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설레발은 죄악’이라는 말이 유행한 적이 있었다. 특히 스포츠팬들 중심으로 자신이 응원하는 팀을 대상으로 설레발을 자제하자는 분위기는 거의 ‘정설’처럼 여겨지고 있다.몇 년 전 한국 프로야구의 기아 타이거즈가 시즌 초반부터 기세를 올리며 독주를 하고 있었던 적이 있다. 기아팬들은 물론 기자들도 기아 우승을 조심스럽게 거론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 기자의 ‘타이거즈는 어떻게 강팀이 됐나’라는 제목의 기사가 나왔고, 공교롭게도 그 시점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25개 자치구 약 4만명의 모든 임신부에게 1인당 5매씩, 총 20만매 마스크를 지급한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는 “임신부의 경우 감염 고위험군에 속한다”며 “특히 약물 치료에 제한을 받는 임신부들 건강을 적극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이 같이 지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마스크 5부제가 시행되고 있으나 임신부의 경우 외출 자체가 조심스럽고 장시간 줄을 서기 힘들어 마스크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서울시는 임신부가 많은 자치구부터 확보된 물량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영풍 석포제련소 한 임원이 대기오염 물질 배출량 측정치를 조작한 사실이 드러나 구속된 바 있다. 이에 환경운동연합이 “석포제련소 전체를 수사하라”며 강력한 성명서를 발표했고 각 언론사들도 이 사실에 대해 연일 비판적 논조로 석포제련소를 저격했다.또한 환경부는 지난해 4월 17~19일 석포제련소를 특별 지도·점검한 결과, 무허가 지하수 관정 개발·이용, 폐수 배출시설 및 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등 6가지 관련 법률 위반사항을 확인했다. 환경부가 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12일부터 코로나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시민 발열 자동 감지 △음압병실 살균 △의료폐기물 운송 기능을 가진 ‘의료지원 로봇’을 도입했다.서울디지털재단에 따르면, 3종 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전문기업이 코로나19 종식시점까지 무상으로 임대키로 했다. 로봇 도입 취지는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 안전을 보호하고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로봇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 중앙-지방간 협력 사례기도 하다.의료지원 로봇 3종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수도권대기환경청은 올해 수도권 소재 중·소 사업장 2227개소를 대상으로 국고 983억원을 투입해 노후 방지시설을 설치(교체)하는 사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수도권대기환경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방지시설 설치(교체)비의 90%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전년 대비 약 2배 증가한 2227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수도권에는 전국 대기배출사업장 44%(2만5175개소), 소규모(4·5종) 사업장 46%(2만4037개소)가 소재하고 있지만 대부분 영세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전북지역 환경단체와 시민들은 12일 새만금 수질 개선사업을 실패로 규정하고 감사원에 환경부를 상대로 한 공익감사를 청구했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새만금살리기 위원장 등 360명은 이날 오전 새만금 수질개선사업이 생태계에 미친 악영향 등을 내용으로 하는 감사 청구서를 감사원에 제출한 것.이들은 청구서에서 “새만금호와 그 유역 수질 개선을 위해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한 정부와 전북도 노력이 헛된 것이었다”며 “현재 6등급 수준 새만금호 수질은 정부 사업이 실패했음을 명백히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강원도 파로호 이남 화천 간동면 일대에서 야생멧돼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화천-소양강-인제 구간을 연결하는 3단계 광역울타리를 설치하고 이 구간을 지나는 마을구간에 대해 보강을 추진 중이다.환경부는 파로호 이남 지역과 평화의 댐 남단 북한강을 따라 추가적으로 광역울타리(32㎞)를 설치 중이다. 현재 야생멧돼지에서 ASF는 349건이 발생했고, 그 중에서 화천은 138건으로 감염개체가 가장 많이 발견된 지역이다.이에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2일 오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가 오염물질 배출시설 등 영세 중소기업 260개소에 대해 환경기술지원 등 환경컨설팅을 본격 시작한다고 12일 밝혔다. 서울녹색환경지원센터는 서울시가 환경부와 서울 환경현안 문제를 연구·해결하고 녹색성장 기반 조성 및 활성화를 위해 2005년 7월 설립했다. 서울시립대학교를 포함한 4개 대학교(광운대학교, 건국대학교, 서울과학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와 협력해 서울 환경개선 및 보전을 위한 연구과제 수행, 영세 소기업 대상 환경컨설팅, 환경교육·홍보사업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와 해양수산부는 서귀포시(물영아리오름,내륙습지), 고창군(운곡습지·고창갯벌, 내륙·연안습지), 서천군(서천갯벌, 연안습지) 등 한국 모범 습지도시 3곳을 선정해 15일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제2차 ‘람사르습지도시’ 국제 인증을 신청한다.‘람사르습지도시 인증제도’는 람사르습지로 인정받은 습지 부근에 위치해 습지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모범적으로 참여한 도시나 마을을 국제적으로 인증하는 제도다. 2011년에 한국과 튀니지가 공동으로 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환경공단(KOEM)은 11일 마산지사에서 해양오염사고 공동 대응을 위한 남해권역 3개 어촌계(거제 관포, 사천 대포, 통영 도남)와 ‘민간자원 동원협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협약 체결 어촌계는 해양방제세력과 멀리 떨어져 있어 해양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초동대응이 어렵고 어장과 양식장 등으로 피해가 확산될 가능성이 높아 생활 터전과 생계 보호에 취약한 곳이다. 이에 해양환경공단은 오염사고 발생시 신속한 해양오염 대응을 위해 어촌계와 ‘민간지원 동원협약&rsq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산하 한국환경공단(이하 환경공단)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19년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 공모 결과, 시민참여 부문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2019년 혁신·협업·시민참여 과제는 공공부문 협업 및 시민참여를 통한 대국민 서비스 제고를 위해 기획재정부가 지난해 1월 10일부터 25일까지 국내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다. 혁신, 협업, 시민참여 등 3개 분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는 총 107개 기관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 관련 측정‧분석 결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모든 해양환경 측정‧조사기관(이하 조사기관)에 대해 측정‧분석능력 평가를 시행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해양수산부는 그간 다양한 조사기관별 측정‧분석값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른 ‘정도관리 규정(해양수산부 고시)’에 맞춰 2010년부터 매년 조사기관 측정‧분석능력을 평가해왔고 지난해까지 177개 기관이 이러한 평가에 충족해 ‘해양환경 측정‧분석능력 인증&r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우리나라에 천연자원이 많았다면 세계 속에서 입지가 더욱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가끔 하게 된다. 오로지 우수한 인적자원으로 세계 경쟁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현재 우리나라 모습을 보면 어렵지 않게 상상해 볼 수 있는 기분 좋은 가정이다.분명 우리나라에도 경쟁력을 갖춘 천연자원이 있을 것이다. 게다가 그 자원이 매장량이 많고 친환경적인 요소까지 가지고 있다면 이건 21세기 들어 우리나라 최고의 히트상품이 될 수 있다. 잘 알려진 것부터 잘 알려지지 않은 자원까지 여러 후보가 거론될 수 있지만, 일단 국내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안전한 생활환경과 국민건강을 표방한 ‘2020년도 생활환경정책실 상세 업무계획’을 12일 공개했다.국민이 체감하는 정책성과를 강조한 3대 핵심과제를 살펴보면, △대기질의 확실한 변화 창출 △기후행동 원년, 기후변화 대응에 역량 결집 △국민 모두가 공정하게,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 구현으로 크게 나눌 수 있다.환경부에 따르면, 이 3대 핵심과제 공개와 함께 먼저 미세먼지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정책에 주력하고 환경취약지역·민감계층 환경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는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한 금천·영등포·동작구 3곳에 대해 지역별 맞춤형 저감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11일 밝혔다.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집중관리구역으로 추가 지정하는 자치구 3곳은 12일부터 신청을 받아 오는 6월 선정할 예정이다.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은 미세먼지가 다량 발생하는 지역 중 어린이·노인 등이 이용하는 시설이 집중된 지역을 ‘미세먼지 집중관리구역’으로 지정하고 미세먼지 발생을 저감·관리해 취약계층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 산림토양은 수소이온 농도(pH)가 점차 낮아지는 토양 산성화가 진행되고 있고, 이는 식물 생장에 필요한 토양 양분 결핍 및 독성 금속물질 농도 증가를 초래해 토양 건강성과 나무 생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이하 산림과학원)은 11일 제5회 ‘흙의 날’을 맞아 한국 산림의 토양산성화를 방지하고 토양 건강성을 회복하기 위해 토양회복사업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산림과학원이 1994년부터 제주를 포함한 전국 65개소 산림토양 산성화 고정조사지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시 세곡동과 탄천을 바로 이어주는 보행교량이 내년 2월 개통될 예정이다. 하천이용 시민들 보행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강남구는 이번 달 초순 세곡동과 탄천을 연결하는 폭 6.0m 연장 100m 규모 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교량 설치공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보행로 및 자전거도로 교량 설치공사는 서울시가 지난달 17일 강남구에 공사비 13억8000만원을 배정했고 강남구는 이번 달 중 공사착공 예정이다. 서울시는 “설치 전에는 세곡동에서 탄천(우안)으로 접근이 단절됐었다&rdq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의료폐기물 전용용기는 의료폐기물로 인한 감염 등을 방지하기 위해 의료폐기물을 담아 수집, 운반 또는 보관에 쓰는 것으로 상자형과 봉투형 용기가 있다. 환경부는 의료폐기물 전용용기의 원활한 공급을 위한 추가생산에 문제가 없도록 검사기간 단축, 임시 보관창고 허용 등 제조요건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수급안정화 조치를 실시한다 밝혔다. 환경부에 따르면, 적합검사 시험규정(검사수량)을 완화하고 한국환경공단 등 검사기관과 협의해 검사기간을 기존 14일에서 7일로 대폭 단축할 예정이다. 또한 용기 생산 후 단기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다음달 15일까지 건물 유리창, 투명 방음벽 등에 부딪혀 다치거나 죽는 조류 피해를 줄이기 위한 ‘조류충돌 방지테이프 부착 지원사업 공모’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환경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는 전국 건축물, 투명방음벽 중 총 10곳을 선정한다. 조류충돌 관련 민원 또는 피해 사례가 많거나 지역 상징성과 대표성이 높은 곳을 우선해 지원한다. 선정된 건축물·방음벽에 대해서는 1500만원 이내 조류충돌 방지테이프를 지원하며 지원하는 방지테이프는 ‘5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이하 보건연구원)은 코로나19 대응 연구를 위해 항체 치료제 개발에 필수적인 코로나19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항체 탐지용 단백질 제작을 통해 회복기 환자 혈액에 존재하는 중화항체 생산 세포(B세포)를 특이적으로 검출할 수 있어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생산이 가능하게 됐다. 보건연구원은 그간 완치자 혈액을 확보해 면역형광검사법(IFA)을 확립했는데, 향후 다양한 코로나19 항원 단백질을 정제하고 중화시험법을 확립해 치료제 효능 평가도 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