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폐어구가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소재를 사용하려는 노력과 움직임이 꾸준히 있었다. 생분해 그물은 바닷속에 유실되거나 버려져도 깨끗하게 처리돼 자연으로 돌아갈까? 만일 그물 등이 분해되기 위해서는 특정한 조건이 필요하다면, 우리나라 앞바다에서도 잘 분해될까? 국립수산과학원 박수봉 연구사에게 관련 질문을 던졌다.박수봉 연구사는 국립수산과학원 수산공학과에서 친환경 어업기술 개발을 담당한다. 그와 함께 연구팀은 지난 2005년 세계최초 PBS 원료의 생분해 그물 개발과 최근 고성능
[그린포스트코리아 오현경 기자] 대규모로 이뤄지는 상업적 어업이 해양 생태계에 영향을 미친다는 지적이 있다. 그런 시선에서 제기되는 문제의식 중 하나가 바다에 버려지거나 유실되는 플라스틱 어구다. 바다에 떠다니는 폐어구의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생분해 기술 등이 다양하게 시도된다. 생분해 그물은 바다의 구세주가 될 수 있을까?지난 4월 해양경찰청이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그물과 로프 등 폐어구로 인한 선박 부유물 감김 사고가 전체 해상사고의 13%에 달한다. 해경은 “매년 유실된 폐어구로 인한 유령어업의 피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 고품질 생분해성 그물을 개발했다. 기존 생분해성 그물에 비해 강도 10%, 유연성은 20%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유실된 채 썩지 않은 그물에 물고기들이 걸려 목숨을 잃는 사고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16일 “유령어업을 줄이고 해양생태계 보호를 위해 기존 생분해성 그물보다 강도, 유연성, 어획성능을 크게 향상시킨 고품질 생분해성 그물을 개발했다”고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일반적인 그물은 시간이 오래 흘러도 잘 썩지 않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경남 진해만 해역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됨에 따라 경남지역 해역에서 생산되는 굴제품에 ‘가열조리용(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해 85℃ 이상 가열시 사멸)’ 표시를 부착해 유통토록 조치하고 소비자들에게는 반드시 굴을 익혀서 먹을 것을 당부했다.해양수산부는 지난달 28일 창원 구산면 주변 굴 양식장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처음 검출돼 추가 검출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진해만 해역 노로바이러스 정밀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조사 결과, 총 12개 조사정점 중 9개 정점에서 노로바이러스가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이하 해수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3~6월 봄철 수산물에 대한 패류독소 안전관리를 위해 홍합, 바지락, 미더덕 등 수산물 수거검사와 패류독소 발생 우려 해역에 대한 안전성조사를 강화해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해수부에 따르면, 패류독소는 바다의 유독성 플랑크톤(Alexandrium tamarense 등)을 먹이로 하는 패류에 있는 독소로, 사람이 섭취할 경우 두통, 메스꺼움, 구토, 근육마비 등을 일으킬 위험이 있다. 패류독소는 주로 3월부터 남해안 일원을 중심으로 발생하기 시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5일 오후 부산에서 오징어 불법 공조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갖고 대응 및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회의에는 해양수산부, 동해어업관리단, 대검찰청, 해양경찰청, 국립수산과학원, 지자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및 수협 어업정보통신국 등 관계기관이 참석한다.오징어 공조조업은 채낚기 어선이 불빛을 밝혀 오징어를 모으면 트롤어선이 그물을 이용해 한꺼번에 대량의 오징어를 잡는 불법 조업방식이다. 오징어 공조조업은 야간에 짧게 이루어져 현장에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한 증거 확보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3일 오후 6시를 기해 전남 고흥 염포∼여수 남면 안도해역에 적조주의보를 발령한다고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은 전남 여수시 일부해역에 적조 예비주의보가 발령된 8월 20일부터 예찰을 강화해왔으며 이날 예찰에서 적조생물인 코클로디니움이 20~500개체/mL 밀도로 분포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수온(24~26℃)과 염도(32~33psu) 또한 적조생물의 증가에 적합한 환경인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따라 기존에 적조예비주의보가 발령돼 있던 전남 고흥 염포~여수 안도 해역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는 지난 5일 부산, 울산, 경북해역까지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확대 발령했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월 12일에는 전남, 경남,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한 바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1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의 대량 출현을 확인하고 부산시, 울산시, 경북도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예찰을 요청했으며 그 결과 해당 해역에서 주의단계 수준의 노무라입깃해파리 분포를 확인했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그린포스트코리아 송철호 기자]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12일 전남, 경남, 제주해역에 노무라입깃해파리 주의단계 특보를 발령했다.노무라입깃해파리는 중국 연안에서 발생해 해류의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로 유입되는 해파리로, 지난 5월부터 동중국해에서 대량 출현하기 시작했다. 현재 이 해파리들이 전남, 경남, 제주해역 등 우리나라 남부해역으로 이동해 대량 출현하고 있다.국립수산과학원이 7월 2~13일 동중국해, 제주, 남해안에서 ‘노무라입깃해파리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100㎡당 평균 1.04개체(평균크기 4
[그린포스트코리아 양승현 편집위원] 내달 1일 부산지역 해수욕장 부분개장을 앞두고 맹독을 지난 파란선문어가 해안에서 발견됨에 따라 이 지역에 초비상이 걸렸다.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최근 부산 기장군 일광 연안에서 아열대성 맹독 문어인 '파란선문어'가 발견됐다고 30일 밝혔다.주로 아열대해역에 서식하는 파란선문어는 10㎝ 안팎 작은 크기로 귀여운 모양을 하고 있기는 하나 침샘 등에 복어 독으로 알려진 '테트로도톡신'을 함유하고 있어 맨손으로 만지다가 물리면 위험할 수 있다는 것이번에 발견된 파란선문어는
[그린포스트코리아 채석원 기자] 그물을 바꾸면 상괭이가 그물에 갇혀 죽는 일을 막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국립수산과학원은 안강망 어구에 갇혀 폐사하는 상괭이 보호를 위한 탈출장치 유도망의 망목(그물코) 크기는 300~370mm가 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4일 밝혔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16년부터 상괭이 탈출장치를 연구했으며, 이번에 탈출장치의 핵심인 유도망의 그물코 크기를 처음으로 확인했다.유도망 그물코가 작을수록 어린 상괭이가 포획될 확률이 낮지만 유도망을 통과해 어획되는 물고기의 크기도 같이 작아져 경제성이 떨어지는 문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어린 갑오징어의 초기먹이가 규명돼 갑오징어 종자 생산의 최대 걸림돌이 해결됐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는 초기먹이 규명으로 갑오징어 양식의 가능성이 열렸다고 26일 밝혔다.갑오징어는 쫄깃한 식감과 단백질 등 풍부한 영양소를 가지고 있어 마리당 2만원 이상 고가로 거래된다.그러나 최근 연안환경 변화와 남획으로 어획량이 줄어드는 추세다. 갑오징어의 어획량은 1983년 5만9487톤에서 2017년 4870톤으로 급속히 감소됐다. 각 지자체에서 갑오징어 인공종자 생산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나
[그린포스트코리아] 해양수산부는 원양산업 발전을 위해 국제옵서버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국제옵서버는 국제기구 또는 국가를 대신해 원양어선에 승선하여 불법조업을 감시·감독하고, 공해수역에서의 과학 조사를 수행하는 전문인력이다.국제기구에서 정하는 원양어선의 옵서버 의무승선 비율을 준수하지 않을 경우 조업에 상당한 제약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주요 11개 국제수산기구의 옵서버 의무승선 비율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증가할 전망이다.현재 한국인 국제옵서버는 34명이 활동 중이다. 그러나 한국 국적원양어선에만 승선하
[그린포스트코리아 김기성 기자] 국립수산과학원(이하 수과원) 연구팀이 내놓은 연구 성과가 우수 국가연구개발사업으로 인정받았다.수과원 생명공학과 연구팀은 ‘양식 생산성 향상을 위한 친환경 미생물 제제 개발 및 산업화’ 연구가 ‘2017년 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본 평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했다.국가연구개발사업 우수성과 100선은 국민에게 연구개발의 중요성을 이해시키고, 과학인의 자긍심 고취를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진행하는 행사다.2011년과 2014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어린 전어 보호를 위한 자망어구 개발을 위해 현장시험조사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전어 생산량이 많은 경남 고성에서 일반 상업어선을 이용해 그물코 크기가 서로 다른 4종의 자망어구를 사용하여, 어린 전어 보호를 위한 적정 그물코 크기 결정을 위해 해상실험을 진행한다.자망어구는 헤엄치는 어류가 그물코에 꽂히도록 하여 잡는 어구로 그물코의 크기에 따라 잡을 수 있는 크기가 결정된다.현재 전어 자원 보호를 위해 5월 1일부터 7월 15일까지 금어기가 설정되어 있다. 2016년 전어 생산량은 6451톤으로,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