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세 이상 종신보험 가입자 대상··· 보험금 일부를 노후자금으로 전환
해약환급금 규모 따라 수령액 달라져··· 중도 종료도 가능해 유연성 강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도입했다./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도입했다./인공지능(AI) 생성 이미지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신한라이프, KB라이프 등 5개 생명보험사는 종신보험 가입자가 사망보험금을 생전에 연금처럼 활용할 수 있는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를 30일 도입했다. 

‘사망보험금 유동화’는 사망 시 지급되는 보험금을 생전 일정 기간 동안 분할해 수령하는 제도다. 저출생과 고령화로 노후 소득 공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기존 종신 보험 계약자가 보험 자산을 보다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와 함께 추진하는 것이다.

대상은 만 55세 이상이며, 계약 기간이 10년 이상 경과한 금리확정형 종신보험 가입자는 별도 소득이나 재산 요건 없이 신청할 수 있다. 해약환급금이 많을수록 수령액이 커지며, 고객은 유동화 비율과 지급 기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또한 필요 시 서비스 중단이나 조기 종료도 가능해 유연한 운용이 가능하다.

각 보험사들은 최근 고객들을 대상으로 사망보험금 유동화 서비스에 대한 개별 안내를 마쳤다. 

한편, 지난 9월 말 기준 생명보험 5개사의 사망보험금 유동화 대상 계약은 41.4만건, 가입금액은 23.1조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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