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원자력발전 확대 정책을 추진하는 가운데 40년간 해결하지 못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문제가 다시 쟁점화되고 있다. 정부의 원전 정책이 임시저장하고 있는 핵폐기물 문제를 고려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계획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원전 부지 내 임시저장 시설이 2031년부터 포화 상태가 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관련 입법 및 시민 수용성을 고려한 공론화가 시급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정부 계획, 고준위방폐물 문제 고려하지 않아 비현실”정부는 원전을 확대하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달 30일에 공개된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정부가 원자력 발전을 포함하는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이하 녹색분류체계)’초안을 공개하면서 원전에 대한 논쟁이 다시 거세질 전망이다. 환경단체들은 "국제 기준에 미달하는 녹색분류체계는 원전 확대를 위한 명분 쌓기용 지원제도"라고 비판한다. 반면 정부는 "유럽연합(EU)의 녹색분류체계를 참고하되 국내 여건을 감안했다"는 입장이다. 정부의 녹색분류체계안이 수출보다는 또 다른 국내용 원전 지원책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환경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에 ‘원전 포함’ 초안 공개환경부가 원전을 녹색분류체계에 포함하는 초안을 20일 공개했다
정부가 전력시장·요금 거버넌스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면서 에너지 환경 변화를 반영한 독립적인 ‘에너지규제위원회’를 설립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된다. 전기위원회가 국내 에너지 규제 거버넌스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한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가운데 환경 변화에 걸맞은 시장 제도와 운영 및 규제 시스템 마련이 시급하다는 의견도 나온다. ◇ 정부, 전력시장 거버넌스 독립성·전문성 강화 계획정부는 지난 7월 5일 ‘새정부 에너지정책 방향(안)’을 발표하면서 시장원리에 기반한 전력시장·전기요금 체계를 확립하고 전력시장·요금 거
원자력발전 비중을 대폭 확대하고 신재생에너지는 큰 폭으로 축소하는 계획을 담은 정부의 첫 번째 에너지 정책 밑그림이 공개됐다. 탄소중립과 에너지 안보를 위해 재생에너지를 과감하게 확대하고 있는 세계적인 흐름에 역행하는 것이란 비판이 나온다. 또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해서는 석탄화력 등 화석연료를 빠르게 줄일 수 있는 정부 계획과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실무안 발표전력수급기본계획 자문기구인 총괄분과위원회는 30일 ‘제10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의 실무안을 공개했다. 전력수급기본계획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이 줄면서 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역대 최고가로 치솟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올해 겨울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유럽에서는 에너지 위기에 대한 우려가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각국 정부가 재정을 투입해 에너지 요금 관련 지원에 나서는 가운데, 우리 정부도 유럽발 가스 대란이 국내에 미칠 영향과 올 겨울 본격화할 에너지대란에 대비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천연가스 가격 역대 최고가...유럽 에너지위기 고조유럽 천연가스 가격이 러시아의 공급축소 우려로 역대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26일(현지시각) 기준 메가
미국을 포함한 주요 국가들이 재생에너지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 재생에너지 기업들의 시장 창출에도 도움이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오히려 국내 재생에너지 산업과 일자리에는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실제로 주요 기업들은 국내보다는 해외 투자로 눈길을 돌리고 있다. 이에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IRA통과...국내 재생에너지 기업 수혜 전망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6일(현지시간)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막대한 투자를 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유럽의회가 원자력 발전을 녹색분류체계(Green Taxonomy·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면서 국내에서도 원전 수출과 관련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정부는 유럽연합(EU)에서 논의된 기준과 국내 상황 등을 고려해 원전을 한국형 택소노미(K택소노미)에 포함하는 안을 논의하고 있다. 원전을 수출 산업화한다는 계획이다.하지만 EU가 원전을 그린 택소노미에 포함하면서 적용한 기준과 전제조건을 충족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정부가 추진 중인 원전 수출전략이 실제 성과로 이어지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 산업부,
탄소중립을 위한 에너지정책은 장기적인 계획과 꾸준한 실행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전체적인 방향이 바뀌면서 필요한 투자를 적기에 할 수 없는 비효율과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이에 따라 에너지 시장에 대한 규제와 구조적인 개혁을 위해서는 에너지산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독립적인 규제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온다. ◇ 정권 바뀔 때마다 에너지정책 방향 바뀌는 게 문제전문가들이 최근 잇따라 에너지·경제 전문가들은 전기요금 등 에너지정책과 관련한 독립적인 에너지 규제기관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제기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2년간 에너지전환의 성과를 평가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됐다. 에너지경제연구원과 에너지전환포럼은 오는 24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에너지전환 2주년, 그간의 성과와 앞으로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개최한다.이날 박정순 에너지경제연구원 본부장이 ‘에너지전환 정책의 의의, 성과 및 도전과제’, 강영진 한양대학교 교수가 ‘에너지전환 시대 갈등과 사회적 수용성 문제 해결방안’, 홍종호 서울대학교 교수가 ‘대한민국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에너지전환포럼은 10월 15일부터 12월 14일까지 15회에 걸쳐 서울 종로구 에너지전환포럼 세미나실에서 에너지 관련 정부, 기업, 언론, NGO 담당자를 대상으로 ‘한국 에너지전환 아카데미 2기’ 교육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교육은 매주 화요일 △에너지전환의 도전과 기회 △국내외 기업의 RE100 전략 △에너지전환 정책 현황과 전망 △전력산업의 이해 등을 주제로 매주 화요일 각 분야의 전문가 이론강의가 진행되며, 10월 18~19일과 12월 13~14일에는 2차례 에너지전환
[그린포스트코리아 안선용 기자] 에너지전환포럼은 25일 논평을 통해 미국 뉴욕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 기조연설에 대해 기대에 못 미친다며, 석탄발전 감축과 재생에너지 중심의 에너지전환에 정부와 국회, 기업과 시민사회가 절박한 심정으로 동참해 줄 것을 촉구했다.문재인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유엔 기후행동 정상회의에서 기조연설을 통해 석탄발전을 과감히 감축하고 재생에너지와 수소에너지 확대로 온실가스 감축목표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포럼은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국제사회 결속을 다지기 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