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국내 첫 층간소음 알림 서비스 본격 확대

DL이앤씨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층간소음 알림 시스템 'D-사일런스(D-Silence) 서비스'의 시장 확대에 본격 나선다고 9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아파트 거실과 세대 팬트리 벽면 등에 설치한 센서가 일정 수준 이상의 바닥 진동을 감지하면 월패드로 자동 알림을 보내는 방식이다.

환경부 층간소음 기준인 39데시벨(A) 이상의 소음을 발생시키는 진동이 10초에 3회 이상 발생 시 ‘주의’ 알림을, 10초에 6회 이상 발생하면 ‘경고’ 알림이 울린다.

이 서비스를 사용하면 층간소음 기준치를 벗어난 세대에 자동으로 알림이 전달돼 아랫집이 자연스럽게 층간소음의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세대별 층간소음 알림 통계 서비스를 기반으로 명확한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층간소음 분쟁 해결에도 실질적인 도움이 된다.

DL이앤씨는 지난해 경기도 연천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해당 서비스를 첫 적용했으며, 이후 실시한 입주민 설문조사에서 80% 이상이 ‘지속 이용 의사’를 밝혔다. 특히 어린 자녀가 있는 가구에서 만족도가 높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앞서 2023년 입주한 경기 연천군 'e편한세상 연천 웰스하임' 단지에 처음 이 서비스를 적용했다. 입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80% 이상의 세대가 '서비스를 지속 이용하겠다'고 답했다. 특히 어린 자녀를 둔 세대에서 서비스 만족도가 평균보다 높았다.

이런 상용화 결과를 토대로 본격적인 시장 적용 확대에 나선다. 지난 5월 수주한 아크로 한남을 비롯해 다음 달 분양 예정인 '아크로 드 서초' 등 주요 단지에 서비스를 탑재한다. 향후 성수와 압구정, 여의도, 목동 등 핵심 수주 단지에도 이 서비스를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층간소음으로부터 벗어나려는 소비자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빠르게 시장 적용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