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서울시가 7일 ‘탄소중립 지방정부 실천연대’에 참여한 데 이어 ‘서울판 그린뉴딜’을 추진해 탄소배출 제로에 도전한다. 2022년까지 2조6000억원을 투입해 그린뉴딜의 표준모델을 제시한다는 복안이다.박원순 서울시장은 8일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이러한 내용을 담은 ‘서울판 그린뉴딜’ 전략을 발표했다. 서울시는 △건물 △수송 △도시숲 △신재생에너지 △자원순환 등 5대 분야에 그린뉴딜 전략을 집중 추진, 경제위기와 기후위기에 동시에 대응한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최빛나 기자] 환경부가 유통업계의 재포장 금지 규정을 놓고 논란이 일자, 해당 관계자들과 이 제도를 원점에서 재검토해 시행하기로 했다.환경부는 22일 다음 달 1일 시행될 예정이던 '제품의 포장 재질·포장 방법에 관한 기준 등에 관한 규칙'에 대해 의견 수렴의 방법, 제도 시행 시기 등을 이날 오후 발표한다고 밝혔다.이 규정은 2019년 1월 입법 예고된 후 10여 차례 이상 업계와의 간담회를 거쳐 올해 1월 개정됐다.환경부는 이달 18일 업계 등에 할인 묶음 판매를 할 때 재포장을 하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환경 오염 관련해 쓰레기 배출 문제는 나날이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산업화, 도시화, 인구 증가로 버려지는 쓰레기는 나날이 늘고 있으며, 2017년 발생한 생활폐기물만 534만t이나 된다. 이에 일각에서는 아무렇게나 버려진 분리배출 또한 한 몫을 한다고 지적했다.이와 관련해 취재진은 평소 환경을 생각해 분리배출을 잘하고 있는 일반인을 만나 올바른 분리수거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영상에 출연한 안치영(서울특별시 서대문구)은 인터뷰를 통해 "우리 삶의 터전이 사람이 살 수 있
약이 환경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이 특집을 계획하게 됐다. 우리는 주변 환경, 자연으로부터 병을 얻기도 했지만, 그로부터 약을 얻게 됐고, 병을 고쳐냈다. 하지만 우리 몸을 지키려 개발한 약이 오히려 자연을 병들게 하고 있다. 쓰고 남은 약을 무심코 버리는 행위가 물과 땅을 오염시켰고, 생태계를 교란했다. 병든 자연으로부터 우리는 다시 병을 얻게 되고, 이 과정은 무한히 반복될 것이다. 우리는 약을 얻는 것뿐만 아니라 약을 쓰고 버리는 과정도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자연으로부터 약을 어떻게 얻어내는지, 약은 자연에
6월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입니다. 여러분은 환경에 대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나요. 지금의 아이들 세대가 중장년이 되어서야 마주할 미래의 숙제라고 생각하나요? 아니면 중요성은 잘 알지만 스스로 실천하려니 불편하거나 귀찮아서 뒤로 미뤄두고 있나요?미국 생태학자 폴 셰퍼드는 환경 문제에 대해 “우리는 물에 완전히 빠질 때까지 거의 몇 인치만 남겨둔 채 머리만 간신히 내밀고 있다”라고 비유했습니다. 여러 편의 환경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프랑스 작가 시릴 디옹은 “앞으로 인류에게 닥칠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번영을 이뤘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폐기물이 시멘트 원료로 사용되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를 두고 건축자재로 사용될 경우 유해물질 우려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쓰레기 대란’을 막을 환경적 대안이라는 반론도 함께 제기된다.코로나19 여파로 페트(PET) 재생원료 적체가 심해지면서 ‘쓰레기 대란’ 우려가 다시 커지고 있다. 환경부는 페트 재생원료 1만톤을 선매입해 공공비축하고 자동차 제조업체, 의류업체 등과 재활용 업계 간 양해각서 추진 등을 통해 재생원료 사용량을 늘리겠다고 밝혔다.이런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코로나19 유행 속에 전 세계 공장들이 멈추면서 단기적으로 산업폐기물이 감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반면 개인위생에 대한 관심이 늘고 거리두기가 세계적인 화두가 되면서 일회용품과 생활쓰레기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가 바꾼 쓰레기의 풍경이다.영국 환경 컨설팅 기업 톨비크가 최근의 코로나19 펜데믹 현상으로 단기적으로 50% 미만의 산업폐기물이 감소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온라인 쇼핑이 늘고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생활 쓰레기는 약 13%정도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앞으로는 택배 주문·발송 시 종이상자 분리배출 방법을 문자로 안내받는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전자상거래 구매가 늘면서 급증하는 택배 종이상자 등 운송포장재의 재활용을 촉진하기 위함이다.환경부는 9일 5개 물류회사와 13개 온라인 유통회사, 한국통합물류협회, 한국온라인쇼핑협회, 대한에스엔에스(SNS)운영자협회 등과 ‘운송포장재 올바른 분리배출 활성화를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협약 참여업체들은 주문을 받을 때와 택배를 발송할 때 소비자에게 알리던 기존 문
[그린포스트코리아 김형수 기자] 플라스틱, 비닐, 스티로폼 등으로 만들어진 포장재를 쓰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면서 고민에 빠진 유통업계는 대안으로 종이를 선택했다. 업체들은 종이 소재 포장재가 재활용이 쉽다는 점을 앞세우고 있지만 국내 폐지 재활용 시스템이 원할하게 돌아가려면 풀어야 할 과제가 있다. ◇플라스틱・비닐・스티로폼 대신 종이 포장재31일 업계에 따르면 마켓컬리는 지난달 말 국제산림관리협의회(Forest Stewardship Council)의 산림경영인증시스템(FSC 인증)을 받았다. 비영리단체인 국제산림관리협의회가 만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환경부가 섬 지역 등에서 폐기물이 함부로 노상 소각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관리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관리 사각지대에서 관행적으로 이어져 온 환경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의지다.환경부가 31일 도서 지역 등에서 폐기물이 노상소각되거나 방치되지 않도록 생활폐기물관리 제외지역을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불가피한 경우 주민 스스로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앞서 30일 연합뉴스는 도시 지역 등 관리제외지역 생활폐기물이 노상에서 소각돼 해양 오염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일반적으로 폐기물 처리시설은 ‘혐오시설’이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실제로 그런 시설로 인해 인근 지역 주민들이 피해를 보는 경우도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이에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주민이 선호하는 폐기물 처리시설을 만들기 위해 3월 27일~5월 22일까지 ‘주민친화형 복합폐기물처리시설 공공디자인’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공모대상은 소각장과 음식물 폐기물처리시설로 소각열, 전기, 바이오가스와 같은 폐자원 에너지를 활용하거나 주민 선호시설(주차장, 영화관, 쇼
한국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 5000여톤. 한사람이 매일 300그램의 음식 또는 식재료를 버립니다. 버려진 음식물은 처리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고 바이오가스 등으로 자원화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많이 버려지는 것이 문제입니다.남은 음식과 사용되지 않은 식재료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경적 문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의 효율성에 대한 경제적 문제, 수많은 인류가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리는데 한편에서는 많은 음식이 버려진다는 관점에서의 윤리적 문제가 발생합니다.음식물 쓰레기를 지금보다 덜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삼표그룹이 산업 부산물과 재활용 가능한 폐기물을 건설기초소재로 활용해 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다.충남 보령·당진과 전남 여수 3곳에서 플라이애시(Fly Ash) 공장을 가동 중인 삼표그룹 계열사 에스피네이처는 화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부산물을 활용, 콘크리트 제조과정에서 시멘트를 대체하는 혼합재를 생산하고 있다.충남 당진과 천안 2곳 공장에서는 제철소에서 발생하는 슬래그(Slag)를 가공해 건설기초소재인 고로슬래그시멘트를 만들고 있다.삼표시멘트는 생활쓰레기를 시멘트 생산 연료로도 활용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수가 감소하고 있다. 조금만 더 국민 모두가 손 씻기, 마스크 쓰기 등을 지켜 바이러스 확산을 막아야 할 것이다.금년 1월 22일, 환경부는 제지업체, 폐지 수집업체, 고물상 등과 ‘폐지 공급과잉 해소 및 재활용 활성화를 위한 업계 자율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적체된 폐지의 우선 매입 비축, 폐지 거래 관행의 개선, 수입폐지의 수입 억제, 폐지의 분리배출 홍보 강화 등이었다.협약 체결 이유는 설 명절, 신학기에 폐지 발생량 증가 등에 대비한다는 것이었으나, 실제는 재활용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지난 2018년 발생한 전국적인 쓰레기 대란부터 최근 수도권 일부 폐지수거업체의 수거거부 사태 등 국내 쓰레기 관련 이슈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지만 그동안 환경부의 쓰레기 관련 정책은 ‘공염불’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내 쓰레기 관련 정책을 총괄하는 관리주체인 환경부가 정책 수립의 기초자료라고 할 수 있는 월별 생활폐기물 배출 통계조차 보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자원순환정보시스템의 전국 폐기물 발생 및 처리현황에 따르면 연도별 폐기물 발생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2016년
요즘 재택근무를 권하는 기업이 많습니다. 기자도 개인 위생에 신경쓰기 위해 며칠간 집에서 근무하기로 했습니다. 하루 종일 집에만 있어보니 평소 눈에 잘 띄지 않던 ‘생활 속 환경 요소’들이 보입니다.나와 가족들이 집에서 하루 종일 먹고 쓰고 입고 버리는 것들은 우리 환경에 어떤 영향들을 미칠까요. ‘쓰레기 없이 살기'가 버리는 것을 최대한 줄여보자는 기자들의 '미션 임파서블'한 노력이라면, 이 칼럼은 집에서 가족들이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게 뭔지, 제도와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본지는 지난 주 부터 기자들의 “쓰레기 없이 살아보기”라는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주말동안 쓰레기를 만들지 않기 위해 또는 쓰레기를 버리지 않기 위해 어떤 생활을 해야 하는 지 몸소 체험해보자는 프로젝트다.쓰레기를 만들지 않고 또는 쓰레기를 최소한으로 버리는 체험을 하다 보니 생산된 쓰레기를 어떻게 버릴 것이냐 또한 중요한 문제가 돼버렸다. 과연 우리는 쓰레기를 어떻게 분리수거 하고 있을까.쓰레기 없이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제안했을 때 이미 몇몇 기자들의 얼굴은 살짝 굳어졌다. ‘취재도 바쁜 와중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수도권매립지 조기 포화를 막기 위해 올해부터 생활폐기물 총량을 10% 줄이도록 하는 반입총량제가 시행됐으나 수도권 지자체들의 폐기물 반입량은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이하 SL공사)는 폐기물 반입총량제가 시행된 이후, 올해 1월 한 달 동안 수도권매립지에 반입된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3개 시‧도들의 생활폐기물 반입량이 4만8581톤에 달했다고 4일 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반입량인 4만6738톤보다 1843톤 더 많은 수준이다.특히 수도권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