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급상자 콘셉트 패키지 판매…다양한 치킨 먹거리 출시

(사진=화평정영)/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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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텐센트의 ‘화평정영’이 글로벌 대형 편의점 체인 로손(LAWSON)과 대규모 컬래버레이션을 진행한다. ‘화평정영’은 크래프톤과 텐센트가 공동개발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의 일부 콘텐츠를 중국 현지에 맞게 각색한 게임으로, 크래프톤의 현재 주 수익원이다.

텐센트는 16일 ‘화평정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12월 19일부터 내년 2월 12일까지 로손의 중국 19개 매장을 ‘화평정영’ 테마의 팝업스토어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팝업스토어는 ‘화평정영’의 보급상자와 중국 춘절 분위기의 사자춤을 결합한 콘셉트로 꾸며진다. 텐센트는 두 브랜드가 공동으로 기획한 특산품을 통해 보다 편안하고 수준 높은 ‘보급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사진=화평정영)/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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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편의점이 협업해 팝업스토어를 오픈하는 것은 국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마케팅이지만, 이처럼 대규모 팝업스토어가 동시에 운영되는 사례는 중국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화평정영은 텐센트의 모바일게임 중 DAU(일간 사용자 수) 2위를 지키고 있는 인기 게임으로, 최근 몇 년간 텐센트의 든든한 캐시카우로 자리잡았다. 그러나 최근 매출 감소세에 들어서며 위기설에 휩싸이기도 했다.

화평정영이 1년 중 가장 많은 매출을 올리는 시기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이다. 화평정영에 ‘기술지원 사용료’ 명목으로 로열티를 받는 크래프톤의 실적도 1분기에 가장 높다. 텐센트가 춘절 대목을 맞아 대규모 마케팅으로 화평정영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화평정영)/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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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스토어에서는 30위안(약 5600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9500개의 기념 굿즈를 선착순으로 지급한다. 또한 ‘화평정영’의 보급품 상자를 닮은 선물 패키지도 판매한다. 이 안에는 에너지를 보충할 수 있는 견과류가 들어 있다.

또한 ‘화평정영’의 승리를 의미하는 치킨을 활용해 지역별로 다양한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판매될 예정이다. 베이징, 톈진, 허베이 지역에서는 주먹밥과 샌드위치가 출시된다. 쓰촨과 충칭 지역에서는 주먹밥과 커피가, 후난과 후베이 지역에서는 계란주먹밥과 꼬치튀김이, 광둥과 푸젠 지역에서는 간장 치킨 주먹밥이 진열대에 오른다. 해당 상품들에는 ‘화평정영’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게임 쿠폰이 동봉됐다.

텐센트는 “화평정영과 로손의 공동 팝업스토어로 따뜻한 힐링을 준비했다”며 “뜨거운 커피 한 모금 마시고, 뜨거운 주먹밥 한 입 먹고, 보급품 상자를 바라보며 춥지 않은 겨울을 보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사진=화평정영)/그린포스트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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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seo@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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