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샤름엘셰이크에서 열린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7)가 당초 폐막일(18일)을 이틀 넘겨 20일(현지시간)에 최종합의문인 ‘샤름엘셰이크 이행계획’을 채택하고 폐막했다. 이번 총회의 최대 성과는 개발도상국의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대해 선진국이 책임과 보상의 필요성을 인정하고 기금을 마련하기로 합의한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한 구체적인 실행 계획 수립은 다음 총회로 미뤄졌다.◇ 선진국-개도국 간 치열한 협상…기금 설립 합의이번 총회는 극한 가뭄 등 지구온난화로 심각한 피해를 받고 있는 아프리카 대륙에
기후변화로 ‘손실과 피해’를 본 개발도상국에 선진국이 보상하는 문제가 제27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에서 정식 의제로 채택됐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공식 의제로 채택되면서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에 합의를 이룰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하지만 선진국들이 기후변화에 따른 손실과 피해에 대한 보상에 합의할지는 불투명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걸림돌이라는 지적이다. 한국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는 합의를 이끌어내도록 선진국과 개도국 사이의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 ‘손실과 피해’ 문제, 처음으로 정
환경과 경제를 각각 표현하는 여러 단어들이 있습니다. 그런 단어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드시나요? 환경은 머리로는 이해가 잘 가지만 실천이 어렵고, 경제는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도 왠지 복잡하고 어려워 이해가 잘 안 되는 경우도 많습니다.요즘은 환경과 경제를 함께 다루는 용어들도 많습니다. 두 가지 가치를 따로 떼어 구분하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역으로 보려는 시도들이 많아져서입니다. 환경을 지키면서 경제도 살리자는 의도겠지요. 그린포스트코리아가 ‘환경경제신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있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환경부가 오는 2023년 개최되는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를 본격 추진한다. 또한, 아태국가를 대상으로 10월 수원에서 열리는 제4차 아태환경장관회의 참석을 독려했다. 제4차 아·태 환경장관포럼은 아·태지역 40개국 정부, 국제기구, 민간단체 등 참석대상으로 오는 10월 6~7일 수원에서 ‘자연을 위한 행동 강화로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주제로 개최된다. 한정애 환경부 장관은 7월 22일부터 이틀간 열린 G20 환경장관회의 및 기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개발도상국의 온실가스 전문가 양성을 위해 양 기관 지속 협력을 꾀한다. 온실가스정보센터는 2011년부터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을 운영해왔고, 2017년 3월부터는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국과 공동으로 기획·운영하고 있다. 환경부 소속기관인 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센터장 서흥원)는 10일 오후 화상으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사무국과 ‘국제 온실가스 전문가 교육과정’ 협력 양해각서 연장합의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국내 주거용 건물(개별난방을 사용하는 아파트)에서 배출하는 온실가스 양을 계산하는 표준이 세계 최초로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 앞으로 온실가스 감축량 측정이 쉬워져 아파트 주민 등 일반인도 탄소배출권 거래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는 ‘주거용 건물의 온실가스 표준베이스라인’이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청정개발체계(CDM)로 최종 승인됐다고 25일 밝혔다.표준베이스라인은 국토교통부가 수집·관리하는 ‘건축물 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박은경 기자] SK증권이 국내 금융기관 최초로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후기술센터-네트웍크(CTCN, Climate Technology Center & Network)에 가입했다.16일 SK증권은 전날 기후협약을 위한 CTCN에 가입했다고 밝혔다.CTCN은 유엔 기후변화 협약에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개발도상국이 필요로 하는 기후변화 대응 및 저탄소 기술 지원 프로젝트를 이행하는 기구다.SK증권은 신재생에너지사업을 비롯해 방글라데시 탄소 배출권 사업진출, 세계자연기금, UNGC(UN Global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환경의 날’을 맞아 전국 226개 지자체가 기후위기 비상상황을 선언했다. 단일 국가에서 200개가 넘는 지방정부가 기후위기 비상사태를 동시 선언하는 것은 세계 최초이자 최대 규모다.전국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지속가능발전지방정부협의회, 이클레이한국사무소 등 11개 단체는 5일 ‘대한민국 기초지방정부 기후위기비상선언’ 선포식을 개최했다.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선포식에는 약 30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온실가스 등으로 인한 기후변화 대응이 세계적으로 화두가 된 가운데 국내 발전사들도 이에 맞춰 발 빠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특히 석탄·석유·전력 등의 동력산업(動力産業)은 한 나라의 산업 토대로 그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높아지고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화하자 종래 국가 산업을 지탱하던 발전사들도 ‘안정적인 전력공급’이란 주 업무에만 머무를 수 없게 됐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국내 5대 발전사들은 저마다 기후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온실가스 전문가들이 정부에 향후 30년 동안 온실가스를 줄이는 방안과 기후 정책의 추진 방향을 정부에 제안했다. 정부는 이 검토안을 토대로 우리나라의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LEDS)을 마련해 유엔기후변화협약에 제출할 예정이다.환경부는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이하 포럼)’에서 우리나라의 ‘2050 장기 저탄소 발전전략’에 대한 검토안을 5일 환경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지난해 3월에 출범한 포럼은 총괄, 전환, 산업, 수송, 건물, 비에너지(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한국서부발전(이하 서부발전)은 3일 발전공기업 최초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산하 기술메커니즘 이행기구인 기후기술센터네트워크(CTCN)로부터 기술지원 전문기관 승인을 획득했다고 밝혔다.CTCN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간 기술협력과 기술개발·이전 촉진을 위해 2013년 설립된 국제기구다. 개발도상국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 적응을 위한 기술지원을 요청하면 CTCN이 전문기관을 지정하게 되는데 서부발전이 그 전문기관 자격을 인정받게 됐다.서부발전에 따르면 CTCN 전문기관 승인은 개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