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은 미래 기후변화의 양상을 보다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도록 ‘KIOST 지구시스템 모델’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고 미래 기후변화 시나리오를 생산했다고 18일 밝혔다.지구촌 곳곳이 이상기후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미래 기후를 예측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우리나라도 국내 기술로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이다.‘지구시스템 모델’은 해양과 대기를 포함한 자연 환경뿐만 아니라 식물, 플랑크톤, 인간 활동과 같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황주홍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과 김현권·정인화 의원이 주최한 ‘밀원수 산림정책 주류화를 위한 토론회’가 15일 오후 1시 30분부터 국회도서관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밀원수(꿀벌의 먹이인 꿀과 화분을 공급하는 나무)의 감소에 따른 꿀벌의 생육환경 악화 및 병충해에 의한 생산성 하락 등 양봉산업의 환경은 점차 악화되고 있다. 심지어 외국의 꿀 생산비가 한국의 1/10 수준인 상황에서 수입 벌꿀의 관세 철폐가 예정돼 있어 향후 국내 양봉농가에 큰 타격을 줄 것이라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개도국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타당성조사(FS)를 지원한 ‘마셜제도 지속가능 용수공급사업’이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인천 송도에서 개최된 ‘제23차 녹색기후기금(GCF, Green Climate Fund)’ 이사회에서 자금지원 승인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마셜제도 지속가능 용수공급사업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이 2016년부터 유엔개발계획(UNDP)과 공동발굴한 사업으로 총 사업 규모는 2474만달러에 이른다.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환경부와 함께 20
[그린포스토코리아 서창완 기자] 2020년부터1000㎡ 이상 공공건축물을 시작으로 2030년까지 제로에너지건축이 단계적으로 의무화된다.‘구리시 갈매역세권’, ‘성남시 복정1’ 공공주택지구에는 도시 단위 제로에너지 시범 사업이 최초 시행된다. 국토교통부는 21일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로에너지건축 보급 확산 방안‘을 국가건축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제로에너지건축은 저감과 생산 기능을 갖춰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하는 건축물을 말한다. 단열·기밀성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KEI)은 2012년부터 해마다 국민들의 환경에 대한 인식 및 관련 정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기 위해 국민환경의식조사를 수행하고 있다.올해 조사는 지난해 10월 12~22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69세 이하 성인 남녀 3081명을 대상으로 웹조사(휴대전화 문자와 이메일을 통해 조사 URL 발송)를 통해 진행했다.설문조사는 환경인식, 환경태도 및 실천, 환경수요 및 정책, 삶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와 더불어 미세먼지 정보 획득 등과 관련해 이뤄졌다.환경문제 전반에 대한 국민의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하천정책 수립과 관리방안 논의를 위해 하천정책 자문단을 오는 9일 위촉한다고 8일 밝혔다. 그동안 지속된 치수 부문 투자로 홍수 안전도는 크게 올라갔다. 반면 이상기후로 인해 집중호우‧강우 강도가 증가하면서 하천 합류부, 도심지 병목구간 등 일부 취약 구간 대책을 강화해야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국가하천의 치수안전성 강화대책 마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자문단은 외부 전문가 13명, 내부 전문가 7명 등 20명으로 구성해 관련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이상기후가 산불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산림청은 올해 겨울 날씨가 매우 건조해 산불 발생이 예년보다 2.3배 증가한 142건에 달한다고 22일 밝혔다.산림청에 따르면 올 겨울 강수량과 적설량이 감소하면서 산불이 연일 3, 4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지난달에는 산불이 104건 발생해 예년 평균보다 3.6배나 증가했고 피해면적도 1.5배나 늘었다.산불발생 원인으로는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24건(17%)으로 가장 많았다. 입산자 실화가 20건(14%)으로 그 뒤를 이었고 건축물 화재가 19건(13%)으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기후변화의 징후가 예사롭지 않다. 지난해 한국이 사상 최고 폭염과 폭설을 동시에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상청 이상기후 현상과 분야별 피해 현황을 담은 ‘2018년 이상기후 보고서’를 7일 공개해 이처럼 밝혔다.기상청이 국무조정실, 국토교통부, 환경부 등 23개 기관과 합동으로 발간한 ‘2018년 이상기후 보고서’는 지난해 발생한 △한파 △폭염 △태풍(집중호우) 등 이상기후의 발생 원인과 8개 분야(농업, 해양수산, 산림, 환경, 건강, 국토교통, 산업&m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앞으로 수출시장에서 친환경적 요소가 더욱 중요해질 전망이다. 국제적인 환경 규제가 엄격해지는 데다, 선진국뿐 아니라 개발도상국에서도 친환경성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28일 현대경제연구원의 ‘2019년 글로벌 10대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무역기구(WTO)의 무역기술규제 통보를 기반으로 하는 환경규제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국제 사회에서 준수해야 할 환경기준이 엄격해지고 있다는 의미다.실제로 국제해사기구(IMO)만 보더라도 올해부터 선박평형수처리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환경부는 미세먼지 감축·기후변화 대응 등 내용이 담긴 생활환경정책실 상세 업무계획을 23일 발표했다.업무계획은 3대 핵심과제로 구성됐다. 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를 내겠다는 게 목표다.◇친환경차 확대 등 미세먼지 감축 노력미세먼지 감축 부분에서는 전기·수소차 등 친환경차 10만대 시대를 목표로 했다. 노후 경유화물차의 조기 폐차 지원도 확대된다.환경부는 올 한 해 전기차는 4만3300대, 수소차는 4035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누적 보급대수는 각각 10만대와 4924대다.미세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2018년에는 월별로 '이상기후'가 계속됐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연초 겨울에는 맹추위가 찾아오고 여름에는 태풍 2개가 상륙했으며, 장마는 짧았던 반면 무더위는 길고 심했다.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18년 기상특성'을 8일 발표했다.발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에는 강한 한파가 발생하면서 한해가 시작됐다. 전국 최고기온이 0.6도로 1973년 기상관측망이 설치된 이후 가장 추웠던 것으로 기록됐다.봄이 시작되는 3월에는 따뜻하고 습한 남풍기류가 자주 유입돼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지난해 5월의 기록적인 이상고온의 원인은 인간활동에서 기인한 지구온난화라는 사실이 밝혀졌다.포스텍은 환경공학부 민승기 교수·김연희 연구교수, 박사 과정 박인홍·이동현씨 연구팀이 영국 옥스퍼드대학의 기후모델링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지난해 5월 한국에서 발생한 기록적인 이상고온, 여름의 조기 시작이 인간 활동에서 비롯했다는 사실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17일 밝혔다.연구팀은 방대한 양의 고해상도 지역기후모델(RCM)과 전지구기후모델(GCM) 모의자료를 이용해 인간 활동이 포함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이상기후 등 기상 이변에 실질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상재현 도로실증센터’가 문을 열었다.한국건설기술연구원은 경기도 연천군 연천읍에 위치한 ‘기상재현 도로실증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본격적인 업무에 돌입했다고 5일 밝혔다.실증센터에는 눈, 비, 안개 등 악천후와 포트홀, 소음, 무조명 등 도로 조건이 구현돼 있어 ‘맞춤형’ 교통 실험이 가능하다.왕복 4차선이 깔린 200m 길이의 실험용 터널은 실제 기상 상황과 관계없이 강설‧강우‧안개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이례적인 폭설로 전국이 신음하던 2010년 겨울, 경북 울진에서 25마리의 산양 사체가 발견됐다. 사인은 굶주림. 2010년부터 2015년까지 탈진 또는 폐사한 산양의 수는 48마리. 2016년 2월과 3월 탈진한 산양이 연이어 구조됐고 올해 5월에도 1마리가 아사했다. 매년 수 마리에서 수십 마리의 산양이 서식지를 잃고 떠돌다 굶어 죽고 있다. ◇국제적인 멸종위기종산양은 우제목 소과 산양속의 동물이다. 전 세계에 6종이 존재하며 한국에도 1종이 서식하고 있다. 강원도 양구, 화천, 삼척, 울진, 설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지난 1월 한반도에는 이례적인 한파가 찾아왔다. 서울 영하 17도, 춘천 영하 24도, 부산 영하 10도 등 전국이 평년보다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대한민국이 남극이나 시베리아보다 춥다는 말이 유행처럼 번지기도 했다.한파가 지난 후 찾아온 여름에는 기록적인 폭염이 시작됐다. 대부분 지역의 낮 최고기온이 40도까지 치솟으며 역대 기록을 경신했고, 이로 인해 가축이 200만마리 이상이 폐사하거나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발생했다.이상 기후가 관측된 곳은 한국뿐만 아니다. 최근 10년간 세계 곳곳에서는
한반도가 고농도 미세먼지로 몸살을 앓고있다. 중앙정부와 서울시 등 지방정부는 '미세먼지 비상 저감조치' 시행, 친환경차량등급제 마련 등 대응에 나섰지만 체감 효과는 아직 미미하다. 재난 수준인 미세먼지에 대한 심층적 연구와 국민적 공감대도 부족한 형편이다. 이에 그린포스트코리아는 고농도 미세먼지의 주원인으로 주목받는 지구온난화 현상과 중국원인론에 대한 분석, 국회 차원의 입법 상황, 해외 주요도시의 차량 제한 정책을 4회에 걸쳐 점검하는 기획기사 '미세먼지 제로'를 마련했다.[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수 십 년 만의 이상기후로 유럽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AFP통신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최근 유럽이 강풍, 폭설 등 이상기후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이탈리아의 피해가 큰 것으로 알려졌다.지난달 3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돌로미티 산림휴양지는 최고 풍속 180km의 돌풍으로 쑥대밭이 됐고, 폭우로 산사태가 일어나면서 마을이 고립되는 상황이 벌어졌다. 전신주와 전선이 망가져 38만가구가 정전을 겪기도 했다.세계적인 관광지인 베네치아는 폭우로 도시 전체의 75%가 물에 잠겼다. 지난달 29일 베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 원자로가 폭발했다.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면서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공기 중으로 쏟아져 나왔다.20세기 최악의 사고로 손꼽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다. 사고후 방사능 처리 작업에 투입된 22만6000명이 피폭됐고, 이중 2만5000명이 사망했다. 유엔은 이 사고로 최소 900만명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인간뿐 아니다. 동식물도 피폭됐고, 식수 및 환경 역시 오염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동시베리아해에서 발생하는 바다얼음(해빙)의 이상 움직임을 규명할 실마리가 나타났다.해양수산부는 24일 “쇄빙연구선 아라온호가 연구항해를 통해 북극항해에서 동시베리아해 해빙 관측에 성공했다”고 밝혔다.해빙은 북극항로를 지나는 선박을 위협하는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1979년 이후 40년 동안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지만, 동시베리아해에서는 이상현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때문에 동시베리아해는 북극항로에서 가장 위험한 구간으로 꼽힌다.이런 가운데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부설 극지연구
[그린포스트코리아 권오경 기자] 지구온난화로 인해 이르면 내년부터 맥주를 마음껏 마시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미국·중국·영국 연구원으로 구성된 국제 연구팀은 지난 15일 국제학술지 네이처 플랜트(Nature Plants)에 기후변화가 2019년부터 맥주 생산량을 감소시키는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을 발표했다.연구팀은 “2019년서부터 전 세계 보리 생산량이 줄어들기 시작해 5년 내 유럽에서의 보리 생산량은 평균 10% 줄어들 것”이라면서 “지구온난화로 인한 높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