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관련 허위문서로 QR코드 접속 유도
공단 “개인적인 서류 요구하는 허위 문서 각별히 유의 필요”

모바일을 통한 피싱이나 스미싱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을 사칭해 유해화학물질 관련 내용인 것처럼 속여 QR코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더 확인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모바일을 통한 피싱이나 스미싱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을 사칭해 유해화학물질 관련 내용인 것처럼 속여 QR코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더 확인됐다. (픽사베이 제공)/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모바일을 통한 피싱이나 스미싱 사례가 늘어나는 가운데, 최근에는 한국환경공단을 사칭해 유해화학물질 관련 내용인 것처럼 속여 QR코드 접속을 유도하는 사례더 확인됐다.

한국환경공단에 따르면 지난 28일 <유해화학물질 취급시설 검사·안전진단 면제 및 재난지원금 지급> 등의 내용으로 관련 사업장에 허위 문서를 발송해 QR코드 접속을 유도한 사례가 확인됐다.

다행히 금전적인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다. 공단은 “허위 문서를 받은 사업장 담당자가 공단 문서 표준양식과 비교해보고 공단 측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 실제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현재 공단은 이 건과 관련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공단은 이와 관련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국환경공단 관계자는 “공단은 어떤 상황에서도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개인적인 서류는 요구하지 않으며, 코로나19 재난지원금과도 전혀 상관이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싱사기에 피해를 보지 않도록 각별히 유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leehan@greenpo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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