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불개미. (연합뉴스TV 제공) 2018.10.08/그린포스트코리아
붉은불개미. (연합뉴스TV 제공) 2018.10.08/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국내 스팀청소기 제작업체의 경기도 안산 물류창고 내에서 붉은불개미 5900여 마리가 발견돼 검역 당국이 긴급 방제에 들어갔다.

8일 오전 10시 30분께 경기고 안산시 단원구 반월공단 내 스팀청소기 제조업체 A사 물류창고에서 붉은불개미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확인 결과 모두 붉은불개미의 일개미로 개체 수는 5900여 마리였다. 여왕개미는 아직 발견되지 않았다. 

해당 붉은불개미는 A사가 중국에서 OEM 방식으로 제작한 무선청소기를 보관하던 컨테이너 내에서 발견됐다. 이 컨테이너는 지난달 8일 중국 광둥성에서 출발해 3일 후 인천항에 도착했고 약 27일간 인천항에 적치됐다. 

조사 결과 인천항에서도 붉은불개미 30여 마리가 추가로 발견돼, 검역당국이 추가 방역작업을 벌였다.

붉은불개미가 국내에서 발견된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여덟 번째다.

붉은불개미의 침에 찔리면 심한 통증, 가려움, 현기증, 호흡곤란이 발생할 수 있다. 

또 농작물과 토착종, 파충류, 농작물에도 피해를 주는 것으로 확인돼 세계자연보호연맹(IUCN)은 붉은불개미를 세계 100대 악성 침입 외래종으로 지정했다. 

hmy10@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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