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이민선 기자] 적정한 폐기기준이 없어 사업장에 방치됐던 천연방사성물질 함유 라돈침대를 안전하게 폐기할 수 있는 법안이 마련됐다. 환경부(장관 한정애)는 방사선 안전기준에 부적합한 제품의 폐기를 위한 ‘폐기물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3월 2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됨에 따라 올해 9월부터 라돈침대 등 관련 제품이 ‘천연방사성제품 폐기물’ 처리 지침에 따라 안전하게 폐기할 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그간 라돈침대 등 관련 폐기물은 적정한 폐기기준이 없어 원자력안전위원회의 관리 아래
[그린포스트코리아 공민식 기자] 지난 1월 3일 세계보건기구가 1급 발암물질로 규정한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돼 '라돈침대' 논란을 일으켰던 대진침대에 대해 검찰이 무혐의 결론을 내렸다. 이유는 라돈침대를 사용했다는 이유만으로 폐암이 발생했다는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인정하기 어렵다는 것이다.이와 관련해 환경보건시민센터, 라돈침대피해자와 가족연대 등 관계자들이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KT 앞에서 라돈침대 건강피해자들에 대한 정당한 조사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라돈 피해자는 취재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10월 7일. 당시 라돈침대 사태가 발단 5개월 만에 일단락된 시점이다. 당시 “천안 대진침대 본사에 야적돼 있던 물량과 전국적으로 미수거 됐던 침대까지 모두 회수해 해체를 완료했다”는 내용을 담은 대진침대와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 발표가 있었다.라돈침대 사태는 2018년 5월 3일 처음으로 부각된 이후, 대진침대가 자체 리콜을 실시하는 과정에서 라돈침대 천안 본사 진입과 해체가 지역주민들 반대로 중단되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대진침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2018년 한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라돈침대 폐기물이 아직까지 제대로 처리되지 않고 있어 국민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라돈침대 사태’가 발생한 지 어느덧 2년째에 들어섰지만 수거된 폐기물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는 것.라돈침대 사태 이후 결함 침대를 생산한 업체들은 원자력안전위원회 수거 명령에 따라 침대를 수거했지만 해당 처리규정이 없어 수거한 제품은 여전히 야적장에 쌓여있다.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는 제조업자 수거·폐기 조치 의무만 있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인천의 네 가구 중 한 가구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을 방출하는 생활용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라돈은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는 방사성 물질이다. 다른 지역의 상황도 이와 비슷할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방사선 물질인 라돈이 한국인 건강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짐작할 수 있다.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생활용품 라돈 측정 사업을 진행한 결과, 4가구 중 1가구가 기준치 이상의 라돈을 뿜는 생활용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1일 밝혔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라돈 침대’에 대한 국민의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전남의 소비자 상담 중에서 가장 많았던 품목이 침대로 조사됐다.전남도와 한국소비자원 광주지원이 3일 공동 발표한 ‘2018년 전남도 지역별 소비자상담 맞춤형 정보 분석’을 보면 지난해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전남의 소비자상담은 총 1만 4685건이다.소비자 상담 품목 1위는 침대(531건)가 차지했다. 그 뒤를 이동전화서비스(421건), 스마트폰(324건), 택배화물운송서비스(270건)가 이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환경단체가 정부의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에 건축자재 등 방사선에 대한 안전대책을 포함하라고 촉구했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침대나 팔찌처럼 몸에 가까이 대는 제품에는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의 활용을 금한다는 내용을 담은 '생활방사선 제품안전 강화대책'을 22일 발표했다. '라돈 침대' 사태의 재발을 막는다는 취지의 대책이다.정부 대책의 골자는 △천연방사성 원료물질의 등록제도를 가공제품 제조·수입업자까지 확대하고 안전기준 충족 시에만 등록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1986년 4월 26일 새벽 1시 23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제4호 원자로가 폭발했다. 원자로 뚜껑이 날아가면서 인간과 환경에 치명적인 방사능이 아무런 제약 없이 공기 중으로 쏟아져 나왔다.20세기 최악의 사고로 손꼽히는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폭발사고다. 사고후 방사능 처리 작업에 투입된 22만6000명이 피폭됐고, 이중 2만5000명이 사망했다. 유엔은 이 사고로 최소 900만명이 방사능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했다. 인간뿐 아니다. 동식물도 피폭됐고, 식수 및 환경 역시 오염됐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우체국 집배원들이 16일부터 일명 ‘라돈 침대’ 논란을 일으킨 대진침대 매트리스 집중수거에 나섰다. 국무조정실(총리실)과 원자력안전위원회도 수거활동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총리실은 민간업체를 통한 매트리스 수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자 우정사업본부에 수거를 요청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주말 이틀 동안 우체국 지원 3만명과 차량 3200대를 투입해 일괄 회수에 나섰다. 이에 총리실 담당자들이 먼저 “집배원들 노고에 우리도 동참하자”고 제안했고, 홍남기 국무조정실장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라돈 침대’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킨 대진침대 매트리스 14종에서 안전기준치를 초과한 방사능물질이 추가로 발견됐다.국무조정실, 원자력안전위원회, 산업통상자원부는 25일 오후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대진침대 매트리스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래 원자력안전위원회가 설명한 대로 대진침대 매트리스 24종 중 7종의 제품 결함이 확인됐고, 즉시 수거 명령이 내려졌다. 또한 소비자 불안을 감안해 매트리스를 밀봉할 수 있는 비닐을 배송하도록 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대진침대 방사성 물질 검출 사건과 관련, 소비자단체가 사업자와 관계 당국에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나섰다.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21일 서울시 광화문 원자력안전위원회 앞에서 ‘대진 라돈침대 소비자 피해보상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사업자는 적극적인 피해보상을 하고 소비자 당국은 사업자가 이를 이행하도록 책임 있는 역할을 다하라”고 밝혔다.이날 협의회는 대진침대 사건과 관련해 △전문적인 상담, 피해접수, 피해보상 논의가 가능한 상담창구 △라돈침대 제품의 강제 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