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기안전공사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전국 1.8만개 투·개표소를 전수 점검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한국전기안전공사가 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대비해 전국 1.8만개 투·개표소를 전수 점검한다. (한국전기안전공사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전기안전공사(이하 공사)가 14일 앞으로 다가온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 대비해 전기시설 안전 지원에 나선다.

공사는 사전투표소 3500여곳을 포함해 전국 1만8000여개 투표소와 개표소 시설에 대한 일제 전수 점검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앞서 선거 대비 전기안전 특별대책을 수립한 바 있다.

공사에 따르면 전수 점검은 1차로 이달 3일까지 시행된다. 이후 상황에 따라 실시하지 못한 투·개표소에 대해 선거 직전까지 추가로 전수 점검을 할 방침이다.

또한 3일부터 전수 점검과 함께 1차 점검을 통하여 드러난 부적합 시설물을 대상으로 개수(改修) 확인 점검도 시행한다.

본사에 전기안전 종합상황실도 운영된다. 투·개표 종료 시점까지 전국 60개 사업소별로 긴급출동대기조를 편성해 투·개표 시 발생한 비상상황에 대응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선거 당일인 15일 오후에는 개표 진행 중 있을지 모르는 정전 상황에 대비해 지역선거관리위원회의 요청이 있는 개표소를 대상으로 현장대기 인력을 파견한다.

공사 관계자는 “현재 투·개표소 시설만 1만8081곳으로 지역선거관리위원회가 정전 등 전기시설 문제에 미리 대비하고자 공사에 요청하면 현장인력을 파견해 문제 발생 시 바로 조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ds0327@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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