2024년 새해를 맞아 국내 주요 기업들은 새로운 희망과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지속가능한 성장을 강조하며, 기술리더십과 각자 가진 강점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주로 담겼다.◇ 5대 그룹, 본원적 경쟁력 강화로 혁신 통한 성장 목표기업들은 올해 경기가 지난해보다는 나을 것이라고 전망하면서도 글로벌 경기침체 장기화, 전쟁, 각국의 선거 등 불확실성이 여전할 것으로 평가했다. 이러한 초불확실성에 대해 주요 기업 총수·CEO들은 신년사를 통해 위기를 기회로 삼기 위한 비전을 제시하는 데 집중했다.우
삼성전자가 사장단과 임직원이 함께 새로운 한 해를 시작하는 자리를 가졌다. 삼성전자는 2일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한종희 대표이사 부회장과 경계현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사장단과 임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시무식'을 개최했다.이날 시무식은 축하공연(삼성필하모닉), 시상식(삼성명장/애뉴얼 어워즈), 신년사, 기념영상 시청 순으로 진행됐다.사내 최고 기술전문가를 뜻하는 '삼성명장'과 한 해 우수성과자에게 수여되는 '애뉴얼 어워즈(Annual Awards)' 수상자 가족들도 자리를 함께했다.한 부회장과 경 사장은 이날
2021년 ‘찐팬’을 시작으로 2022년과 2023년 ‘빼어난 고객 경험’을 핵심 키워드로 ‘고객 중심’을 강조해 온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이 올해는 ‘CX(고객경험), DX(디지털혁신), 플랫폼’으로 구성된 3대 전략을 제시했다.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은 2일 영상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 황 사장은 대내외 경영 환경이 녹록지 않은 2024년에도 성장을 이어가기 위해 고객 중심 회사로 거듭나야 하고, 이를 위해 ‘디지털혁신(DX) 역량 강화’와 ‘플랫폼 사업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황 사장은 “2024년
박상규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이 2024년 새해를 맞아 SK이노베이션 계열 회사들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 성장을 계속해 추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 박 총괄사장은 2일 SK이노베이션 계열 구성원들에게 이메일로 신년사를 전달했다.지난해 12월 취임한 박 총괄사장은 먼저 “SK이노베이션은 ‘그린 에너지 & 소재 기업(Green Energy & Materials Company)’으로 도약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며 “그린 기술(Green Tech) 기반의 사업 포트폴리오 혁신으로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
신동빈 롯데 회장이 2024년에도 전세계적인 경제 저성장과 글로벌 경기 침체가 지속될 것을 전망하며, 위기 속 기회에 대한 화두를 던졌다.신 회장은 2일 그룹 포털 홈페이지를 통해 임직원들에게 신년사를 전달했다.신 회장은 인류가 직면한 인구 변화와 기후 문제는 소비 패러다임의 변화를 불러올 것이라 전망했다. 신 회장은 “글로벌 복합 위기 속 대처에 따라 롯데그룹의 미래 성장도 좌우될 수 있다”며, 올해 역시 롯데 임직원들의 지속적인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지난해 하반기 VCM에서 혁신을 통한 롯데만의 차별적 성공 방식을 주문했다면,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일 SK그룹 전체 구성원에게 이메일로 신년 인사를 전하며, 변화와 개혁을 강조했다.최 회장은 이번 신년사를 통해 “새해에도 우리의 경영환경은 녹록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느슨해진 거문고는 줄을 풀어내어 다시 팽팽하게 고쳐 매야 ‘바른 음(正音)’을 낼 수 있는 것처럼 모두가 ‘해현경장(解弦更張)’의 자세로 우리의 경영시스템을 점검하고 다듬어 나가자”고 밝혔다.‘해현경장’은 거문고 줄을 고쳐 맨다는 뜻으로, 옛 한(漢)나라 사상가 동중서(董仲舒)가 무제(武帝)에게 ‘변화와 개혁’을 강조하며 올린 건의문에
2023년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국내 주요 경제단체 회장들은 2024년 신년사를 발표하며, 내년의 경제 전망, 포부 및 당부 등을 밝혔다.특히 주요 경제단체 회장들은 내년에도 글로벌 경기침체에 따른 경기 불황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자세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 한국경제인협회(이하 한경협), 한국경영자총협회(이하 경총), 한국무역협회(이하 무협), 중소기업중앙회(이하 중기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연) 등 6대경제단체장들은 최근 2024년 신년사를 발표했다.경제단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LG구성원들에게 2024년 그룹 키워드로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시했다.구 회장은 20일 국내외 LG 구성원들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보냈다.LG는 구성원들이 한 해를 차분히 정리하고 새해를 준비할 수 있도록 2022년도 신년사부터 연초가 아닌 연말에 신년사를 배포하고 있다.LG 구성원들은 ‘안녕하세요, 구광모입니다’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은 구 회장이 직접 이메일로 신년사를 작성하는 모습이 나오고, 구 대표의 음성이 오버랩되며 전개된다.2024년 신년사에서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이 2023년 새해를 맞아 미래 60년 성장을 위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며, 친환경 사업의 진정성 있는 실행과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당부했다. 김준 부회장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그린캠퍼스를 찾아 구성원들과 덕담을 나누며 새해를 시작했다. 별도의 신년회 없이 마련된 이 자리에서 김 부회장은 구성원들과 격의 없이 소통하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 구성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격려했다.김 부회장은 이날 본사 구성원 방문에 앞서 SK이노베이션 계열 전 구성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신년사를
LG전자 CEO인 조주완 사장이 22일 임직원들에게 “새해에는 시장과 고객에게 가치를 인정받는 ‘미래 지향적인 사업구조’로 변화해 나가자”는 2023년 신년 메시지를 전달했다.조 사장은 예년과 달리 온라인으로 실시간 진행된 ‘CEO F·U·N Talk’ 자리에서 신년 메시지를 비롯해 올해 경영 성과와 내년도 전략 방향 등을 공유했다. ‘CEO F·U·N Talk’은 조 사장이 임직원들과 투명하고 진정성 있게 소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으로 이번이 5번째다.그는 신년 메시지를 통해 “2022년은 포스트 코로나 첫해였지만 경기 둔화와
구광모 ㈜LG 대표가 2023년 신년사를 통해 전 세계 LG 구성원들에게 고객가치를 제고할 것을 주문했다.구 대표는 20일 전 세계 LG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담은 디지털 영상을 이메일로 전달했다. 이번 영상에서 구 대표는 ‘2023년을 구성원 스스로가 고객 가치를 찾아 실천하며, 그 속에서 의미를 찾고 성장하는 LG인들이 고객감동의 꿈을 키워나갈 때 LG가 영속하는 기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LG는 전 세계 구성원들이 시간, 장소에 구애 없이 신년 메시지를 접할 수 있도록 2020년부터 강당 등에 모여서 하던 오프라인 시무식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새해가 되면 기업들은 신년사를 통해 그 해 비전과 경영 전략을 밝힌다. 올해도 2022년 업무가 시작되는 첫 날, 기업 신년사가 쏟아졌다. 유통업계 신년사를 종합해 보면 세부적인 목표는 다르지만 ‘디지털’, ‘데이터’, ESG’로 중심 키워드를 정리할 수 있다.유통기업들은 올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본격적인 사업구조 재편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른바 ‘영역 없는 유통 초경쟁시대’이자 ‘디지털 대전환 시대&r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구광모 LG 대표가 고객에 대한 세밀한 이해와 공감, 집요한 마음으로 고객 감동을 완성해 LG의 ‘팬’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구광모 대표는 지난 4일 “2년 전 저는, 앞으로 LG가 나아갈 방향이 역시 '고객'에 있다는 말씀을 드렸다"라며, "지난해에는 'LG만의 고객 가치'를 실천하기 위한 여정의 출발점으로 '고객 페인 포인트'에 집중하려 노력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1년 LG가 나아갈 방향에 대해 &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올해는 ESG와 관련한 더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천캠퍼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회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이석희 CEO는 ‘결실의 2021년, SK하이닉스의 진화를 완성해 가자’는 내용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2021년은 작년 10월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가 본격적인 실행으로 연결되는 동시에 SK하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2021년 경영방침을 다 함께 성공하는 ‘Winning Together’로 정하며 위기 극복의 의지를 다졌다. ‘아시안 뷰티 크리에이터’의 앞선 도전과 ‘팀 아모레’의 적극적인 용기로 새로운 미래를 개척하겠다는 목표다.서 회장은 4일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한 아모레퍼시픽그룹 새해 시무식에서 “고객과 유통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 전환이 절실한 때”라며 “철저한 고객 중심의 초심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한미약품그룹이 2021년 온라인 시무식을 열고 ‘제약강국을 위한 끝없는 도전과 새로운 다짐’을 선언했다. 한미약품그룹(회장 송영숙)은 4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창립 이후 처음으로 시무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이날 오전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북경한미약품, 한미정밀화학, 한미헬스케어, 온라인팜, 제이브이엠 등 그룹사 임직원들은 출근과 동시에 사내 업무망을 통해 2020년 성과와 2021년 비전 등 내용이 담긴 시무식 영상을 시청하며 새해 힘찬 시작을 다짐했다. 이 영상에는 송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GC녹십자 허은철 사장이 올해 시무식에서 “어려울 때 꼭 필요한 회사가 되자”라고 다짐했다.GC녹십자는 2021년 시무식을 열고 새해 업무를 시작했다고 4일 밝혔다. 올해 시무식은 별도의 행사 없이 경영진 메시지를 온라인으로 공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허은철 GC녹십자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팬데믹의 한복판을 통과하고 있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믿을 수 있으며, 없어서는 안될 꼭 필요한 회사가 되길 바란다”며 “탁월한 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은 4일 신년사를 통해 “시시각각 변화하는 불확실한 환경이지만 미래를 위해 치밀하게 준비하고 과감하게 도전하자”는 비전을 제시했다. 차 부회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는 코로나19의 확산과 고강도 봉쇄 조치에 따라 극심한 경제활동 위축과 경기침체가 발생했다”며 “이 같은 사업 환경 속에서도 화장품은 중국·미국 등에서 선전했고 생활용품과 음료는 디지털에 역량을 집중해 모두 성장했다”면서 성과를 치하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친환경 미래시장 지배력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2022년 레벨3 수준 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고 품질과 안전에 대해서는 절대 타협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도 내놓았다.현대차그룹 정의선 회장은 4일 글로벌 그룹 임직원에게 이메일로 새해 메시지를 밝혔다. 정의선 회장은 새해 메시지에서 “쉽지 않은 경영환경 속에서도 그룹 임직원 모두가 변함없이 지켜가야 할 사명은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간다는 것&rdquo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농심이 2021년 새해를 맞아 미국 제2공장 설립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박준 농심 대표이사 부회장은 이메일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가 가져올 시장 변화에 대처하고 지속가능한 발전 체계를 마련하자”고 주문하면서 이 같은 계획을 제시했다. 박 부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세계가 어떻게 변화할지 주목해야 한다”며 “2021년 농심의 경영활동과 계획이 코로나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줄 것”을 당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