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일본의 보복성 한국 수출 규제에 국내 반도체기업들이 시선을 중국으로 돌리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가 일본산을 대체하기 위해 중국, 대만 업체와 접촉해 불화수소 품질 검증에 들어갔으며 SK하이닉스 등 국내 다른 반도체 업체들도 일본을 대체할 공급처를 중국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불화수소는 반도체 기판 표면 처리(불순물을 제거하고 세척)에 쓰이는 물질이다. 최첨단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고순도 불화수소는 일본 의존도가 유독 높은 상황이다. 고순도 불화수소에 대한 한국의 대일본 의존도는 41.9%에 달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미세먼지에 대한 국민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미세먼지가 건강 문제와 직결돼 있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기후 예보에서 날씨와 온도보다 미세먼지 농도를 우선 챙기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정부도 심각성을 반영해 미세먼지 문제 해결을 위해 최근 추가경정예산안에 1조원이 넘는 돈을 편성하겠다고 밝혔다. 사람들의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치지만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는 까닭에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미세먼지. 미세먼지 문제를 해결하려면 미세먼지가 무엇이고, 어떻게 생성되며, 인간의 건강에 구체적으로 어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 #1. 암컷 요크셔테리어 '까미'(6)는 2006년 1월 29일 호흡곤란 증세로 동물병원을 찾았다. 두달 전부터 숨이 가빠지고 운동성이 떨어지는 증상을 보인 까미는 혈액검사에서 경미한 적혈구증다증 (HCT 60%) 외에 다른 특이 소견은 없었지만 다음날 중환자실에서 호흡부전으로 사망했다.#2. 까미와 함께 살던 암컷 믹스견 '두리'(3)도 가쁜 호흡을 보여 병원을 찾았다. 4주간 치료 후에도 병세는 호전되지 않고 악화돼 안락사 후 부검이 진행됐다. 폐조직검사에서 간질기관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병욱 기자] 가습기살균제 피해는 사람뿐만이 아니었다. 반려동물 역시 치명적인 피해를 입은 사실이 드러났다.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회적참사 특조위)는 애경 '가습기메이트'만 사용한 가정에서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들이 사망, 호흡곤란, 폐 섬유화, 기관지확장증, 비염, 천식 등 심각한 건강피해를 입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2일 밝혔다.사회적참사 특조위는 지난해 8월부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임상수의사, 환경노출조사원 등의 제보를 바탕으로 전국 대형 동물병원의 진료기록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정부가 사흘 연속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시행하면서 미세먼지의 유해성에 새삼 국민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흘 연속 비상저감조치를 취한 건 미세먼지 예보 제도를 도입한 이후 처음이다.현재 한국의 미세먼지 상황은 중국발 스모그와 자체 발생한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면서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서울의 경우 초미세먼지 농도는 50㎍/㎥으로 평소보다 7, 8배가량 높다.미세먼지는 자연적인 미세먼지와 인위적인 미세먼지로 구분할 수 있다. 자연적 발생원은 흙먼지, 바닷물에서 생기는 소금, 식물의 꽃가루 등
예부터 우리는 돼지꿈을 길몽으로 여긴다. 이처럼 돼지는 복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하지만 인간이 사육하는 돼지의 삶은 전혀 복스럽지 않다. 인간의 식욕을 채워주고 수익을 불려주는 죄밖에 없는데 출생부터 도축까지 끔찍하고 비인도적인 환경에서 생을 마쳐야 한다. 대한민국 돼지에게 '동물복지'는 아직 그림의 떡이다. 기해년 황금돼지해를 맞아 돼지의 비극적 현실을 1'돈'칭 시점으로 재구성했다.[그린포스트코리아 박소희 기자] 새해가 밝았다. 2019 기해년(己亥年)은 육십간지의 36번째로 황금돼지 해다. 기(己)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질병관리본부가 심근경색과 뇌졸중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겨울엔 심근경색 및 뇌졸중 환자가 많다면서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119에 연락해 가장 가까운 큰 병원 응급실로 가야 한다고 26일 밝혔다.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날씨가 추워지면 혈관이 수축되고 혈압이 상승하는 까닭에 심뇌혈관질환, 특히 심근경색과 뇌졸중이 발생하기 쉽다. 심근경색은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혈전(피떡)에 의해 갑자기 막혀서 심장근육이 죽어 사망에 이르는 질환이다. 뇌졸중은 뇌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부산의 한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8분쯤 부산 사상구 감전동 폐수처리업체에서 황화수소로 추정되는 물질이 누출돼 현장 근로가 7명이 의식을 잃고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현재 3명은 일부 의식을 회복했지만 4명은 의식불명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황화수소는 달걀 썩는 냄새가 나는 유독성 기체로 흡입시 구토, 어지러움, 호흡곤란 등을 일으킨다. 기준치 이상을 흡입하면 사망할 수도 있다.소방당국은 사고현장에서 폭발음이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크게 부풀어 오른 입술과 동공이 풀린 눈동자, 안쪽으로 곱아들어 딱딱하게 굳어버린 손가락, 지나치게 작은 키와 깡마른 다리. 다나카 지쓰코(田中実子)씨는 하루 종일 말도 못 하고 먹지도 못한 채 제자리에 서서 빙글빙글 돌기만 한다. 미나마타병(水俣病) 발병 60년, 지쓰코씨는 이렇게 돌다 쓰러지는 일만 끝없이 반복해 왔다. 80세가 넘은 고령의 고다케 세쓰코(小武節子)씨는 오늘도 끝이 보이지 않는 싸움 속으로 뛰어든다. 젊은 시절 남편을 니가타미나마타병으로 잃고 스스로도 미나마타병을 앓은 후 세쓰코씨
민경복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연구팀은 2002∼2013년 국민건강보험공단의 표본 코호트에 등록된 성인 26만5749명을 대상으로 대기오염과 자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적이 있다. 연구팀이 ‘종합환경과학(Science of the Total Environment)’ 온라인판에 지난 2월 내놓은 조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11년간 미세먼지(PM10)에 가장 많이 노출된 그룹의 자살위험이 가장 적게 노출된 그룹보다 4.03배나 높았다. 연구팀은 대기오염으로 인한 신체 질환이 정신건강에도 큰 영향을 미쳐 자살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 원자로가 폭발했다.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면서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공기 중으로 쏟아져 나왔다.20세기 최악의 사고로 손꼽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다. 사고후 방사능 처리 작업에 투입된 22만6000명이 피폭됐고, 이중 2만5000명이 사망했다. 유엔은 이 사고로 최소 900만명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인간뿐 아니다. 동식물도 피폭됐고, 식수 및 환경 역시 오염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경기도 안산 물류창고 내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들어갔다.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고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스팀청소기 제조업체 A사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확인 결과 모두 붉은불개미의 일개미로 개체 수는 5900여 마리였다. 여왕개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붉은불개미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한 무선청소기를 보관하던 컨테이너 내에서 발견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서창완 기자] 해양수산부가 24일 오전 10시를 기해 전남 고흥군~경남 남해군 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했다.적조주의보는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당 100개체 이상일 때 내려진다. 바다에 분포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의 일종인 코클로디니움은 주로 여름에 적조를 일으키며 어류의 아가미에 붙어 호흡곤란을 일으킨다. 이는 어류 폐사의 원인이 된다.국립수산과학원 조사 결과 코클로디니움은 전남 여수시 개도~돌산도 및 경남 남해군 남서측 해역에서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지역에서는 작은 적조 덩어리가
[그린포스트코리아 황인솔 기자] 경기도 평택항에서 '살인개미'로 불리는 붉은불개미가 발견돼 관계부처가 긴급 소독과 방제를 실시했다.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8일 평택항컨테이너터미널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 일개미 20여마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국내 야적장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부산 감만부두 이후 두 번째다.붉은불개미는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에서 지정한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이다. 크기는 3~6㎜, 주로 남미에 서식한다. 국내에서도 지난 1월 생태계 교란 생물로 지정됐다.
아파트단지에서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한 잔인한 학대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16일 동물보호시민단체 카라(대표 임순례)에 따르면 지난 9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한 아파트 단지에서 토막난 새끼 길고양이 사체가 발견되는 등 지난 3월 이후 3건의 동물학대 의심사건이 발생했다.카라는 "제보를 접수하고 사체를 넘겨받아 카라병원에 의뢰하여 검안했는데, 사체 절단부위가 가위 같은 것으로 절단한 것처럼 깔끔했으며, 내장이 없는 상태였다"면서 "제보자 확인 결과 지난 3월 이후 동일한 장소에서 3건의 동물학대 의심사건이 발생하였는데, 두건의 사체
7일 다이아 은진은 그룹 탈퇴와 향후 계획을 밝혔다.다이아 은진은 2015년 다이아 멤버로 데뷔해 3년만에 연예 활동을 마감했다.다이아 은진은 과거 컴백 쇼케이스에서 무성의한 태도로 일관해 논란을 일으켰다.그러나 쇼케이스 중간에 갑자기 호흡곤란 증세를 일으키며 응급실로 후송돼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다.이와 관련해 유명 보이그룹 출신 멤버의 태도 논란이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 그 멤버는 무대에서 성의없는 모습을 보이며 팬들의 지탄을 받았고, 퇴출 논란까지 일으킨바 있다.한편, 7일 오후 다이아 은진은 팬카페를 통해 장문의 자필 편지를
[그린포스트 코리아 박소희 기자] 미세먼지 문제가 심각해지며 보건용 마스크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에 아직 호흡곤란 경고 문구가 없어 영유아나 임산부 등에게는 위해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이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보건용 마스크에 호흡 곤란 경고 문구를 표시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24일 밝혔다.식약처는 구체적으로 ‘임산부, 호흡기‧심혈관 질환자, 어린이, 노약자 등 마스크 착용으로 호흡이 불편한 경우 사용을 중지하고, 의사 등의 전문가와 상의' 하라는 경고 문구를 보건용 마스크 용기‧
배우 이광기가 눈길을 끌고 있다.배우 이광기는 2009년 11월 신종플루로 아들 석규(당시 7세)를 가슴에 묻었다. 과거 배우 이광기 측이 이광기의 아들 석규 군의 사망원인에 대해 "신종 플루에 의한 폐렴 호흡곤란 증후군 심근염 심정지"라고 밝혔다. 이에 과거 신종플루로 먼저 하늘로 떠난 아들 석규의 이야기가 재조명되고 있다.지난 2014년 9월 20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이하 휴먼다큐)에서는 배우 이광기의 가족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광기는 "한 번은 꿈을 꿨다. 그때 너무 아름다운 곳에 있는 아이(석규
[그린포스트코리아 신새아 기자] 1월 셋째 주에 접어들면서 전국 곳곳에 중국발 스모그가 유입되며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지난 15일 서울시는 처음으로 서울형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하기도 했다.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시기다. 다양한 호흡기질환의 원인 ‘미세먼지’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지만 몸에는 매우 큰 악영향을 미치는 미세먼지. 지름이 10㎛보다 작은 미세먼지(PM10)와 지름이 2.5㎛보다 작은 초미세먼지(PM2.5)로 나뉜다.미세먼지는 기도를 자극해 기침이나 호흡곤란 등 다양한 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