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소비자의 알권리와 기업책임성 강화를 위해 세탁제·방향제 등 생활화학제품의 전성분 정보가 공개된다.환경부(장관 한정애)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원장 유재철)은 정부-시민사회-기업 간 협업을 통해 22개 기업 1500여 개 생활화학제품에 포함된 화학물질의 전성분 정보를 올해 상반기까지 ’초록누리(생활환경안전정보시스템)‘에 공개하기로 했다.이번 전성분 공개 대상 생활화학제품은 세탁·방향·탈취·살균제 등이며, 2018년부터 현재까지 1417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지난 10월 국내에 유통 중인 생리대 666개 제품의 97.2%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됐다는 뉴스가 보도됐다. 그 중 25%의 제품에서 국제암연구소가 지정한 1급 발암물질이, 95.9% 제품에서 유럽물질관리청이 지정한 생식독성물질이 검출됐다. 유기농 표시가 된 137개 제품 중 20개에서는 1급 발암성 물질 벤젠이 검출됐다. 해외직구 제품도 예외는 없었다. 해당 연구는 생리대에서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이 검출됐다는 발표로 사회적인 파동을 일으켰던 2017년 연구 자료를 재분석한 것이다. 당시 생리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이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실내오염물질이나 유해물질을 줄이고 재활용율을 높였다는 평가다.LG디스플레이가 OLED TV 패널이 스위스 검사?인증기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Eco Product)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코로나19 여파로 실내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실내 환경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OLED TV 패널이 눈 편한 패널 인증에 이어 유해물질 방출이 적은 친환경 제품임을 인정 받은 것이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몇 년 전부터 제과업계에 ‘질소 과자’라는 말이 유행처럼 번졌다. 질소 포장으로 몸집을 부풀린 과자에 소비자들이 붙여준 뼈 있는 별명이었다. 소비자들은 과대포장을 비꼬우며 “질소를 샀더니 과자가 들어 있었어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과대포장”이라는 우스갯소리로 포장의 부피에 비해 턱없이 적은 과자의 양을 지적했다. 그 이후 제과업계에는 포장재를 개선하는 바람이 불었다. 포장의 크기는 줄이고 제품의 양은 늘리는 움직임이었다. 더 작아진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조리기구, 의류, 반도체, 건축, 전자, 항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사용되는 과불화옥테인술폰산(PFAS)이 발암물질과 유사한 화학적 특성을 가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에 지난 7월 31일 미국FDA는 PFAS를 고위험물질로 규정하고 미국 내 사용 및 판매를 금지했다. FDA가 PFAS를 금지하게 된 배경은 뭘까. 미국 국제환경연구 및 공중보건 저널에 따르면 미국내서 PFAS에 노출되는 경우가 각종 제품 뿐만 아니라 먹는 음식, 상수도, 사람 대부분의 혈청 속에서도 검출됐기 때문이다.PFAS물질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지난 1월 3일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라돈침대' 논란을 일으켰던 대진침대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라돈침대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폐암이 발생했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라돈침대피해자와 가족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라돈침대 건강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돈 피해자는 취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슬레이트는 시멘트와 석면을 84대16 중량비로 압축해 제작한 얇은 판으로, 주로 1960~1970년대 농가 지붕에 많이 사용됐다. 슬레이트는 암을 유발할 수 있는 석면이 10~15% 함유돼 있는 대표적인 고함량 석면건축자재로, 과거 지붕재로 집중 보급돼 대부분 30년 이상 노후화된 상태로 비산(가루 날림) 우려가 큰 상태다. 이에 환경부는 올해 슬레이트 철거 및 지붕개량 지원사업 국고지원금을 671억원으로 편성하고 관련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올해 국고지원금은 지난해 394억원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충청남도(이하 도)가 이달부터 연말까지 도내 석면 피해 고위험군 지역민을 대상으로 ‘석면 건강영향조사’를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석면은 월발성 악성중피종, 원발성 폐암, 석면폐증, 미만성 흉막비후 등을 유발하는 국제암연구소(LARC) 지정 1군 발암물질이다.순천향대 천안병원과 공동 실시하는 이번 조사는 석면 피해 현황을 분석하고 ‘석면피해 구제법’에 따라 구제급여를 지원하는 등 석면으로 인한 도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추진한다.올해 조사 대상은 총 100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시민단체가 교육부는 학교시설 석면 해체 제거작업 안내서가 아닌 가이드라인으로 강제성을 명확히 부여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경남환경운동연합과 전국학교석면학부모네트워크 등 시민단체는 10일 경남도교육청에서 학교 석면 모니터링 중간보고 기자회견을 가졌다.시민단체는 학교시설 석면 해체 제거작업의 모든 단계에서 부실과 무원칙으로 인한 문제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업체는 해당 작업이 왜 시행되고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다시금 자각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시민단체에 따르면 2019~2020년 겨울방학 동안 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해 전국을 떠들썩하게 만든 방사성 물질 ‘라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증가하면서 이를 막기 위한 건축자재가 주목된다. 2018년 5월 시중에서 판매되는 침대 브랜드 매트리스에서 1급 발암물질인 라돈이 검출됐다는 사실이 보도돼 생활환경 속 ‘라돈 포비아’가 끊이질 않고 있다. 여기에 전국 아파트에서 라돈이 검출되는가 하면, 지난달 30일 김포도시철도 고촌역과 김포공항역 사이에 있는 노동자 작업 공간 ‘집수정’에서 사흘간 검출된 평균 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현행 폐기물 처리규정은 연초박을 퇴비로 사용할 경우 반출이 가능하다. 하지만 문제가 된 익산 비료공장 (유)금강농산은 이 연초박을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하기 위해 380도 고열로 건조시키는 과정에서 발암물질을 배출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피우는 것과 마찬가지로 연초박 겉이 타면서 발암물질을 유발시키는 것.피해자인 장점마을 주민들은 환경부 역학조사를 통해 연초박이 암을 유발시키는 직결요인으로 판명된 만큼 전국 연초박 반입 업체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여 환경오염실태를 즉각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농촌진흥청(이하 농진청)이 담배 제조 부산물인 연초박을 퇴비 원료로 허용하기 전에 발암물질 배출 여부 등 유해성 조사를 충분히 했다면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았을 수도 있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장점마을 환경부 역학조사 결과, 주민들이 집단으로 암에 걸린 이유는 담배 제조 부산물 연초박 때문임을 부정하기 힘들어졌다. 비료 공장 (유)금강농산이 퇴비로 사용해야 할 연초박을 불법으로 가열 건조공정이 있는 유기질비료 원료로 사용했고, 이 과정에서 발암물질인 TSNAs(담배특이니트로사민)가 배출돼 주민들이 집단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최근 장점마을 주민들의 집단 암 발병 사태와 관련 최종 결론이 나왔다. 환경부가 지역에 대한 환경오염노출평가와 주민건강영향평가 결과를 종합 분석해 비료공장 배출 유해물질과 주민들 암 발생간 역학적 관련성이 있다는 결론을 도출한 것.이렇게 장점마을 주민들이 수년 동안 암 발생 등 환경오염으로 고통 받은 이유가 결국 비료제조업체인 금강농산의 불법행위와 허가기관인 전라북도, 익산시의 관리감독 소홀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결론’이 정말 ‘결론’이 되기까지 걸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재형 기자] 코오롱생명과학이 자사의 골관절염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에 종양 유발 세포가 함유된 사실이 지난 5월에 드러나면서 정부에서 지정했던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잃게 됐다. 관련 정부 지원금과 대통령 표창도 각각 환수, 취소될 전망이다.보건복지부(복지부)는 제3차 제약산업 육성·지원 위원회에서 코오롱생명과학에 대한 '혁신형 제약기업' 지정을 취소하기로 의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은 신약 개발, 해외 진출 성과가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중국 제지앙 화하이가 제조한 고혈압 치료제 ‘발사르탄’에서 발암 가능 물질이 검출된 것과 관련,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안전성 점검을 전방위로 확대한다.20일 식약처는 화하이가 제조한 다른 원료의약품을 대상으로도 ‘N-니트로소디메틸아민(NDMA)’ 생성 여부를 조사한다고 밝혔다. 발사르탄뿐만 아닌 해당 원료로 제조된 완제의약품에도 NDMA가 함유돼 있는지 분석하고, 화하이의 다른 의약품도 추가 분석한다는 것이다.우선 화하이로부터 확보한 제조공정 자료를 검토해 안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미국 법원이 커피에 암 발생 경고문을 부착하라는 판결을 내려 업계에 파문이 일고 있다.미국 캘리포니아 법원은 28일(현지시간) 커피 회사들에게 엄중한 암 발생 경고문을 부착하라고 판결했다. 커피를 볶는 과정에서 화학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엘리후 베를리 판사는 판결문에서 “스타벅스를 비롯한 커피 회사들이 로스팅 과정에서 발생하는 화학물질이 건강을 위협하는 정도가 미미하다는 것을 입증하지 못했다”며 이 같이 결정했다.이번 재판은 한 비영리 시민단체가 커피 로스팅 업체, 배급업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일반금속·가죽·합성수지 등의 소재로 만든 패션팔찌 일부 제품에서 발암물질로 분류되는 납과 카드뮴이 기준치를 초과해 검출됐다.한국소비자원은 국내에서 유통·판매되고 있는 패션팔찌 20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안전성·표시실태 조사를 실시한 결과 20개 제품 중 9개에서 환경부가 고시한 금속장신구 제한 기준치를 초과하는 납과 카드뮴이 검출됐다고 밝혔다.특히 7개 제품에서는 제한기준을 최대 720배 초과한 납이, 6개 제품에서는 제한기준을 최대 703배 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현영 기자] 1급 발암물질인 비소가 들어 있는 LED조명이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EPR) 대상에 포함되지 않아 아무런 조치 없이 그냥 버려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비소는 국제 암연구소에서 1급 발암물질로 분류한 유해물질이다.30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임이자 자유한국당 의원이 환경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LED조명에 대한 생산량과 배출량에 대한 현황파악이 전혀 되고 있지 않았다.환경부는 LED조명에 대한 규모, 물량에 대해 자료가 없다고 답했고, 산업매출액에 대해서만 2012년 약4조3000
서울시가 지하철 미세먼지 대책에 사실상 손을 놓고 있는 가운데(본지 7월 5일 1단 기사)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환경부는 관련 기준조차 제대로 마련하지 못하고 있다.10일 환경부에 따르면 실내공기질관리법 시행규칙(환경부령)에 지하철 등 지하역사의 초미세먼지(PM 2.5) 기준은 빠졌다.이 규칙은 내년부터 의료기관, 어린이집, 노인요양시설, 산후조리원에 한해 일평균 PM2.5 기준을 70㎍/㎥이하로 정했다. 이는 권고기준으로, 사업주는 자율적으로 2년에 한번 PM2.5를 측정하면 된다. 준수여부는 전적으로 사업주의 자율이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