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희 대표이사 2021년 신년사 발표
“ESG 관련, 올해 다양한 활동 추지될 것”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이 4일 “2050년까지 소비전력량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조달하겠다”고 밝혔다. 글로벌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그 문제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다. 사진은 올해 초 이석희 CEO가 신년사를 전하던 당시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올해는 ESG와 관련한 더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은 지난해 이석희 CEO가 신년사를 전하던 당시의 모습. (SK하이닉스 제공, 본사 DB)/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이석희 SK하이닉스 CEO가 “올해는 ESG와 관련한 더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하이닉스 대표이사는 이천캠퍼스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신년회에서 위와 같은 내용을 담은 2021년 신년사를 발표했다.

이석희 CEO는 ‘결실의 2021년, SK하이닉스의 진화를 완성해 가자’는 내용으로 신년 메시지를 전했다. “2021년은 작년 10월 발표한 파이낸셜 스토리(Financial Story)가 본격적인 실행으로 연결되는 동시에 SK하이닉스의 진화가 완성되어 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D램과 낸드 양 날개를 펼쳐 지속적인 사업 성장을 도모하는 한편, ESG를 강화해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말 인텔 낸드 사업 인수가 완료되면 양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낸드 시장에서의 새로운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남은 1년 동안 우리 스스로의 역량을 한 단계 더 향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D램에 있어서는 더 이상 ‘빠른 추격자(Fast Follower)’가 아닌 ‘선도자(First Mover)’로서 시장을 주도해 나갈 수 있다는 확신을 갖고, 업계를 선도하는 기술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지난 연말 가동을 시작한 차세대 성장 동력인 M16 팹이 올해 본격적인 양산에 돌입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할 것”을 당부했다.

ESG 경영활동에 대한 의지도 보였다. “ESG와 관련해 올해에는 더 다양한 활동이 추진될 계획”이라며, 한 예로 “국내 최초로 RE100(2050년까지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선언하고 CEO 직속으로 ESG 전담 조직도 편성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오랜 기간 많은 노력이 필요한 일이지만, ESG를 강화해 더욱 많은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고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며, 한 단계 더 성숙한 회사로 발전하는 선순환 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청사진을 밝혔다.

이어 “시가총액 100조 달성, 인텔 인수 등이 불가능해 보였지만, 모든 일들이 우리 패기와 집념으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며 100조 달성이 가시권에 들어와 있는 만큼 인수 완료를 착실히 준비해 우리 사업에 굳건한 한 축으로 자리잡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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