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 제1차 회의’ 30일 개최
지난달 초 체결된 양국간 물관리 분야 양해각서 후속 공동위원회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30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 호텔에서 태국 국가수자원청 대표단과 ‘제1차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Joint Steering Committee, JSC)’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대표로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을 비롯해 환경부, 주태한국대사관, 한국수자원공사가 참여한다. 태국측은 솜끼앗 국가수자원청장을 대표로 해 국가수자원청 및 왕립관개청 관계자가 참여한다.
제1차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는 지난달 2일 태국 방콕에서 체결된 한국-태국간 물관리 협력 양해각서 후속으로 개최되는 것으로 양국간 실질적인 물관리 협력방안을 논의한다. 공동위원회는 양측에서 제안하는 협력사업 및 지식교류 방안 등에 대해 발표 및 토론을 진행하며 구체적인 이행방안 마련을 위해 지속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태국 정부는 기후변화에 따라 심화되고 있는 홍수 및 가뭄 피해를 저감하기 위해 올해 장기 국가물관리전략계획을 수립했고, 이에 따른 다양한 물관련 기반시설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찻차이 태국 부총리는 지난 3월 태국에서 열린 세계 물의 날 기념행사에서 태국 물문제 해결을 위해 국제사회가 함께 협력해주기를 희망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에 환경부는 한국 물관리 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우리 물기업의 태국 시장 진출이 보다 확대될 수 있도록 한-태 물관리 협력 공동위원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의 및 지원할 예정이다.
박하준 환경부 수자원정책국장은 “이번 공동위원회는 정부의 신남방정책과 더불어 아세안 최대 물 기반시설 시장인 태국과 협력을 굳건히 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 물 문제 해결에 기여함은 물론 국내 물 기업의 아세안 시장 진출을 위한 협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ong@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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