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에 소비자 관점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된다. 관련 분야 전문가들 역시 투자자 중심 ESG 논의는 한계가 있다고 지적하면서 "소비자를 비롯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점으로 ESG경영을 확대해나가야 한다"고 주장한다.한국법제연구원은 지난 8월 ‘소비자 관점에서의 ESG 현황과 개선방안’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ESG를 소비자 관점으로 바라보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SG에서 소비자가 중요한 이유보고서는 ESG에서 소비자관점의 필요성, 소비자관점에서의 ESG 현황과 문제점, 개선방안 등을 분석한 후 개선방안을 제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에 따라 식품·유통기업의 환경경영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많은 소비자들이 플라스틱 쓰레기를 덜 내고, 자원을 아끼면서, 순환까지 생각한 브랜드 제품을 선호한다. 유통업계서는 이러한 소비 트렌드를 반영해 친환경 상품에 대한 투자를 이어나가고 있다. 탄소중립 시대, 기업이 친환경 상품을 늘린다는 것은 지구를 위하는 일인 동시에 선순환 소비 구조를 만드는 것이다. 이는 궁극적으로 기업 매출 증가와도 연결된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친환경 상품에 대한 투자와 관련해 &ldq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2021년이 가고 2022년 새해가 밝았다. 많은 사람들이 새해부터 더 나은 삶을 위해 한해를 다짐하는 것처럼 국내 기업들 역시 신년사 등을 통해 새해 계획을 밝히고 있다. 기업들은 보다 나은 제품은 물론, 보다 나은 환경과 사회를 위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하지만 지난해에 비해 크게 달라지지 않는 점도 있다. ESG가 대표적이다. 많은 기업들이 지난해 기업 경영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등장한 ESG 경영을 올해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의 발표대로 기업의 ESG 경영의 내재화 등은 올해도 지속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마트가 올해 저탄소 농산물로 90억 원 매출을 달성했다. 이미 지난해 매출 70억 원 고지를 넘은 것으로 올해 120억 원 고지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마트는 이를 친환경 등 가치소비 트렌드 확산으로 인한 성과로 분석했다. 이마트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저탄소, 동물복지, 무항생제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먼저 이마트가 판매하는 저탄소 인증 농산물은 지난해 매출 70억 고지를 넘은데 이어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매출액 90억 원을 달성했다. 이 추세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중고거래에 대한 물리적·심리적 진입장벽이 낮아지면서 중고거래 문화가 보편화되고 있다. 에코, 취향, 리셀 문화 등 중고거래의 가치 키워드가 확장하면서 여기에 동참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중고거래는 벼룩시장이나 프리마켓 형태의 일시적 이벤트로 이뤄지기도 하고 아름다운 가게나 마켓인유처럼 오프라인 플랫폼이 활용되기도 한다. 최근 몇 년 사이에는 다양한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이 등장하면서 공간 제약 없이 손쉽게 자원순환이 가능하게 됐다.중고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면서 과거 남이 쓰던 중고에 대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최근 중고거래는 단순히 필요한 물건을 사고 파는 행위를 뜻하지 않는다. 개인적 취향과 환경적 가치를 사고 파는 것으로 확장됐다. 어떤 이는 물건을 팔아서 수익을 창출한다는 측면에서 중고거래가 작은 창업이라는 생각까지 든다고 말한다. 이 중고거래, 물물교환이 가진 힘은 어디까지일까.◇ 번개장터 통해 가진 것 팔고 요트 사서 바다로최근 ‘송호준 요트 프로젝트’가 중고거래 끝판왕으로 이슈가 됐다. 해당 프로젝트는 세계 최초로 개인 인공위성을 발사했던 송호준 작가가 10개월간 개인작품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파트 단지에서 모은 폐페트병이 친환경 가방으로 재탄생했다. 현대홈쇼핑은 재활용 캠페인을 통해 수거한 폐페트병을 업사이클링해 제작한 가방을 라이브커머스에서 판매한다. 판매 수익금은 전액 기부 예정으로 착한소비에 관심 있는 소비자의 눈길을 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5월 업계 최초로 친환경 패션 스타트업 플리츠마마와 투명 폐페트병을 수거해 재활용하는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수도권 지역 내 아파트 단지 10여 곳에 ‘투명 폐페트병 전용 수거함’을 설치해 4만여개의 폐페트병을 수거했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MZ세대를 중심으로 동물성 식품을 먹지 않고 채식을 하는 ‘비거니즘’ 열풍이 확대되면서 식품·유통업계에서도 식물성 재료로 만든 비건푸드 출시를 늘리고 있다. MZ세대는 건강 등을 고려해 채식주의자가 된 기성세대와 달리 환경에 대한 신념과 동물보호 등에 대한 윤리적 가치를 지키기 위해 채식을 선택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비건지향을 실천하는 MZ세대는 비건식이 상상 이상의 탄소를 배출하는 축산업의 문제를 해결할 대안이자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를 늦추는 행동이라고 말한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플라스틱을 비롯한 일회용품 사용이 증가하면서 환경과 해결 방법에 대한 경각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 속에서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제로 웨이스트, 용기내 챌린지, 친환경 제품 소비 등 환경문제 해결을 위한 움직임이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기업에서는 친환경 소비 트렌드를 주도하는 MZ세대의 취향에 주목하며 에코템을 개발 중이다. MZ세대는 SNS 사용이 활발하고 이미지‧동영상 콘텐츠를 선호해 친환경 제품을 사용하거나 환경 캠페인에 동참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리면서 트렌드나 환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중고거래를 하는 중요한 이유 가운데 하나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중고거래 플랫폼 헬로마켓 조사 결과 응답자의 87%가 ‘중고거래가 환경 보호·자원 재활용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환경을 생각한 가치소비가 중고거래 시장 성장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헬로마켓이 중고거래 이용자 492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6.2%가 ‘환경 보호와 자원 재활용이 중고거래를 하는 중요한 이유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LG생활건강은 더페이스샵에서 바다 액티비티 맞춤형 선크림 ‘내추럴 선 에코 슈퍼 액티브 리프세이프 선 기획세트’를 출시했다. 기획세트 상자를 재사용 종이로 제작한 것이 특징이다. 쓰레기 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제품 생산 과정에서 인쇄에 문제가 없는지 테스트 후 버려지는 종이를 이면지로 재활용한 것이다. LG생활건강은 증가하는 액티비티 인구와 여름철 휴가 시즌을 대비해 네이처컬렉션 온라인몰을 통해서 이번 제품을 한정수량 출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재활용을 통해 세트 상자를 제작함으로써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환경을 보호하는 건 불편하고 번거로울까? 소비욕을 억누르고 지갑을 닫아야만 환경적인 소비자가 되는걸까? 그렇지 않다고 주장하는 브랜드들이 있다. 제품 자체에 환경적인 의미를 담고, 쓰임새와 쓸모에 대한 관점을 바꾸면서 윤리적이고 지속가능한 가치를 추구하면 친환경은 '불편한 인내'가 아니라 '라이프스타일 키워드'가 된다. 환경보호를 실천하기 위해서 꼭 불편하고 번거로운 일들만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소비를 통해서 환경의식을 드러내고 실질적인 환경보호로까지 나아갈 수 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른바 '도시락 김' 등으로 불리는 조미김은 플라스틱 트레이에 담긴 경우가 많다. 그릇에 담지 않아도 괜찮아서 편리하지만 그 과정에서 적잖은 쓰레기가 생긴다. 최근 플라스틱 트레이는 페트병이나 일회용 용기 처럼 '사용을 줄여야 하는' 물건으로 인식하는 시선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롯데마트가 조미김에서 플라스틱 트레이를 없앴다.롯데마트는 ESG 경영의 일환으로 ‘환경을 생각한 Eco Package Tray-less 김’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와인도 친환경이 대세다. 롯데마트는 오는 3일부터 전 지점에서 국내 유통업체 단독으로 친환경 호주 와인 ‘밴락 스테이션’ 4종을 판매한다. 이 중 레드 와인 2종은 비건 와인이다. 밴락 스테이션은 세계 11대 습지대 보존 및 복구를 위한 기금으로 매출의 1%를 기부하는 등 일정 금액을 환경 보호 활동에 기부하고 있어 ‘그린 와인’이라고도 불린다. 이번에 롯데마트에서 단독 판매하는 와인은 샤르도네, 모스카토, 카베르네 메를로, 쉬라즈 4종이다. 이 중 레드 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현대백화점이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를 선보인다. 가치소비 트렌드에 따라 동물복지 인증 품목을 돼지고기, 닭고기, 계란에 이어 한우로 확대한 것이다. 유통업계에서는 처음으로 동물복지 인증 한우를 선보이는 것이라 눈길을 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8일부터 압구정본점 등 전국 8개 점포 식품관에서 국내 1호 동물복지 인증 한우를 처음 선보인다. 이번에 판매하는 한우는 국내 첫 동물복지축산 한우농장으로 인증받은 전라남도 해남군 소재의 만희농장에서 키웠다. 동물복지축산농장 인증제도는 농림축산검역본부가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서울우유협동조합이 ‘나100%’ 우유에 친환경 패키지를 적용해 ‘나100% 그린라벨’로 출시했다. 서울우유에서 선보인 친환경 패키지에는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 한 친환경 잉크가 사용됐다. 라벨에는 페트병 분리배출 방법을 안내하고 절취선을 표시한 그린라인 등을 적용함으로써 ‘그린’의 의미를 강조했다.그린라벨이 붙은 ‘나100%’는 서울우유 HACCP 인증 목장에서 세균수 1A등급, 체세포수 1등급을 모두 충족한 원유를
*아래 내용은 ['재고 상품' 불태운다? 지구 생각 좀 하세요]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업계에 따르면 재활용되지 않고 소각되거나 매립되는 폐의류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120억톤으로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10%에 달한다. 재고 관리에 있어서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옷은 입다 보면 결국 닳게 되고 의류 폐기물이 된다. 그러나 아직 입지도 않은 새 옷을 시즌이 지났다는 이유로 쓰레기로 분류하는 것은 자원 낭비에 환경오염을 초래하는 비합리적인 방식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요즘 식음료 업계에서는 무라벨 생수에 이어 음료 제품에서도 라벨을 제거하고 있다. 롯데칠성음료는 탄산수 브랜드 트레비에서 라벨을 뗀 ‘트레비 ECO’ 350mL 제품을 출시했다. 트레비가 2014년을 기점으로 국내 탄산수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한 제품인 만큼 라벨을 뗀 상품 출시로 절감되는 비닐 폐기량도 상당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품은 국내 생수 브랜드 최초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8.0 ECO’와 무라벨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 ECO&rsq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식음료 업계에서 무라벨 생수 라인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무라벨 생수는 별도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 없이 간편하게 분리배출이 가능해 폐페트병의 재활용률을 높이고 라벨로 인한 비닐 폐기물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무라벨 생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커지면서 업계에서도 빠른 속도로 생수병에서 라벨을 없애고 있는 추세다. 하이트진로음료는 경량 용기, 에코 라벨 도입을 넘어 4월 말 무라벨 용기를 적용한 먹는샘물 ‘석수’ 2L 6입팩을 출시했다. 향후 묶음 판매 제품 전 물량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