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이 배터리 산업 분야에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투자가 전반적으로 위축되고 있지만, 전기차 시장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 증가에 대비하고 미래먹거리 산업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로 평가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 SK온 등 배터리 기업은 물론 롯데케미칼, 포스코, 영풍 등의 기업들 역시 배터리 분야를 육성하기 위한 투자와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배터리 업계, 불황에도 광폭 투자는 이어간다우선 LG에너지솔루션과 LG화학은 배터리의 생산은 물론 폐배터리 리사이클까지 이르는 벨류체인 구축에 투자
삼성자산운용은 21일 글로벌 반도체 산업 및 전기차 시장 성장에 투자하는 ‘KODEX 한중 반도체 ETF’, ‘KODEX 한중 전기차 ETF’ 2종을 22일 상장한다고 밝혔다.이 ETF 2종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한국거래소(KRX)와 중국 상해거래소(CSI)가 ‘한∙중 자본시장 협력사업 추진 MOU’를 체결하고 공동으로 개발한 ‘KRX CSI 한중 반도체 지수’와 ‘KRX CSI 한중 전기차 지수’를 각각 추종하는 상품이다.KODEX 한중 반도체 ETF는 글로벌 반도체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선도 기술과 중국의 시장
SK이노베이션이 기존 사업을 그린(Green) 중심 사업으로 혁신하는 ‘카본 투 그린(Carbon to Green)’ 달성을 위해 달려온 여정의 결과물을 최첨단 제품 및 기술의 경연장인 ‘CES 2023’에서 공개한다. SK이노베이션은 20일 사업 자회사인 SK에너지·SK지오센트릭·SK엔무브·SK온·SKIET·SK어스온 등과 함께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2023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SK이노베이션은 SK그룹 최초로 CES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SK온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해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구축
SK이노베이션이 폐배터리 금속 재활용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성일하이텍과 협력, 시장 선점에 나선다.양사는 서울 종로구 소재 SK서린사옥에서 강동수 SK이노베이션 포트폴리오부문장, 성일하이텍 이강명 대표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폐배터리에 포함된 양극재 금속인 리튬·니켈·코발트·망간을 회수하는 사업을 함께 하기로 하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력을 통해 SK이노베이션이 독자 개발한 수산화리튬 회수기술과 성일하이텍이 보유한 니켈·코발트·망간 회수기술을 결합한 국내 합작법인을 2023년 중 설립
미국, 유럽, 중국 등의 주요국들이 배터리 원료 및 희토류 등 핵심광물 확보를 위해 국가적 역량을 총동원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핵심광물 확보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주요국의 핵심광물 확보전략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언급했다.◇ 핵심광물 경쟁이 불붙은 이유는?지난 4월 '가난한 미국 부유한 중국'이라는 책을 발간한 김연규 한양대 국제학부 교수는 기자에게 "핵심 광물을 지배하는 자가 미래를 지배할 것"이라며 "미국과 중국의 경제 전쟁은 결국 희토류 등 핵심 광
LG가 AI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존재하는 기술 난제 해결은 물론, AI가 인류의 지식을 학습해 난제해결 및 의사결정에 도움을 주는 '전문가 AI'로 나아가고 있다. LG AI연구원이 8일 설립 2주년을 맞아 온라인으로 진행한 ‘LG AI 토크 콘서트’에서 ‘전문가AI 개발을 위한 도전과 혁신’을 주제로 LG의 AI 기술 연구 성과를 공유했다.◇ LG AI연구원, 실제 산업 현장의 다양한 기술 난제 해결에 AI 기술 활용이날 발표에 따르면 LG AI연구원은 LG 계열사 및 국내외 파트너사들과 협업해 실제 산업 현장에 A
쌍용자동차가 중장기 선행연구 차원에서 산업부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전시하고 차세대 친환경 미래 선도 기술을 선보인다.쌍용자동차는 서울 강남의 코엑스(COEX) 그랜드볼룸에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서 21일~22일까지 양일간첫 전기SUV 코란도 이모션을 활용한 무선 충전 플랫폼을 선보인다고 21일 밝혔다.쌍용차가 선보이는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한
포스코케미칼의 상승세가 무섭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의 직접 수혜주인 동시에 대체할 기업이 없다는 점이 강세를 견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최근 한 달 새 포스코케미칼의 주가가 38% 가량 상승했다. 최근 6개월로 범위를 넓혀보면 90% 이상 올랐다. 이날 포스코케미칼은 전 거래일 대비 0.85% 오른 23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포스코케미칼은 이차전지용 양극재와 음극재를 동시에 생산하는 국내 유일 업체다. 전기차가 전 세계에 빠르게 보급되기 시작하면서 2차전지 수요가 크게 늘었고, 핵심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선제 대응을 위해 미국 내 배터리 양극재의 핵심소재인 탄산리튬을 확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여의도 파크원에서 미국 컴파스 미네랄(Compass Minerals)사와 탄산리튬에 대한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김동수 LG에너지솔루션 구매센터장, 크리스 얀델 컴파스 미네랄 리튬사업부장, 라이언 바트렛 리튬영업기술 이사 등이 참석했다. 양사는 올해 6월 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바 있다.이번 계약을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은 2025년부터 6년간
영풍은 세계 최초로 건식용융 방식의 폐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공장 가동에 들어갔다고 10일 밝혔다. 영풍은 파일럿 공장가동을 시작으로 향후 양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사업을 본격화해 ‘K-배터리 전략광물 자원순환’ 생태계의 리더로 발돋움할 계획이다.◆재활용 공장, 배터리 핵심소재 회수파일럿 공장은 연간 2000톤(전기차 8000대 분량)의 폐배터리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다.해외 일부 업체가 유사한 건식방식을 택하고 있지만, 건식용융 기술을 리사이클링에 도입하여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리튬을 공정 첫 단에서 집진 설비를 이용해 90% 이상
LS전선이 자회사인 LS머트리얼즈와 함께 화재 위험성을 낮춘 전기차 충전용 에너지저장장치(ESS) 개발에 나선다. 양사는 9일 ‘전기차 충전용 하이브리드ESS(H-ESS) 개발’ 국책과제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H-ESS는 기존 ESS의 리튬이온 배터리(LIB)에 리튬이온 커패시터(LIC)를 결합해 전력 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화재 위험성은 낮춘 제품이다. 커패시터는 고속 충·방전과 긴 수명이 장점인 산업용 특수 배터리다. 신재생에너지, 전기차, 공장자동화 등 적용 분야가 확대되고 있다.이번 과제에서 LS머트리얼즈는 대형 커패시터
이번 주에도 산업계에서는 ESG경영 강화를 위한 행보가 계속됐다.특히 대한상공회의소와 한독상공회의소는 지난 4일 프랑크 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을 초청 '한-독 비즈니스 라운드 테이블'을 개최하고, 양국의 기업들이 ESG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ESG경영을 위한 기업간의 협력사례도 많았다. KT와 현대제뉴인은 건설 현장 안전을 위해 협력하며, 두산에너빌리티와 엘앤애프는 폐배터리 재활용 및 친환경 리튬 생산을 위해 힘을 모은다. ◇ 한국-독일 경제·산업계, "ESG·탄소중립 시너지 도모할 것"우리나라와 독일의
이차전지 분리막 생산 기업 SKIET(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국민연금, 블랙록 등 국내 및 해외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를 연이어 개최한다. 글로벌 핵심 시장인 북미 시장에 적기에 증설하는 검토 계획을 밝히는 등 중장기 사업전략 강조에 나설 계획이다.SKIET는 오는 8~12일 홍콩과 싱가폴을 방문해 현지 글로벌 기관투자자, 자산운용사, 증권사, 펀드매니저 대상 기업설명회(Non-Deal Roadshow, NDR)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SKIET는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투자책임자, 유럽 최대 연기금 중 하나인 네덜란드 연
전기차 판매가 꾸준히 늘어나면서 배터리 핵심 소재인 리튬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 리튬을 확보하려는 경쟁이 치열해지고 공급량이 주춤하면서 리튬 가격은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정부는 리튬 등 주요 희소금속을 핵심 자원으로 지정하고 비축량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지만, 정작 비축 물량 관리는 부실한 것으로 드러났다. 희소금속 비축 관리를 조속히 일원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리튬 가격, 전년 대비 3배 올라 사상 최고가 기록14일 한국광해광업공단에 따르면 순도 99% 탄산리튬 국제 거래가격은 13일 기준
포스코그룹이 친환경차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른 배터리 수요증가에 대응하고자 이차전지용 고순도니켈 정제공장을 착공하고 직접 생산에 나설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광양제철소에서 임직원과 엔지니어링사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4일 고순도 니켈 정제공장 착공식을 개최했다.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내연기관의 전동화가 추진되면서 글로벌 배터리 기업들은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 원료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이차전소재분야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글로벌 시장조사 기관 ‘SNE Research’ 등의 보고서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이차전지가 환경과 사회에 적지 않은 위험을 내재하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산업연구원은 최근 ‘이차전지산업 공급망의 환경·사회 위험 동향’ 보고서를 통해 이차전지 공급망 단계 중 환경오염과 인권문제 등 환경·사회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차전지가 가지고 있는 위험성은?한 번 쓰고 버리는 일차전지와 달리 이차전지는 충전을 통해 수백회 이상 재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다. 화학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변환하면서 충전과 방전을 통해 반복 사용할 수 있는 장치러. 다양한 산업의 핵심소재로 꼽히고 있
세계적인 건설기계 전문 업체인 볼보그룹코리아는 28일 장충동 크레스트 72에서 2.5톤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처음 선보이는 미디어 행사를 개최하면서 국내 시장에서 건설기계의 전동화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사와 앤드류 나이트 볼보그룹코리아 대표이사, 임재탁 볼보건설기계 국내영업서비스 부사장과 함께 한국을 방문한 토마스 쿠타 볼보건설기계 아시아 총괄 부회장이 참여해 전기 굴착기 ECR25 소개와 함께 볼보건설기계의 전동화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다니엘 볼벤 주한 스웨덴 대
LG전자가 가전의 자원순환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가전제품에 사용된 자원을 재활용하고, 새 제품을 만들 때 재활용 자원을 활용하는 방법으로 자원순환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LG전자는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희유금속을 회수해 재활용하기 위해 최근 가전제품의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캠페인을 시행하고 있으며,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 친환경 포장 전환 등을 통해 순환경제 실천에 나서고 있다.◇ 폐배터리 수거해 재활용하는 LG전자LG전자는 최근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함께 무선 청소기 코드제로 A9과 A9S에 사용됐던 폐배터리를 수거하고,
코로나 팬데믹, 러-우 전쟁 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이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이 배터리 소재 공급망 확보를 위한 글로벌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캐나다 광물 업체 3곳과 코발트·리튬 공급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직접 나서 구리 광산을 보유한 잠비아와 원재료 관련 민관 협력을 체결했다. ◇ LG에너지솔루션 “공급망 확보와 IRA 대응 한번에”LG에너지솔루션은 23일 캐나다 광물 업체 3곳(일렉트라, 아발론, 스노레이크)과 업무협약을 맺고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황산코발트
미래 신성장 동력으로 2차 전지 리사이클링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영풍이 독자적인 기술로 원료 생산부터 리사이클링을 통한 유가금속 회수까지 이뤄낸다는 방침이다.22일 영풍은 10월 중 건식 리사이클 방식에 최적화된 원료 '리튬 배터리 플레이크(이하 LiB Flake)'를 생산하고, 이를 독자 기술인 건식 융용 리사이클링 기술을 통해 주요 전략소재를 시범 생산할 계획을 밝혔다.해당 방식은 기존 리사이클링 기업이 사용하는 습식 방식에 비해 유가금속의 유출을 줄이고, 회수율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영풍, 2차 전지 리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