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로 인한 멸종 가속화를 막기 위해 전문 뉴스 매체와 테크미디어 기업이 손을 잡았다. 양사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멸종위기종 식별 및 보호 필요성을 알리는 정보제공 사업을 추진한다. 멸종·기후위기 전문 뉴스매체인 뉴스펭귄과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테크미디어 기업인 퍼블리시는 26일 서울 세종대로 호텔그레이스리에서 ‘블록체인을 활용한 멸종위기종 보호 공동사업 추진’ 업무협약식을 갖고 기후위기로 인한 멸종 가속화를 막기 위해 다양한 공동사업을 전개하기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양사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수많은 생물종이 인간에 의해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최근 경남 거제에 위치한 돌고래 체험시설인 거제씨월드는 SNS에 'VIP 라이드 체험' 프로그램 홍보 영상을 업로드한 바가 있다. 해당 내용은 멸종위기종인 돌고래 '벨루가'의 등에 사람들이 올라타 수영장을 도는 모습을 담아낸 영상이었다.이에 영상을 접한 시민들은 '동물 학대'라며 비난했고, 이와 관련해 동물·환경 관련 10개 시민사회단체들이 2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거제씨월드의 폐쇄를 촉구하고 보유 동물에 대한 안전한 보호 및 방류대책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건축물, 투명방음벽 중 총 10곳을 선정한다. 조류충돌 관련 민원 또는 피해 사례가 많거나 지역 상징성과 대표성이 높은 곳을 우선해 지원한다. 선정된 건축물·방음벽에 대해서는 1500만원 이내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하며 지원하는 방지테이프는 ‘5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는 오는 4월부터 야생동물 개체 식별에 활용되는 인공지능기술 프로그램 ‘핫스포터(Hotspotter)’를 점박이물범 개체 식별조사에 도입(보통 3월부터 남하를 시작해 이후 촬영되는 사진자료 분석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26일 밝혔다.핫스포터는 멸종위기종인 그레비얼룩말 멸종을 막기 위해 미국 렌슬리어 공대 컴퓨터공학과에서 개발한 인공지능기술 프로그램으로, 생물의 고유한 특징을 분석해 개체를 식별하는 기술이다. 그레비얼룩말과 같이 점박이물범도 각 개체마다 사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4년부터 멸종위기종 등 한국 주요 야생생물의 유전적 특성을 구명하기 위해 유전체(게놈) 해독이 시작됐다. 야생생물의 경우 유전적 배경자료가 거의 없어 게놈크기나 복잡도 예측 등의 기초정보 분석부터 시작했다.분석결과 맹금류를 포함한 조류의 경우 게놈크기가 약 1.2Gb 정도로 일정하고 이동성 유전인자 비율이 아주 낮은 경향을 보여 육상 포유류에 비해 게놈이 작고 조밀하게 유지되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맹금류는 날카로운 부리와 발톱을 가진 육식성 새를 뜻하며 매목, 수리목, 올빼미목 조류가 이에 속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은 7월 12일~8월 23일 동강유역 생태‧경관보전지역 내 불법 어로 행위, 쓰레기투기 등 환경훼손 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지자체와 함께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동강유역은 가는돌고기, 묵납자루, 어름치, 연준모치, 염주알다슬기 등 멸종위기종이 다수 분포하는 등 자연생태계가 우수한 지역으로, 생태‧경관 보전지역에서의 자연환경 훼손 행위, 불법 야생동식물 채취 등에 대해 지속적으로 단속을 실시해 왔다.올해 단속은 영월·평창·정선군과 함께 그간 불법행위가 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전기자전거 브랜드 커넥티드(CONNECTED)는 세계자연기금(WWF)과 함께 멸종위기동물을 보호가기 위한 자연보전 캠페인 ‘마일리지 포 레드리스트’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이번 캠페인은 전기자전거를 이용해 온실가스를 줄임으로써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물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 기획됐다. 오는 12월 31일까지 커넥티드 전기자전거로 1000km를 주행한 후 디스플레이에 표시된 주행거리를 촬영해 전송하면 북극곰이 그려진 머그컵을 증정한다. 1000km는 생각보다 큰 의미를 가지고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멸종위기종 거북의 사체가 제주도 해안에서 발견됐다.25일 서귀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 강정포구 서쪽 약 500m 해안에서 푸른바다거북의 사체가 발견됐다.죽은 거북은 몸 길이 77cm, 너비 58cm로 발견 당시 부패가 심한 상태였다. 해경 관계자는 “정확한 나이를 알기는 어렵지만 등껍질 크기를 보면 성체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불법포획 흔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푸른바다거북은 바다거북과에 속하는 대형거북으로 전 세계 열대와 아열대 바다에 분포한다. 세계자연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현재 관리중인 멸종위기 야생생물 Ⅰ급 산양 한 쌍이 지난달 23일 새끼 한 마리를 출산했다고 밝혔다.이들 산양 부부는 2015년 설악산에서 구조된 개체로 암컷은 2016년 4월, 수컷은 2017년 국립공원관리공단으로부터 이관 받았다.국립생태원은 돌산 등 기존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조성해 환경 적응을 돕는 한편 무인센서 카메라를 설치해 관리에 들어갔다. 이들은 지난해 10월 짝짓기를 했고, 지난달 23일 새끼 한 마리가 출생했다. 새끼는 수컷으로 건강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확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환경부는 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 민물고기 ‘꼬치동자개’ 치어 1000여마리를 경북 고령군 가야천과 경북 영천시 자호천에 1일과 2일 방류했다고 밝혔다. 꼬치동자개는 환경부가 2016년 9월 수립한 ‘멸종위기 담수어류 보전계획’에 따른 첫 번째 증식‧복원 대상이다. 지난해 4월부터 순천향대 멸종위기어류복원센터와 함께 관련 연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연구진은 지난해 6월 꼬치동자개 치어 1000여 마리를 증식하는데 성공했다. 낙동강 지류인 자호천에서 어미를 채집해
고속도로와 국도‧지방도 등지에서 멸종위기 종을 포함한 야생동물들이 여전히 ‘로드킬’ 위협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2016년 ‘로드킬’을 당한 멸종위기 종은 총 45마리였다. 종류별로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동물 2급인 삵이 33마리로 가장 많았고, 천연기념물이면서 멸종위기동물 1급인 수달이 5마리로 뒤를 이었다.멸종위기 종들의 ‘로드킬’ 사례는 2014년 35마리, 2015년에는 48마리, 2016년에는 45마리로 꾸준히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