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 및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6.3%에서 40%로 상향했다. 지난 2015년 6월 최초로 2030 NDC를 수립한 이후 국내외 감축 비율 조정, 목표 설정 방식 변경 등 부분적인 수정은 이루어졌으나, 대대적인 목표 상향은 이번이 처음이다.탄소중립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NDC 상향안은 기존보다 대폭 상향돼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 감축을 목표로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등 부문별 감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최근 정부와 국회가 추진하고 있는 2030 온실가스 감축목표(이하 2030 NDC)에 대해 감축 대상인 주요 기업들 대부분이 ‘과도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온실가스·에너지목표관리제 대상 업체 350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2030 NDC와 탄소중립 정책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 주요 온실가스 배출기업 68.3%가 최근 국회에서 통과된 ‘탄소중립기본법&rsqu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탄소중립위원회가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수립에 앞서 산업계 의견수렴에 나섰다. 하지만 환경시민단체는 산업계의 의견을 너무 적극적으로 수렴하면 온실가스 감축목표가 완화될 수 있다며 비판했다. 이들은 탄소중립위원회가 기업보다는 시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지난 28일 탄소중립위원회는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방안(NDC)에 대해 산업계의 의견을 수렴하고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간담회가 취소됐다.이번 간담회는 앞서 대한상공회의소 등 경제5단체가 ‘탄소중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증권사 탄소배출권 거래가 시작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이 증권사 거래 개입으로 인한 탄소배출권의 가격 급등, 투기 가능성 등의 문제를 지적하고 나섰다.지금까지 탄소배출권은 정부로부터 배출권을 할당 받은 당사자 및 시장조성자만 매매할 수 있었는데, 환경부의 행정 예고를 통해 의견수렴을 거친 뒤 증권사는 늦어도 올해 말부터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전망이다.환경부는 이달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ETS)에서 증권사 등 배출권거래중개회사의 시장 참여에 필요한 기준을 규정하는 '배출권 거래시장 배출권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지난해 10월 28일 문재인 대통령은 시정연설을 통해 2050년 탄소중립 목표를 천명했다. 그 일환으로 2050 탄소중립 사회 전환을 위한 정책과 계획을 수립하고 점검 평가하는 민관 참여기구인 ‘2050 탄소중립위원회’(이하 탄중위)가 5월 29일 본격 출범했다 이후 대한민국의 2050 탄소중립을 위한 준비는 매우 숨 가쁘게 진행되고 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논란이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논란 속에서 탄중위는 탄소중립 시나리오 최종안을 10월 말까지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달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초안을 발표했다. 이를 둘러싸고 언론과 시민단체, 환경단체 등에서는 다양한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9월 1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탄소중립시민회의-시민대토론회'에서도 여러 지적이 제기됐다.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둘러싼 여러 지적이 있지만 탄소중립위원회는 여러 의견을 수렴해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 최종안을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이 최종안을 토대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탄소중립의 목표와 방향성, 속도 등을 설정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회가 지난 8월 31일 본회의를 열고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탄소중립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이에 대해 그린피스가 “탄소중립 법제화는 의미있는 진전이지만 감축 목표는 실망스러우며, 2030년 감축 목표가 더 높아지도록 탄소중립위원회가 소임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나섰다.그린피스가 탄소중립기본법 본회의 통과 직후 성명서를 내고 “2050년 탄소중립을 법제화한 것은 의미있는 진전이지만, 2030년 온실가스 감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지난 8월 26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회의에서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는 친환경·포용·공정경제로의 대전환을 위한 'ESG 인프라 확충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안에 따르면 정부는 K-ESG 가이드라인을 마련하는 등 인프라를 구축하고, 중소기업과 공공기업의 ESG 역량강화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정부는 ESG 투자 활성화와 건전한 시장을 구축하고, 국내 ESG 정보를 담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203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8년 대비) 35%이상 감축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소중립기본법이 법사위 문턱을 넘었다. 해당 법안을 놓고 환경단체에서는 두가지 시선의 의견을 내놓았다. 현재 법안으로는 기후위기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다는 시선과, 정의로운 전환’ 개념과 기후대응기금 신설 등 법안의 근본적인 취지와 내용은 긍정적이라는 시선이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안(탄소중립기본법)’이 지난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8월 25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기본법)’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이하 법사위)를 통과했다. 본회의만 남겨둔 탄소중립기본법에 대해 산업·경제계에서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특히 경제·산업계는 업계의 입장이나 상황이 고려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회가 일방적으로 통과된 법안이라며 비판하고, 탄소중립 정책에 있어 국회와 정부(탄소중립위원회)의 엇갈리는 행보를 지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계의 의견수렴과 기업들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법’(탄소중립법)이 25일 새벽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문턱을 넘었다.탄소중립기본법은 탄소중립을 법제화하고, 오는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8년 배출량 대비 35% 이상 감축하도록 한 법안이다. 국회 법사위는 이 안건을 전문위원이 일부 수정한 부분만 반영하고, 환경노동위원회가 지난 19일 대안으로 통과시킨 원안대로 의결했다. 전문위원이 수정 제안한 부분은 기후변화 영향평가 의무 대상 범위를 명확히 하고, 녹색성장기본법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지난해 783개 공공기관이 온실가스 기준배출량(2007~2009년 평균 배출량) 대비 161만톤 줄였다. 이는 전년도 감축률인 23.5%보다 6.8%p를 추가 감축한 것으로, 공공부문 목표관리제의 2020년까지 감축목표인 30%를 달성했다.환경부(장관 한정애)는 ‘공공부문 온실가스·에너지 목표관리제(이하 공공부문 목표관리제)‘ 대상 783개 기관의 2020년도 온실가스 배출량은 370만 톤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공부문 목표관리제는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동차산업연합회가 기후위기 대응법이 자동차산업 생태계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전기동력차 전환 속도를 높일 경우 부품사 등의 경영 상황이 어려워지고 근로자들이 실직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주장이다.자동차산업연합회(KAIA)는 최근 두차례에 걸쳐 긴급온라인 회의 등을 열고 지난 8월 19일 국회 환노위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 녹색성장법(일명 기후위기 대응법)”이 의결된 것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연합회는 “자동차산업 생태계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지난해 10월 문재인 대통령의 2050 탄소중립 선언 이후 정부와 관계부처는 탄소중립 전환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산업통상자원부는 탄소중립에 규제대상이 되는 산업계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업종별 탄소중립협의회와 탄소중립 사업전환 추진위원회 등을 구성하고 산업계 탄소중립 과제 도출 및 업계 지원 방안 등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업종별 탄소중립협의회와 탄소중립 사업전환 추진위원회의 의견은 2050 탄소중립시나리오나 NDC 등에도 공유되고 있다.◇ 산업계의 탄소중립을 위한 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기후위기를 법제화하는 논의가 본격화되고 있다. 기후위기를 법으로 제정해 국가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의 역량을 강화하고, 파리협약 당사국으로서 의무 수행 등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기 위한 것이다. 이와 관련해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는 지난 20일 ‘기후위기 대응법안 마련을 위한 입법공청회’를 열고, 정부가 선언한 ‘2050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기후위기대응 추진체계정비, 국제협약 당사국으로서 의무수행을 규정한 법률안 제정과 관련해 전문가와 이해관계자 등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아·태지역 40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 참석대상으로 오는 10월 6~7일 수원에서 ‘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주제로 개최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7월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
역사 이후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2050 탄소중립위원회가 지난 7월 1일 총괄기획위원회를 개최해 2탄소중립 시나리오 수립 일정 등을 심의했다.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 위원회의 역할과 앞으로 해결해야할 과제는 무엇인지 알아봤다.◇ 국가 탄소중립을 위해 뭉친 민관거버넌스, 탄소중립위원회문재인 대통령은 지난해 2020년 10월 28일 국회 시정연설에서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지난해 11월 27일 ‘2050 탄소중립 범부처 전략회의’에서는 탄소중립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정부가 새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하반기 한국판 뉴딜 가속화를 추진한다. 특히, 한국판뉴딜 가시적 성과 창출과 함께 미래전략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제조업/서비스산업 혁신·벤처육성·핵심인력 양성 등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최근 발표한 '2021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서 "한국판 뉴딜을 가속 추진해 조기에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하반기에는 가시적 성과 창출을 위해 분야별 중점과제에 집중하기로 했다. 먼저 디지털 뉴딜 부문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