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아세안과 한국은 운명공동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산업통상자원부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과 아세안 기업인 간 교류·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부산 벡스코(BEXCO)에서 ’한-아세안 CEO 서밋(Summit)‘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회의는 문재인 대통령, 아웅 산 수 치(Aung San Suu Kyi) 미얀마 국가 고문,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 등 아세안 정상들과 각국 정부 관계자,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짐 로저스(James Rogers Jr) 비랜드 엔터프라이즈 회장 등 한․아세안 대표기업인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아세안과 한반도의 전망에 대해 발표를 맡은 짐 로저스 회장은 “개방된 한반도는 북한의 자원·노동력과 남한의 자본·제조업이 결합해 경제 부흥을 이끌 것이며, 일대일로(一帶一路), 시베리아 횡단철도 등 철길이 재건돼 교통의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면서 “풍부한 자원과 비교적 낮은 부채, 6억5000여 명의 인구를 보유한 아세안은 새로운 세계의 리더로 부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성윤모 산자부 장관은 “한-아세안의 경제협력을 위한 기업가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면서 “경제인들이 활발하게 교류하고 마음껏 역량을 발휘하도록 산자부가 든든한 후원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아세안은 한국의 영원한 친구이자 운명공동체”라면서 “아세안의 발전이 곧 한국의 발전이라는 생각으로 언제나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회의에 대해 산자부는 삼성, 현대, SK, LG 등 아세안에 진출한 우리의 대표적인 기업들뿐만 아니라, 미얀마와 캄보디아의 재계 1위 투(Htoo) 그룹, 로얄(Royal) 그룹과 베트남 대형 유통업체 푸 타이(Phu Thai) 등 한-아세안의 정상과 경제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소통하고 협력 방향을 공유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leesu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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