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의 방사성폐기물(방폐물) 관리 오류가 또 다시 드러났다. 지난 2015~2017년 원자력연구원이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경주 방폐장)에 보낸 방폐물 정보 대부분에서 오류가 발견된 것이다. 원안위는 다만 방폐장에 들어가지 못하는 폐기물을 보내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해 9월부터 약 10개월간 진행된 원자력연의 ‘방사성폐기물 핵종 농도 분석 오류’ 조사결과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통보했다고 21일 밝혔다.조사결과 원자력연구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과 미국 전력연구원(EPRI), IAEA(국제원자력기구), OECD-NEA(경제협력개발기구-원자력위원회), NNL(영국원자력연구원) 등 5개 기관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제1회 글로벌 포럼(Innovation for the Future of Nuclear Energy-a Global Forum)’이 10일부터 사흘간 경주화백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원자력에너지의 미래를 위한 혁신’을 주제로 하는 이번 행사는 원자력 기술 분야에서 처음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한국은 원전을 가동할 자격이 없는 나라에요.”30년 넘게 원자력계에서 일해 온 이정윤 원자력안전과미래 대표가 쓴소리를 했다. 그는 한전KPS에 입사해 원자력계에 발을 들인 뒤 캐나다 원자력공사와 한국원자력연구원 등에서 원전설계 기술자로 일했다. 월성 2~4호기 설계에 참여하는 등 한국 원전 역사의 산증인 중 한 명이다. 지금은 원자력계에 미운털이 박혔지만, 이 대표도 한때는 원전 안전론자였다. 중립적인 입장에서 원전을 안전하게 가동하면 괜찮다는 관점을 유지해 왔다. 그랬던 그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사용후핵연료 관리정책 재검토위원회(이하 위원회)’가 논란 속에 출범했다. 국민과 지역주민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공정하게 관리하기 위해 ‘중립’적 인사로 위원회를 꾸렸다는 정부 발표에 원전 지역주민들과 환경단체들은 이해당사자 목소리 없는 재검토위원회는 존재 의미가 없다고 비판했다.산업통상자원부는 2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위워크타워에서 재검토위원회 출범을 알리는 현판식을 가졌다. 이번 위원회 출범은 지난 2016년 7월 수립된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여야와 좌우를 떠나 미세먼지 문제를 논의해 보자는 의미로 열릴 예정이던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 주최 ‘미세먼지 국가정책포럼 9회 연속 세미나’가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는 오는 23일부터 7월 17일까지 9차례에 걸쳐 ‘미세먼지 국가정책포럼’ 세미나를 개최하려 했다. 한국프레스센터 20층 내셔널프레스클럽에서 열 계획이던 이 세미나의 참가비는 77만원이다.하지만 행사를 주최하는 한반도평화에너지센터 관계자는 17일 "사람을 모집하는 이슈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인 경주 방사성폐기물처분시설(방폐장)이 5개월째 운영 중단 상태다.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에 구멍이 뚫리면서 앞으로 고준위 방폐장 건설 등 더 큰 문제가 닥치기 전 전면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4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0일 한울원전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1000드럼(드럼당 200ℓ)을 경주 방폐장에 들여놓은 뒤 현재까지 방사성폐기물을 반입·처분하지 못하고 있다.이는 지난 2015
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감압설비인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을 놓고 여러 의혹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다. 는 지난 20일 '한수원, 원전 설비업체 선정에 왜 '무리수' 뒀나'라는 기사에서 CFVS 공급자로 무자격 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과 함께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이 업체를 밀어주려고 납품실적을 무리하게 짜 맞춘 게 아니냐는 문제를 제기했다. 한수원은 곧바로 반박했다. 한수원은 CFVS 공급자인 BHI가 공인기관 성능시험에 합격한 만큼 자격을 갖췄다면서 업체 선정이 정당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원자로 감압설비인 격납건물여과배기계통(CFVS)의 공급자로 무자격 업체가 선정됐다는 의혹이 다시 불거졌다. 한국수력원자력(이하 한수원)이 이 업체를 밀어주기 위해 납품실적을 무리하게 짜 맞췄다는 주장이 나왔다.CFVS는 원자력발전소에 중대한 사고로 격납건물 내부 압력이 높아져 파손 위험이 있을 때 원자로 내부의 방사성 물질을 여과해 대기 중으로 방출함으로써 심각한 피해를 막는 설비다.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국내에 부재한 CFVS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국산화 기술개발 과제가 추진됐다. ㈜미래와도전(CF
붓다는 "공정심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 살피는 마음에서 온다"고 했다. 그러나 '다원주의'를 표방하는 현대사회는 하나의 중심이 사라지고 다양한 관점이 팽팽하게 맞서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른지 쉽게 가치판단하기 어렵다.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 했던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세상의 옳고 그름을 살피기 위해 격주 화요일과 목요일 번갈아 '화목한 책읽기' 코너를 운영한다. [편집자주] 이 책의 한 단락 : 원자력의 경제성에 핵연료 폐기물 처리 비용, 폐로 비용 등 ‘드러나지 않는 비용’이 적절히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원자력안전위원회가 국민 안전보다 사업자 이익을 우선하는 ‘보여주기식 규제’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현실적이고 실현 가능한 안전기준을 수립해 사고 발생 시 국민 생명을 안전하게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는데도 '현실성이 전혀 없는' 규제 대안만 내놓고 있다는 것이다. 원자력안전연구회는 25일 종로구 환경운동연합에서 설립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고 “원전의 안전이 용역기관 먹여 살리는 하나의 사업으로 전락했다”며 “방사능 재난 대책과 방재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주요 공공기관의 초임 연봉이 평균 3600만원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사이트 잡코리아는 2019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여한 131개 공공기업의 초임 연봉을 분석해 14일 발표했다.이에 따르면 올해 공공기관 초임 연봉은 평균 3642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의 3465만원보다 약 170만원 높아진 금액이다. 부문별로 보면 금융이 평균 4197만원으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연구교육(3957만원), 에너지(3655만원), 농림수산환경(3557만원), 산업진흥정보화(3431만원) 등의 순이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운동연합과 중앙일보가 정면충돌했다. 중앙일보가 원자로 용어도 모르면서 원자력을 장악했다며 환경운동연합을 비판하자, 환경운동연합은 명확한 근거도 없이 악의적인 이미지만 덧씌운다며 반발하고 나섰다.안혜리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지난 14일 게재한 칼럼 ‘원자로 용어도 모르는데… 원자력 장악한 환경운동연합’에서 “요즘 원자력업계는 울분과 분노를 넘어 불안과 공포 분위기가 불길하게 퍼져 나가고 있다”면서 “단순히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정책 탓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전시가 올해 한국원자력연구원 주변지역 환경방사능검사를 실시한 결과 인체나 생태계에 영향을 입힐 만한 방사능은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시는 원자력연구원 주변 32개 지점에서 하천수와 빗물 등 10개 항목의 시료를 채취, 스펙트럼 분석을 실시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19일 밝혔다.조사결과에 따르면 원자력연구원 일대의 표층토양과 공기 미립자 등 대부분의 항목에서 인공방사성핵종은 검출되지 않았다.다만 일부 하천토양과 표층토양에서 인공방사성핵종인 세슘이 극미량(0.66~3.66BQ/㎏-dry)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코로 들어간 미세먼지는 입으로 들어간 미세먼지와 달리 체내 배출까지 오래 걸리고 장기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한국원자력연구원은 첨단방사선연구소 생명공학연구부의 전종호 박사 연구팀이 방사성동위원소를 이용해 미세먼지 체내 분포를 영상화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면서 28일 이처럼 밝혔다.미세먼지는 화석연료를 태우거나, 공장·자동차의 매연을 통해 발생하는 먼지들 가운데 입자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인 먼지를 말한다. 1㎛는 크기가 100만분의 1m 이하인 먼지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방사성폐기물에 지역자원시설세를 부과하기 위해 대전시와 원전 소재 지자체 5곳(경주시, 기장·울주·영광·울진군)이 공동으로 추진 중인 지방세법 개정안 논의가 진전을 보이고 있다.26일 대전시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는 지난 22일 원자력발전(방사성폐기물), 화력발전(세율인상), 시멘트 생산량에 대한 지역자원시설세 부과를 위한 지방세법 개정안을 심사했다. 이 세금은 지역개발과 주민편익시설확충을 위해 자연자원을 활용하는 시설 혹은 자원을 개발하는 쪽에
[그린포스트코리아 주현웅 기자] 대전시는 20일 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원)에서 발생한 화재사고를 강하게 비판하며 연구원 측의 철저한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대책 마련을 촉구했다.이에 앞서 19일 오후 대전 유성구에 위치한 이 연구원에서 화재사고가 발생했다. 연구원은 이날 오후 2시28분께 화재경보기를 통해 연기를 처음 감지했으며, 속보설비를 통해 관할 소방서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진화 작업에 나선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4시1분쯤 완전 진화하고 5시17분쯤 잔불정리까지 마무리했다. 다행히 화재에 따른 인명피해는 없었다.그러나 이번 화재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방사능폐기물 일부가 사라진 가운데 녹생당이 한국원자력연구원 해체를 촉구했다. 녹색당은 9일 논평을 통해 “폐기물이 고철로 팔리고, 오염된 금은 어디로 갔는지도 모르는 ‘거짓말 같은’ 현실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면서 “2004년부터 진행한 핵연료 제조시설에서는 우라늄변환시설 해체과정에 사용된 2.4kg 상당의 금이 사라졌고, 2009년 서울 공릉동 연구용 원자로 해체과정에서는 업체직원이 핵폐기물 중 구리가 포함된 전선 5.2톤을 고물상에 팔아
2002년부터 정부와 경주시가 함께 추진해 온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이하 가속기센터)가 가속기 기술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본격 채비에 나섰다.경주시는 5일 가속기센터에서 최양식 경주시장, 시도의원, 하재주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을 비롯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경북도 등 유관기관 관계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가졌다. 가속기센터는 건천읍 화천리 일원 44만㎡ 부지에 100메가전자볼트(Mev)급 양성자가속기를 비롯한 빔라인 4기, 이온빔 장치 4기 등 5개 연구시설과 4개 지원시설로 조성됐다.2002년 정부의 양성자기반공학기술개
[기획재정부]◆실장급 인사 △세제실장 김병규(재산소비세정책관)[한국원자력연구원]◆부장·센터장 △원자력정보기술부장 이종민 △방사성폐기물통합관리센터장 홍대석 △국제협력부장 이광석◆실·팀장 △하나로안전종합실장 김형규 △기획팀장 주호영 △인사전략팀장 조성우 △인사노무팀장 김진필 △구매팀장 정재모 △자산팀장 신은정 △원자력환경실장 임종명 △원자력통제실장 김인철 △연구실안전팀장 박승환 △과학문화소통팀장 오주현[대우건설]◆사업총괄, 폐지◆직무대리 △토목사업본부장 직무대리 이성기 상무 △인사경영지원본부장 직무대리 박상훈
6년간 방사성폐기물을 불법 폐기해 온 것으로 드러난 한국원자력연구원(연구원)에 대한 특별감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사태를 계기로 연구원에 대한 예산을 축소하고 재생에너지 비율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환경운동연합은 10일 성명서를 통해 "이번 사건으로 연구원은 스스로 안전관리를 할 수 없는 부도덕하고 무책임한 집단임이 드러났다"며 "이를 규제하고 관리해야 할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와 미래창조과학부 역시 그 책임을 면하기 어렵다"고 비난했다.이어 "인간과 환경에 피해를 줄 수 있는 방사성폐기물의 위험성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