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새해부터 식품에 표기되던 ‘유통기한’이 사라질 예정이다. 1985년 도입된 유통기한제가 2023년 1월 1일부터 소비기한 표시제로 변경되기 때문이다.식품의약안전처는 유통기한의 잘못된 인식으로 인해 멀쩡한 식품이 버려지는 것을 개선하고, 소비자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및 시행을 예고해왔다.현재 소비기한 표시제 시행이 코앞으로 다가온 시점에서 식품업계에서는 환영과 우려의 상반된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식품 폐기량을 줄이기 위한 방안,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서울에 자취를 하고 있는 이 모씨(30세/여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2023년부터 국내 유통기한 표시제가 소비기한 표시제로 바뀐다. 다만 우유 등 유통과정에서 변질이 우려되는 일부 품목은 유예기간을 거쳐 10년 후인 2031년부터 소비기한을 표시하기로 했다. 소비자 및 환경단체에서는 법률 개정을 반기면서도 예외 조항을 둔 것에 대해서는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7월 24일 ‘식품 등의 표시·광고에 관한 법률’ 개정안이 국회 본의를 통과했다고 발표했다. 현재 식품 등에 표시되는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표시한다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유통기한을 ‘음식이나 식재료를 버려야 하는 순간’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에 환경단체 등은 식품 관련 쓰레기를 줄이자는 취지에서 유통기한 대신 소비기한을 도입하자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유통기한과 소비기한의 차이점, 그리고 이를 둘러싼 여러 의견을 취재했다. 지난 16일 소비자기후행동, 자원순환사회연대, 환경운동연합 등 환경단체들이 국회 앞에서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촉구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충분히 섭취가 가능한 제품을 유통기한이 지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고는 오래 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지구는 뜨거워지고 있고 날씨는 예측할 수 없는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먹고 마시는 물과 공기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떠 다닌다는 이야기가 들려옵니다. 먼 나라 이야기 같던 환경 문제들이 이미 생활 속 깊숙이 알게 모르게 들어와 버렸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의 손길과 발길이 닿는 모든 곳에 쓰레기가 남습니다. 어쩐지 “내가 사랑했던 자리마다 모두 폐허다”라는 시구가 생각나기도 합니다. 서글픈 느낌도 듭니다. 내 손 끝에서 시작되는 일이라면, 할 수 있는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재고상품 전문몰 리씽크가 ‘유통임박 초특가 천원딜’ 기획전을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유통임박 초특가 천원딜’은 유통기한 임박상품을 최대 99%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기획전이다. 리씽크는 소비재 물가 상승에 따라 생필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를 위해 이번 기획전을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기업은 유통기한 임박 상품을 처분함으로써 창고 보관비용과 폐기비용 부담을 줄이고, 소비자는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폐기되는 상품
역사 이래로 인류는 늘 무언가를 더하기 위해 살아왔습니다. 과거보다 더 많은 자본, 나아진 기술, 늘어나는 사업영역에 이르기까지, 미지의 분야를 개척하고 예전에 없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며 문명을 발전시켰습니다. 그 결과, 인류는 발전했습니다.그러나 한편에서는 지구의 건강이 위협받기 시작했습니다. 인류가 무언가를 많이 사용하고 또 많이 버릴수록 지구에 꼭 필요한 자원과 요소들은 점점 줄어들기 시작했습니다. 열대우림이 줄어들거나 빙하가 녹고 그 과정에서 생태계의 한 축을 이루던 동물과 식물들이 사라지고 있습니다.이제는 더하기가 아니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갈수록 심각해지는 쓰레기 문제. 플라스틱 등 각종 일회용품과 줄이기에 정부, 기업, 소비자가 노력하고 있지만, 우리가 쉽게 남기고 버리는 음식물 쓰레기도 환경 오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 중 하나다.음식물 쓰레기는 폐수·악취를 발생시킬 뿐더러 연간 885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한다. 처리에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음식물쓰레기 처리 비용은 톤당 15만 원을 상회한다. 연간 500만 톤을 처리해야 한다면 8000억원가량이 소요된다. 유용하게 쓰여져야 할 세금이 음식물쓰레기를 처리하는 데 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학교와 학원 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판매업소를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업소 14곳이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지자체와 함께 학교 및 학원가 주변의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156,940개소를 점검한 결과, 위반 업소 14곳(0.01%)을 적발하고 적발된 업소는 식품위생법에 따라 과태료부과 등의 조치를 했다고 30일 밝혔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제품 진열‧보관(6건) △조리장 내 소독기 미작동 등 시설기준 위반(3건) △이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가정에서 먹다 남은 약을 약국으로 가져간다. 어차피 버리는 건 마찬가진데 왜 약국으로 가져가서 버려야 할까?바로 폐의약품으로 인한 환경오염 때문이다. 쓰고 남은 약의 화학 성분이 변기 싱크대로 버려지면 폐수에 섞여 하천으로 유입된다. 종량제 봉투에 버리게 되면 쓰레기 매립 등으로 토양에 흡수되면 생태계 교란이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오·폐수에 섞인 약은 하수처리장을 거쳐도 완전히 제거되지 않는다.결국 항생제와 같은 물질이 강으로 유입돼 물고기 기형의 원인이 되고, 오염된 땅에서 난 식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식약처가 가을 개학을 맞아 학교급식 식중독 예방 합동점검에 나선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이의경)는 가을 개학을 맞아 학생들에게 안전한 급식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학교급식소 및 식재료 납품업체를 대상으로 8월 24일부터 9월 18일까지 위생지도‧점검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이번 점검은 개학 초기에 발생 가능성이 높은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 지방식약청과 지자체 및 교육청이 합동점검반을 구성, 전국 학교급식소와 이들 급식소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업체 등 7천여 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주로 △유통기한 경과
다들 환경에 대해 말한다.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쓰레기를 덜 버리며 에코소비를 하자고 주장한다. 환경을 생각하는 것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가 아니라 지금 당장의 문제라는 목소리도 높다. ‘이제는 친환경을 넘어 필(必)환경 시대’라는 얘기도 들린다.머리로는 다들 안다. 생각은 많이 한다는 얘기다. 하지만 정말로 환경을 지키며 살아가려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귀찮은 게 싫어서, 마음은 있는데 이게 편해서, 중요하다고 생각은 하는데 왠지 피부로 안 와닿아서 그냥 어제와 같은 오늘을 사는 사람도 많을 터다.환경이 먼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우리가 무심코 버리는 약이 토양, 수질 오염은 물론 생태계 교란까지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 알고 있을까? 종량제 봉투에 담아 버린 폐의약품은 매립되거나 도시하수로 배출돼 환경이 오염되고, 음식물을 통해 우리 몸에 다시 흡수될 수 있다.그러나 대부분의 이들은 상비약으로 구비해 둔 소화제, 진통제 등의 유통기한을 확인하고 먹는 경우가 거의 없다. 연고는 그냥 바를 뿐더러 남은 처방약도 급하면 먹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사용기한이 지난 약은 '절대' 먹어서는 안된다. 사용기간이 지난 약
한국인이 하루에 배출하는 음식물 쓰레기는 약 1만5000여톤. 한사람이 매일 300그램 음식 또는 식재료를 버립니다. 버려진 음식물은 처리 과정을 거쳐 재사용하고 바이오가스 등으로 자원화가 가능하지만, 기본적으로 너무 많이 버려지는 것이 문제입니다. 남은 음식과 사용되지 않은 식재료가 지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환경적 문제, 생산과 유통 과정에서 버려지는 음식물 효율성에 대한 경제적 문제, 수많은 인류가 여전히 배고픔에 시달리는데 한편에서는 많은 음식이 버려진다는 관점에서의 윤리적 문제가 발생합니다. 음식물 쓰레기를 지금보다 덜 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