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는 편리함, 쾌적함 등을 목표로 다양한 화학물질을 개발·사용해 왔고, 지금도 수많은 화학물질들이 개발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화학물질이 인류에게 늘 이로웠던 것은 아니다.삶의 질을 높여주기 위해 개발된 화학물질은 때로는 삶을 해치는 치명적인 유해물질이 되곤 했다. 수많은 사람을 위협하는 유해화학물질로 인한 사고는 잊을만하면 반복되고 있다.이에 국내 화학기업들과 정부는 유해화학물질의 배출을 줄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이다.◇ 잊을만 하면 발생했던 유해화학물질 누출 사고우리나라의 환경사를 논할 때 절대 빼놓을
국내에는 4만 4천 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유통되고 있으며 여기에 매년 2천여 종이 새로 시장에 진입하는 등 꾸준히 사용이 늘어나고 있다. 우리나라는 세계 5위 규모의 화학산업국가로 관련 시장 규모도 커서 화학물질에 대한 안전관리가 특히 중요한 과제다. 환경부 등 관련 부처도 지금까지 여러 제도 등을 통해 관련 정책을 마련해왔다. 이는 국내만의 숙제가 아니다. 화학물질의 꼼꼼한 관리는 해외시장 및 글로벌 공급망 등과도 관련이 있는 이슈여서다. 실제로 유럽연합(EU)은 화학물질의 유통·사용량 증가에 따른 사람의 건강 및 환경 위해성 예
화학물질은 어디에나 있고 또 없어서도 안 된다. 하지만 어떤 경우 건강을 위협하거나 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래서 꼼꼼하고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세계 각국 정부는 일찍부터 화학물질 관련 관리 제도를 마련하고 시행해왔다.환경부에 따르면 화학물질은 경제활동의 기본 물질이고 인류에게 꼭 필요한 요소다. 세제나 비누 또는 각종 생활용품 등에도 화학물질이 폭넓게 쓰인다. 반면 어떤 경우에는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물질이 될 수도 있다. 동전의 양면처럼 볼 수 있다는 의미다.우선 다양한 분야에서 ‘화학물질’을 어
환경문제로 인한 건강영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증가하고, 각종 개발사업으로 인한 환경분쟁 및 건강피해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에 환경부는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화학안전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경부는 '2021 환경백서'를 통해 환경보건 기반 구축 체계에 대해 위와 같이 소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환경부는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하는 국민환경보건 기초조사부터 영·유아 대상의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환경보건지표와 건강영향평가등을 도입해 환경보건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지난 19일 밤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공단의 에쓰오일 알킬레이션 시설에서 대형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의 피해는 없었지만 1명이 사망하고 9명이 부상을 입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에쓰오일은 사과문을 통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사고수습에 나설 것을 약속했다. 일각에서는 화학사고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5시간 지나 초진된 화재...인명피해도 발생5월 19일 밤 8시 51분경 울산광역시 울주군 온산공단 에쓰오일에서 대형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사고지점에서 10여km 떨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오는 4월부터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이 시행돼 화학사고의 예방이 강화될 방침이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통합 신설된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을 담은 ’화학물질관리법‘ 시행령 일부 개정안이 23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오는 4월 1일부터 관련 제도가 시행된다고 밝혔다. ’화학사고예방관리계획‘은 기존에 기업이 각각 제출하던 ’장외영향평가(유해화학물질)‘와 ’위해관리계획(사고대비물질)&lsq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산업연구원이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반도체 산업 포럼에서 “글로벌 패러다임인 탄소 중립 목표를 달성하면서도 산업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생에너지 인프라 확대와 친환경 공정가스 개발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밝혔다.산업통상자원부가 5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제1차 ‘전환기 업종별 미래산업 포럼’을 열었다. 산업부 등은 이 자리에서 반도체 산업 당면 과제를 점검하고 미래 발전 방향을 논의했다. 대한상의가 주최한 이 포럼은 우리나라 주력산업별로 총 8번 개최할 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모바일을 통한 피싱이나 스미싱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을 사칭해 유해화학물질 관련 내용인 것처럼 속여 QR코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더 확인됐다.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등의 내용으로 관련 사업장에 허위 문서를 발송해 QR코드 접속을 유도한 사례가 확인됐다.다행히 금전적인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은 “허위 문서를 받은 사업장 담당자가 공단 문서 표준양식과 비교해보고 공단 측에 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환경부가 오는 2024년까지 유해 화학물질 배출은 2018년 대비 33% 감축한다.30일 환경부는 화학물질 배출로부터 국민의 건강 및 환경을 보호하기 위해 221개 사업장에서 배출하는 벤젠, 염화비닐 등 유해화학물질 9종을 2024년까지 1656톤 줄인다고 발표했다.이번 계획은 지난해 11월 도입한 ’화학물질 배출저감‘ 제도에 따라 기업이 설비개선, 공정 관리 등 자발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마련해 수립한 배출저감 계획에 따른 후속조치다.이에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16일부터 ‘화학물질 통계 및 배출량 조사 결과(이하 화학물질 조사결과)’를 나열식 정보에서 시각화해 쉽게 찾아 볼 수 있도록 개선한 ‘화학물질종합정보시스템’을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화학물질 조사결과는 2016년 8월부터 ‘화학물질관리법’ 제12조에 따라 유해화학물질 취급 사업장과 사업장별 배출량 정보를 화학사고 예방과 대응을 위해 공개하고 있다. 화학물질안전원은 화학물질에 대한 국민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고용노동부와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특정 국가에 대한 높은 의존도 등 소재·부품·장비산업이 가진 구조적 취약점을 해결하고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부처 소관 화학물질 관련 제도의 중복을 최소화하기로 했다.그동안 사업장은 공장을 가동하기 전에 유해화학물질(900여종)을 취급하는 경우 ‘장외영향평가서’를 환경부에 제출하고 유해·위험물질(51종)을 규정수량 이상 취급하는 경우 등에는 고용노동부에 ‘공정안전보고서’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원주지방환경청(이하 원주환경청)은 31일 동해시 북평산업단지 내 ㈜GS동해전력에서 ‘2019년도 안전한국훈련’ 일환으로, ‘강원 영동지역 유해화학물질 유출사고 현장대응 합동훈련’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훈련은 원주환경청이 주관하고 동해시청, 동해경찰서, 동해소방서, 화학물질안전원, 충주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 영동지역 화학사고 대응협의체 사업장 등 120여명이 참여한다. 훈련상황은 사업장 내 유해화학물질 저장탱크 부근에서 약 5톤의 유해화학물질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는 ‘2019 재난대응 안전한국훈련’을 맞아 29일 오후 전북 군산시에 위치한 오씨아이㈜ 군산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대규모 유출상황을 가정한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한다.안전한국훈련은 2005년부터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실시되는 재난대비 종합훈련으로 올해는 28일부터 5일간 중앙부처, 지자체, 공공기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유해화학물질 유출 등 각 재난유형별로 위기대응 지침서(매뉴얼)를 기반으로 한 훈련을 실시함으로써 기관별 협조체계 점검과 대응능력 향상을 목적으로 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주선 기자] 어린이들에게 생활 속 유해 물질에 대한 개념을 일깨워주고 체험을 통해 스스로 안전한 생활을 실천하는 ‘제5회 어린이 환경안전 전시회’가 4일 광진구 어린이대공원 서울상상나라에서 개최됐다.이번 전시회는 300여명의 어린이와 국회 환경노동위 소속 이상돈 바른미래당 의원, 박천규 환경부 차관 등이 함께했다.이상돈 의원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미래세대 주인공들이 환경 안전에 대한 이해가 충분히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박천규 차관은 “환경부는 어린이들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에서 준수해야 할 안전기준을 규정한 ‘취급시설 설치 및 관리에 관한 고시(이하 취급시설 고시)’를 다음달 2일부터 시행한다.이번 취급시설 고시는 화학사고로부터 안전과 현장 적용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도록 ‘화학물질관리법(이하 화관법)’상 취급시설의 안전 확보와 사고예방에 필수적인 관리기준(47개 조항)은 시행규칙에 유지하고, 이를 9개의 취급시설로 세분화해 구체적인 기술기준이 반영된 화학물질안전원의 행정규칙(3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유해화학물질 소량 취급시설 기준을 알기 쉽게 설명한 해설서를 23일 발간했다.이번 해설서에는 유해화학물질 소량 취급시설 판단방법, 기준, 검사 등을 질의응답 사례와 그림을 활용해 설명했다. 또한 규정 및 전문용어 등에 대한 해설을 그림과 함께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예를 들어 사업장이 산업단지 내에 위치하지 않는 경우, 유해화학물질 소량기준을 50% 미만으로 적용해 판단하는 규정을 비롯해 관련 용어 및 기준에 대해 알기 쉽도록 설명했다.이밖에도 취급시설 기준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올해 상반기 심사가 끝난 77개 ‘장외영향평가서 작성 전문기관(이하 전문기관)’의 대행실적 953건을 분석한 결과, 적합 934건(98%), 부적합 19건(2%)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부적합을 받은 19건은 13개 전문기관에서 작성을 대행한 것이며, 이중 8개 기관이 각 1건, 4개 기관이 각 2건, 1개 기관이 3건의 부적합을 받았다.장외영향평가는 화학사고로 인해 미치는 영향범위가 사업장 외부의 사람이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사전에 분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환경부 소속 화학물질안전원은 7개국 언어로 제작한 ‘외국인 근로자 화학물질 안전교육용 동영상’을 화학물질안전원 교육시스템을 통해 오는 28일부터 제공한다.이번에 공개되는 안전교육용 동영상은 환경부가 2017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유해화학물질 취약시설 특별 안전교육’ 내용을 다룬 것으로 지난해부터 시범 운영한 영어, 인도네시아어, 네팔어, 필리핀어 등 4개국 언어에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태국어 등 3개국 언어를 추가했다. 오는 2020년부터는 미얀마어,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