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 COP26에 참가해 2030년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발표했습니다. 2030년까지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40%를 감축하는 안이었지요. 하지만 1.5℃ 목표 달성엔 미흡하다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이에 한국 정부는 2030년 감축목표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두 가지 만들었어요. 둘 다 2050년 온실가스 순 배출량이 ‘0’이 되는 넷제로 안입니다. 그런데 이 시나리오는 불확실한 기술에 의존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이 시나리오대로 하려면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데 이 기술이 아
국가 온실가스 배출량이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했다.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영향이라는 평가다. 하지만 정부는 탄소중립 수단으로 원자력발전에 대한 역할 고려가 미흡했다고 진단하면서 원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의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 ‘매우 불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석탄발전 퇴출 시기를 앞당기고 재생에너지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기반 구축 작업이 시급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 온실가스 배출량 2018년 정점 이후 2년 연속 감소정부는
산업통상자원부가 에너지와 통상 조직 이름을 일부 바꾸기로 결정하면서 '에너지 전환'을 둘러싼 정부와 환경단체 사이의 시각차가 드러났다. 환경 관련 시민사회단체 등에서는 에너지전환의 이념화와 정치화를 우려하는 목소리를 내놓았고 이에 대해 정부는 해당 용어가 국내에서는 너무 좁은 의미로 사용되어 왔다고 해명했다.정부가 이념과 정치에서 벗어나 균형적이고 중립적인 시각에서 에너지정책을 이행하겠다면서 직제 개편을 통해 부서 명칭에서 ‘에너지전환’ 표현을 지우기로 했다. 산업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산업통상자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원자력발전을 확대하겠다는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에 대한 논쟁이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원전 확대가 세계적인 추세라고 주장하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세계 원전 시장이 축소세며 원전 산업은 사양산업이라며 반박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재생에너지가 전 세계 전력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원전보다 3배 가까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투자 시장 규모 면에서도 재생에너지가 원전에 비해 10배가량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원자력 발전...에너지 위기 대안? 산업통상자원부가 원전 비중을 30% 이상으로 확대하고 신한울 원전 3·4호기 공사를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에너지정책의 새로운 목표와 방향 설정이 필요한 상황이다. 정부는 이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면서 2030년까지 원자력 비중을 30% 이상 확대하기로 했다. 반면, 재생에너지와 석탄, LNG 등 다른 발전원의 비중 목표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았다. 앞으로 전력 수급과 탄소중립 관련 법정계획을 통해 에너지정책 방향을 구체화하고 실행해 나갈 계획이다. ◇ 에너지정책의 새 목표·방향 설정 필요산업통상자원부는 5일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에서 관계부처 합동으로 ‘새 정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정책은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체적인 방향이 바뀌면서 필요한 투자를 적기에 할 수 없는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시장에 대한 규제와 구조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규제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 방향 바뀌는 게 문제전문가들이 최근 잇따라 에너지·경제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한 독립적인 에너지 규제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
정부가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동시에 실현하기 위해 원자력발전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정책 방향을 재차 밝혔다. 이에 대해 환경·시민사회단체들은 “원전은 기후위기의 대안이 될 수 없다”며 정부가 재생에너지 확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한다.정부가 전력산업 민영화 시도를 중단하고 공공 주도로 노동자와 시민 등이 협력하여 재생에너지 전환을 이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또한 정부가 안전하고 정의로운 에너지전환 원칙을 수립하고 시민들의 보편적인 에너지 접근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시민단체, “핵발전은 대안이 아니
윤석열 정부가 원자력 발전 비중을 상향하고 재생에너지 산업을 육성하는 에너지정책 방향을 제시한 가운데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원별 정책과제에 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원별 현안과 과제를 제안하면서 재생에너지를 위한 전력망을 혁신하고 재생에너지 산업 가치사슬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또한 석탄발전 설비에 대한 체계적인 감축 전략과 지원방안이 함께 마련되어야 한다는 분석도 나왔다. 아울러 탄소중립 이행에 원전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 확보와 안전 조건을 충족하기 위해 노력해야
[그린포스트코리아 조규희 기자] 현대경제연구원이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민 인식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 국민의 77.8%가 정부의 에너지 전환 정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신고리 5, 6호기 공론화위원회의 권고를 반영해 '에너지 전환 로드맵'을 발표했으나, 성공적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국민적 합의 도출이 선행돼야 한다. 에너지 전환은 경제·산업뿐만 아니라 국민의 삶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국민적 공감대 형성이 필수다.이와 같은 상황에서 현대경제연구원은 에너지 전환 정책에 대한 국
신고리 원전 5·6호기 건설 재개가 사실상 결정됐다. 공론조사 결과 건설재개에 표를 던진 비율은 59.5%로, 건설 중단을 선택한 40.5%를 크게 앞섰다.20일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신고리 원전 건설 재개 여부를 두고 진행된 공론조사 결과에 따라 정부에 건설 재개를 권고했다.공론화위 측은 “시민을 대표하는 참여단 471명의 이름으로 보고서를 발표, 위원회는 정부에 공사재개를 권고한다”고 전했다.앞서 공론조사에 참여한 시민들은 지난 13일부터 충남 천안 계성원에 모여 토론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