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이솝 우화는 원래 어린이를 위한 재미있고 교훈적인 이야기 모음집이 아니었다. 처음부터 성인들을 일깨우고 일상에서 겪은 여러 경험과 삶의 지혜를 재치 있게 전달할 목적으로 구전되면서 수집되기 시작했다.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솝과 그의 우화를 본격적으로 연구했다는 사실에서 그 진가가 드러난다. 이솝 우화는 농민과 상민 같은 평범한 고대 그리스 사람의 일상적인 삶과 함께 고대인들이 평생을 거쳐 체득한 삶의 지혜가 녹아 있다. 그리스에서 살다간 평범한 사람들의 민낯과 사회 분위기가 그대로 반영돼 있는데, 기원전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웅장한 정부관사, 거대한 기업 빌딩, 대규모 학교 건물과 병원 건물, 끝이 안 보이는 항만과 항공 허브, 그리고 초대형 도시들. 주위의 모든 것이 거대해 지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이러한 것이 ‘성장’의 한 측면이라고 생각한다.점점 커지고 있는 이 모습을 보고 ‘비정상적인 성장’이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자산운용 및 경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코노폴리스(Econopolis)의 CEO 겸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게르트 노엘스(Geert Noels)다.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누군가에게는 불필요한 것이 내 인생에서 가장 짙은 농도의 쓸모 있는 물건이 되어 나를 살게 하는 것이다."누군가의 곁을 지키는 물건들은 그 사람의 취향이나 성격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물건이 건네는 위로(오늘이 소중해지는 애착 사물 이야기)'의 저자는 자신의 '애착 사물'들에 담긴 이야기를 부드러운 선과 따뜻한 색감이 도드라지는 그림과 다정한 글로 풀어냈다.어린 시절 엄마가 우는 딸을 달래며 손에 쥐여주던 손수건, 생활에 치여 속이 텅 비어버린 순간에 위로를 건네던 식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누구든지 자신의 인생이 장밋빛 미래이길 바란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인생을 잘 살 수 있을지 셀 수 없이 고민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인생을 구성하는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을까.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인생에 관해 많은 고민을 하지만 ‘하루는 뭘까, 하루를 잘 살고 싶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쉽게 찾아볼 수 없다. 이 책은 ‘오늘 하루에 충실하자’라고 전한다. 오늘 보낸 충실한 하루가 모여 인생이 되기 때문에 나 다운 하루에 집중하자고 말한다.저자는 더 좋은 삶을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사업가 쥬쥬브는 그로토니로 캐릭터 상품을 만들 계획을 세운다. 말랑말랑한 장난감, 보들보들한 양말, 무엇이든 들어가는 책가방, 포근포근한 이불, 보글보글 양치컵 등 없는게 없다. 그로토니는 생활 속 어디서나 만날 수 있는 친구가 되었지만 아이들은 불만을 터뜨리기 시작하고, 그로토니는 더이상 멋져 보이지 않았다.이처럼 시절을 살아내고 소멸될지라도 우리에게 이야기는 매우 소중하다. 사람들 마음속에는 '누가 뭐래도, (그로토니)!'라고 기억할 만한 이야기와 주인공이 있다. 이처럼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읽고 쓴다는 것은 책에서 얻은 앎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드는 행위입니다."이 책의 저자는 독서의 궁극은 '서평 쓰기'로 완성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나아가 읽고 쓰기는 삶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이 책에서 안내하는 서평 쓰기의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가다 보면 어느새 읽기에 재미를 느끼고 어렵지 않게 서평 쓰기까지 시도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총 5부로 이뤄져 있는 이 책은 서평쓰기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 시작하며 서평 쓰기를 4단계로 나누고 있다. 1부에서는 책읽기의
[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그녀의 하루는 아침 아홉 시에 시작된다. 그녀는 잠에서 깨면 ‘엄마’를 찾는다. ‘엄마’인 내가 차려주는 간단한 아침을 먹고 두세 시간을 놀고 점심을 먹고 낮잠을 잔다. 그녀가 잠들면 나는 빠르게 아침 겸 점심을 해결하고 설거지를 하고 밀린 집안일을 한 다음 식탁에 자리를 잡고 앉아 글쓰기나 편집 작업을 시작한다.‘슬픔은 쓸수록 작아진다’는 하루아침에 시작된 육아로 인해 혼자만의 시간을 잃어버린 한 여성의 투쟁기이자, 하루가 다르게 커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위대한 철학자들의 말은 전부 옳을까?’ 시간이 흐르는 것과 시대가 바뀌는 것은 막을 수 없다. 분명 그때는 괜찮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해선 안 되는 말과 행동이 있기 마련이다. 같은 이유로 우리는 다양한 철학가들의 사상을 공부할 때 사상, 그 자체만을 공부해선 안 된다. 그들이 살아온 시대상과 개인적인 삶을 알아야 한다.‘평등은 미래진행형’을 쓴 네 명의 저자는 우리가 익히 잘 알고 있는 플라톤과 아리스토텔레스, 루소, 밀 등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 그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누군가에게 착한 사람이라고 소개하면 그 사람은 호감을 얻는다. 이는 어린 시절부터 우리 모두 “착한 아이가 되어야 한다” 또는 “착한 아이가 사랑 받는 거야”라며 교육받았기 때문이다. 이른바 ‘착한 사람 콤플렉스’다.배려하고, 양보하고, 남에게 싫은 소리를 하지 않는 착한 사람들. 과연 그런 사람들은 행복할까. 작가는 이에 대해 “NO”라고 말한다. 자신을 희생하고 타인을 배려하지만 정작 진정한 ‘나 자신
[그린포스트코리아 김동수 기자] 부모라면 누구나 자식의 교육 앞에서 한 번쯤 고민과 절망을 한다. 자식의 행복과 안정을 위해 행해지는 교육 속에서 자식과 갈등을 경험하는 가정도 적지 않다.‘자식의 미래를 위해’라는 만능 주술하에 행해지는 교육행위들. 이는 아이들에게 학대로 인식될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사실을 모른 채 부모들은 말한다. “우리 애들이 변했어요”, “예전에는 그렇게 착한 아이였는데” 그리고 부모들은 자식과 충돌하게 된다.“그렇다면 이러한 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