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새보호구역서 원앙 보호 주력… 생물다양성 증진 동참

삼양그룹은 최근 서울 성동구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일대에서 사회적협동조합 한강과 함께 원앙 보호활동을 했다고 7일 밝혔다.
삼양그룹은 임직원 20여명이 자원봉사자로 참가하며 원앙의 서식지 보호에 힘을 보태고, 철새보호구역과 원앙의 특징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서울 성동구 중랑천·청계천 합류부 구간은 하폭이 넓고 여울이 발달해 겨울 철새들이 월동하기 적합한 철새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지만 최근 몇 년간 철새보호구역 인근 하천 개발과 준설 등의 영향으로 원앙 개체 수가 감소했다.
삼양그룹은 작년부터 생태보호에 전문성을 갖춘 환경단체인 한강조합과 원앙 보호사업을 논의해왔다. 작년 12월에는 한강조합에 3000만원을 기부해 원앙 보호사업의 재원을 마련하고 성동구청, 한강조합과 ‘수달 놀터∙원앙 삶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사업을 구체화했다.
삼양그룹은 올해 하반기에 예정된 ‘성동원앙축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한강조합은 조류 모니터링, 쉼터 조성, 먹이 공급 등을 통해 원앙이 서식하기 쾌적한 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양재만 삼양사 경영지원PU장은 "생물다양성 증진의 필요성에 공감해 최근 급감하고 있는 원앙 보호를 위한 사회공헌 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물질적·물리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양그룹은 원앙 보호사업을 통해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에 기여하고 실질적인 ESG경영으로 성과를 낼 계획이다. 앞서 삼양그룹은 한국ESG기준원이 지난해 발표한 ‘2024년 ESG 종합평가’에서 삼양홀딩스, 삼양사, KCI 등 상장 계열사 3곳 모두 A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