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이 발열감지...서울의료원 ‘코로나19 지원로봇’ 도입
로봇이 발열감지...서울의료원 ‘코로나19 지원로봇’ 도입
  • 송철호 기자
  • 승인 2020.03.13 10:55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음압병상 살균, 발열감지, 의료폐기물 운송 3종 6대 운영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코로나19 종식까지 무상 임대
의료지원 로봇 3종은 △살균로봇 △발열감지로봇 △운송로봇이다. 각 2대씩 총 6대가 운영된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의료지원 로봇 3종은 △살균로봇 △발열감지로봇 △운송로봇이다. 각 2대씩 총 6대가 운영된다. (사진 서울시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서울디지털재단이 12일부터 코로나 전담병원인 서울의료원에 △시민 발열 자동 감지 △음압병실 살균 △의료폐기물 운송 기능을 가진 ‘의료지원 로봇’을 도입했다.

서울디지털재단에 따르면, 3종 로봇은 한국로봇산업진흥원과 로봇 전문기업이 코로나19 종식시점까지 무상으로 임대키로 했다. 로봇 도입 취지는 코로나19 최일선에 있는 의료진들 안전을 보호하고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것으로, 로봇 기술을 활용해 감염병 대응 체계를 고도화한 중앙-지방간 협력 사례기도 하다.

의료지원 로봇 3종은 △살균로봇 △발열감지로봇 △운송로봇이다. 각 2대씩 총 6대가 운영된다. 먼저 살균로봇은 음압병실에서 사용되는데, 친환경 UV(자외선) LED를 쏘는 기능과 공기를 흡입해 살균하는 기능이 내장돼 있다. 약품 살포 방식이 아니어서 상시로 운영 가능하고 로봇 팔이 이동하면서 손이 닿지 않는 바이러스 사각지대까지 살균‧소독하는 장점이 있다.

발열감지로봇은 서울의료원 출입구, 로비 등에서 일반 내원객을 대상으로 운영된다. 열화상카메라가 장착돼 있어 시민이 화면을 바라보면 자동으로 열을 측정한다. 이상 징후가 발견되면 발열확인을 받으라는 음성안내와 함께 가까운 선별진료소 위치가 화면에 안내된다. 손으로 직접 누르지 않아도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세정액이 분사되는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운송로봇은 서울의료원 의료진·확진자가 사용한 의복과 의료폐기물 등을 특정 장소로 운송하는 데 활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서울디지털재단은 12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 서울의료원과 의료지원 로봇 도입을 골자로 한 ‘코로나19 사태 대응 및 서울 감염병 확산 방지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협약에 따라 세 기관은 △감염병 확산 저지 위한 로봇 기술 선제적 도입 △의료종사자 지원 위한 스마트 솔루션 도입 △공동사업 추진 위해 필요한 데이터 공동 수집 및 분석 △로봇 및 스마트 솔루션 도입 성과에 대한 국내외 홍보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고한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대 시민 의료 서비스 수요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로봇 비대면 서비스는 추가적인 감염우려 없이 의료시스템 안전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로봇 도입이 의료진들 안전을 강화하고 업무를 경감하는데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