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발전뿐만 아니라 가스(LNG)발전소까지 늦어도 2035년까지 퇴출해야 전 세계 기후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하지만 정부는 석탄발전을 줄이는 대신 가스발전을 확대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석탄발전을 가스발전이 아닌 재생에너지로 전환해야 하고 재생발전 비중을 전체 발전량의 70%로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정부, 가스발전소 추가 건설 계획…가장 큰 비중 전망정부가 지난 8월에 발표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이하 실무안)에 따르면, 2030년 가스발전 설비는 2020년 대비 40% 증가하고, 발전량은 전
“한국도 COP26에 참가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안이었지요. 하지만 1.5℃ 목표 달성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30년 감축목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두 가지 만들었어요. 둘 다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안입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불확실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하려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아
한국이 국가적 기후목표와 이행 수준이 국제사회에서 최하위 수준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최하위권인 60위로 ‘매우 저조함’이라는 평가다. 재생에너지 보급 목표를 상향하는 등 즉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다. 한국 전력산업의 시장 구조와 해외 가스전 사업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올해 기후변화대응지수 발표…한국, ‘매우 저조함’ 평가국제 평가기관 저먼워치(German Watch)와 기후 연구단체인 뉴클라이밋 연구소(New Climate Institute)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90%를 차지하
국내 기업들이 탄소배출량 감축 부담 완화를 위해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0 NDC)를 재조정해야한다’는 목소리가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지난해 10월 탄소중립위원회가 2030 NDC 상향안을 발표한 직후와 크게 달라지지 않은 목소리다.그러나 기업들의 목소리를 바라보는 시각은 1년 사이 크게 바뀌었다. 유럽을 중심으로 탄소국경제도가 마련되는 등국제사회는 탄소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윤석열 정부도 역시 국제사회에 약속한 NDC 상향안을 유지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기업들, '2030 NDC, 2050 탄소중립 실현가
정부가 추진 중인 온실가스 감축 및 에너지정책이 국내외에서 비판받고 있다. 올해 들어 새 정부는 원자력발전 확대하고 재생에너지를 축소하면서 석탄화력발전을 유지하는 에너지정책을 수립해 시행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내 환경단체들의 비판이 거센 가운데 국외 단체 및 RE100을 주관하는 구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아울러 최근에는 환경 관련 국책 연구기관들도 정부의 계획이 미흡해 평가할 수 없다고 지적한 것으로 드러났다.◇ 새 정부 들어 재생E에서 원전 중심으로 정책 방향 재설정정부는 지난해 1
기후변화로 ‘손실과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문제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공식 의제로 채택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대한 보상에 합의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실과 피해’ 문제, 처음으로 정
정부가 재생에너지 목표를 축소하는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탄소중립 달성과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국제적인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거세다. 주요 환경단체들이 ‘재생에너지 후퇴’ 정책이라고 비판하는 가운데 RE100을 주관하는 국제기관들도 한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목표에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있다.◇ 산업부, 3일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 발표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3일 ‘에너지 환경 변화에 따른 재생에너지 정책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그동안 재생에너지 정책이 급속한 보급에 치중하면서 소규모
대표적인 온실가스 감축 정책인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에 대한 의문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그동안 배출권거래제를 통한 감축 성과가 미진했던 것으로 평가되면서 제도의 실효성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더욱이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와 2050년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배출권거래제 전반에 대한 검토와 제도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부는 연내에 배출권거래제 제도개선방안을 마련해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KDI, “배출권거래제의 온실가스 감축성과 제한적”2015년에 도입된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KB증권은 탄소배출권 할당대상업체와 배출권시장 관련 정부·공공기관·금융회사 등 시장 참여자를 대상으로 지난 19일 '제1회 탄소중립 전략포럼’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KB증권은 지난해 말부터 탄소배출권 시장 거래중개회원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환경·사회를 향한 선한 영향력을 발휘해 긍정적 변화를 선도하려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의 일환으로 국내 증권사 최초로 탄소배출권을 주제로 세미나를 기획했다.이번 탄소중립 전략 포럼은 배출권 시장·제도 전문가, 감축 프로젝트 수행업체, 증권사 배출권 비즈니스 전담부서 직원 및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과학기술의 확보가 필수적이다. 하지만 탄소중립 기술이 있어도 실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투자와 지원이 부족하다는 평가다. 이제는 한국도 선진국 대열에 진입했고 벤치마킹할 대상도 찾기 어려운 상황이다. 국내 원천기술과 상용기술의 연계 방안과 신기술 도입을 위한 유인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특히 탄소중립 기술은 개발만큼이나 확산이 매우 중요한 만큼 기술개발과 더불어 경제성 확보를 위한 정책 설계가 중요한 과제로 제기된다.◇ 최태원 회장, “과학기술 없이 탄소중립 달성 없다”11일 대한상공회의
탄소중립·기후위기 대응, 협력사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리 등에 논의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에 대한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7일 ‘ESG 키워드 트렌드 변화 분석 및 향후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와 같이 밝혔다.◇ 지속적인 추세 보이는 ESG 관심도이번에 발표한 전경련의 보고서는 지난 2020년 1분기부터 2022년 3분기까지의 ESG 이슈에 대한 뉴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작성됐다.보고서에 따르면 ESG에 대한 관심도는 2021년부터 폭발적으로 증가해왔다. 검색기
정부가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정부의 원전 정책이 임시저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 시설이 2031년부터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입법 및 시민 수용성을 고려한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 계획, 고준위방폐물 문제 고려하지 않아 비현실”정부는 원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라 세계 주요 국가들이 전력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향후 글로벌 전력망 투자 규모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 정부도 최근 신규 원자력 발전소 건설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확대 등에 대비해 유연하고 안정적인 전력망 체계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송배전망을 운영하는 한국전력이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전력인프라에 대한 투자 축소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글로벌 전력망 투자, 2050년 886조원 규모로 증가13일 하이투자증권이 발표한 ‘전력망 인프라 투자 확대 사이클 진입’ 보고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국내 전력 도매가격도 연일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요금 인상과 전력 도매가격 상한제, 석탄발전량 확대 등 관련 대책을 쏟아내고 있지만 복잡한 이해관계 사이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에너지 산업과 시장, 가격 등을 일관성 있게 규제하고 관리할 수 있는 거버넌스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이유다.◇ 국제 가스 가격 급등...국내 전력 도매가격 역대 최고치 전력 도매가격(SMP)이 이달 들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전력이 발전사에서 전력을 사 올 때
한국전력은 온실가스 감축 및 탄소중립 목표에 따라 석탄발전량을 줄이고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사업을 추진해왔다. 석탄발전량이 줄어들면서 온실가스 배출량도 꾸준히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하지만 국제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의 적자를 기록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한전 적자의 후폭풍이 석탄발전 확대와 재생에너지 사업 축소, 국민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전·발전자회사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 추세한전과 6개 발전자회사는 ‘전력그룹사 2030 온실가스 감축 기본계획’에 따라 2030년까지 2017년 배출량(2억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기업이 사용하는 에너지를 원전, 연료전지 등으로 전환하는 ‘CF100’이 주목받고 있다.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하자는 ‘RE100’과 기본 개념이 비슷하지만 재생에너지가 아니라 원자력 발전 등을 포함한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다. 이를 두고 원전은 탄소배출이 적으므로 CF100이 국내 현실에 맞는다는 의견과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리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는 의견이 팽팽히 맞선다. ◇ 한국에는 CF100이 맞다?지난 3월 열린 제1차 전력정책포럼에서 조홍종 단국대학
원자력발전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큰 폭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담은 정부의 첫 번째 에너지 정책 밑그림이 공개됐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또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 등 화석연료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정부 계획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발표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무안을 공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재계 및 환경 관련 분야 전문가들이 기업 ESG경영의 중요성이 앞으로 계속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탄소중립에 대한 구체적 계획 없이는 물건이나 제품을 팔 수 없고 투자도 받을 수 없는 시대가 오고 있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29일부터 시작된 ‘2022 글로벌 ESG 포럼’에서 ‘기후위기와 ESG’를 주제로 세미나가 열렸다. 해당 프로그램에서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이라는 글로벌 과제 속에서 기업의 ESG경영 흐름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 것인지에 대한 전망이 이뤄졌다.◇ "탄소중립 안하면 제품 못 파는 시대 온다"이날 ‘탄소중
국내 기업이 해외 수준으로 재생에너지를 조달하려면 국가 재생에너지 발전 비중 목표를 평균 43%로 조정해야 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현재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에 따른 2030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목표인 30%보다 13%나 높은 비율이다. ◇ 재생에너지 수요 증가하는데, 공급은 부족글로벌 환경 규제와 RE100 가입 등으로 국내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재생에너지 공급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정부 차원의 대책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의 적극적인 재정적·제도적 지원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