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서는 섬진강 하구나 가로림만에서, 남해로는 순천만이나 마산 봉암갯벌에서나 드물게 만날 수 있는 멸종위기 '게'가 있다. 해수부 지정 보호 대상 해양생물이자 멸종위기 야생동식물 Ⅱ급인 '붉은발말똥게' 얘기다.강이나 하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인 '기수' 지점에서 주로 서식하는 이 개체는 집게발의 손등에 오돌토돌한 돌기가 많은 게 특징이다. 오렌지 색이 선명해 갯벌에 흔한 '도둑게'와 확실히 구분이 가능하다.하지만 서식지 파괴 등으로 인해 개체수가 급감한 상태다. 정부에서 멸종위기로 보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이와 관련, 해양수산부
소변기 등에 냄새 제거를 위해 부착하는 '나프탈렌'. 방충제나 탈취제 용도로 쓰이는 나프탈렌은 원유 생산 과정에서 추출할 수 있는 물질 중 하나다.하지만 사실 소변기에 부착하는 것은 '위험'하다. 나프탈렌이 국제 암 연구소(IARC)에서 지정한 발암 물질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에 환경부는 2013년부터 나프탈렌을 사람의 건강 등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줄 수 있는 '특정 수질 유해물질'로 지정해 관리 중이다.흥미로운 부분은 사람에게 유해한 나프탈렌이 특정 미생물에게는 일종의 '먹이' 역할을 한다는 점이다.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
국립수산과학원은 8일, 물고기가 언제 산란하는지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어류 산란기 예측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정부가 이번 예측 기술 개발에 이용한 물고기는 흔히 '백조기'로 알려진 '보구치'다.보구치는 서해와 남해에 널리 서식하는 민어과 물고기다. 민어과 물고기 중 가장 개체수가 많은 종이다.흔히 '백조기'로 불리며 조기의 사촌뻘이다. 생김새는 참조기와 비슷하지만 아가미에 검고 큰 반점이 있고 전체적으로 은백색을 띠고 있다.보통 회, 소금구이, 찜, 조림 등으로 많이 먹는데, 맛은 참조기보다 떨어져 가격이 싼 편에
지난 2007년 허베이스피리트호 유류오염사고 여파로 어획량이 급감한 서해안 '낙지 복원사업'이 진행된다.국립수산과학원 서해수산연구소는 허베이스피리트호 사고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서해안 갯벌의 고소득 품종인 '낙지 자원'을 복원한다고 29일 밝혔다.서해수산연구소는 낙지로 유명한 전남 무안군, 신안군의 낙지 산란장의 서식환경과 유사한 충남 가로림만에 산란이 임박한 암컷 어미를 방양할 예정이다.충남지역 낙지 어획량은 유류피해 사고 이전 약 1,100톤이었으나 생태계 복원 작업이 완료된 2014년에도 어획량이 38
갯벌 등 토착 지식을 가진 지역 주민이 해양보호구역 관리 정책에 직접 기여하는 '시민 모니터링 사업'이 시행된다.해양수산부는 해양보호구역의 효율적 관리와 인식증진을 위해 지역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2016년 해양보호구역 시민모니터링 사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지난 2006년부터 시작한 해양보호구역 시민모니터링 사업은 갯벌에 대한 토착지식을 가진 지역주민들이 직접 갯벌 등을 관찰해 해양 생태계 변화에 대한 과학적인 기초 데이터를 축척하는 사업이다.이를 통해 정부는 갯벌 관리정책에 토대 마련과 함께 일상 조사가 어려운 전문가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이 지난 10월 취임 후 처음으로 그린피스와 동물자유연대 등 환경시민단체 대표와 만남을 갖는다.해수부는 4일 해양환경관리공단에서 환경운동연합 등 18개 비정부단체(NGO) 대표를 초청해 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이번 간담회는 해양쓰레기 및 폐기물 해양투기, 갯벌생태, 해양생물보호, 불법어업 등을 주제로 열린다.해수부는 2016년 해양환경 중점 추진과제를 NGO 대표에게 설명하고 정책 제언을 듣는 형식으로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이번 자리가 성사된 이유는 NGO의 시각에서 바라보는 의견을 가감 없이
참굴이나 바지락, 낙지 등 우리가 수산시장 등을 통해 접하는 '귀한' 해산물 먹거리는 어디서 올까. 물론 이들이 온 곳은 바다지만, 실제 해산물의 3분의 2 이상은 바다와 육지가 맞닿은 갯벌에서 온다. 그만큼 갯벌이 우리 식탁에서 차지하는 '중요도'가 높다는 얘기다.하지만 이같은 갯벌의 가치는 개발 논리 앞에 묻혔다. 새만금 개발을 비롯, 정부는 간척과 매립 등으로 전체 면적 2,487.2㎢인 우리나라 갯벌을 줄이는 데만 신경 썼다. 해양수산부 자료를 보면 서울 올림픽 개최 직전인 1987년부터 2013년까지 26년간 우리나라 갯벌
세계 습지의 날, 우리나라 갯벌 습지 '안녕한가요?'=해수부 연안 습지 자료 토대로 작성 예정. 향후 보전 방안 등습지 지켜 온 시민단체 없는 환경부 '습지의날' 워크숍=습지의날 워크숍, 국내에 람사르 습지 소개한 시민사회단체들은 모두 빠져. 시민사회단체들, 국제 네트워크 환경부와는 따로 조직. 습지 문제에 있어선 완전 따로 국밥인데 헛발질하는 환경부 내용 정리전국 환경시험실 98.5%, 오염도 시험 검사 능력 적합=지난해 전국 1,062곳 시험실 능력 평가 결과 공개중앙부처 최초, 자발적 장학 사업 모범을 보여주다=환경부 노동조합
겨울의 마지막 달인 2월을 앞두고 한국관광공사가 추천하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10곳이 선정됐다.한국관광공사는 대한민국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에 등록된 600여개의 길을 기반으로 '2월 추천 걷기여행길' 10곳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에 선정된 여행길은 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털(koreatrails.or.kr)에서 이용자들이 지역별로 가장 많이 검색한 길 10곳을 선정했다.1. 북한산둘레길 1코스 (서울 강북구 / 서울지역 1위)걷기여행길 종합안내 포탈에서 가장 많은 방문객이 접속한 코스가 북한산둘레길 1코스이다.소나무 숲길
인기리에 방영된 모 방송사의 '삼시세끼 어촌편'등의 효과로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 찾은 국민이 100만명을 넘겼고, 체험 소득도 271여 억원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지난 2014년과 비교해 체험객은 14%, 체험소득은 21%가 증가한 수치다.어촌체험마을은 어촌에서 갯벌체험, 통발낚시 등 자연과 문화를 체험하고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관광형태다.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전국 어촌체험마을의 체험객 수가 100만5702명, 체험 소득은 270억5237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7일 밝혔다.이는 체험마을들이 마을당 평균 1만여 명을
여름철 갯벌 체험이나 물놀이 사고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갯골 사고를 막기 위해 '갯골 지도'가 제작됐다.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갯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항공수심 측량 기술을 활용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서해안 갯골의 형상을 수록한 '갯골 분포도'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국립해양조사원은 이번에 제작한 '갯골 분포도'를 통해 해양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사전에 인지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구축 중인 '해양안전지도'와 함께 인명구조·사고예방 등에 활용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에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갯골 분포도는 갯
2016년도 환경산업 육성 정책설명회 개최= 올해 환경산업 육성 및 해외 사업 진출 위한 정책 방향, 정부 융자 등 설명회 개최설날 선물, 포장은 덜고 마음은 담고= 설날 과대포장 집중 단속 계획 알림2016년 환경정책자금 융자신청 접수= 올해 1분기 접수 일정과 융자 규모. 올해 달라지는 정책자금 융자지원 사업 안내항로표지 전문교육센터 확장 이전 기념행사 개최=국내유일 항로표지 전문교육기관 확장 이전, 개설이후 5년간 교육 실적 및 2016년 교육일정 소개해수부, "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기관" 신규 지정=해양생명자원 기탁등록기관 지
흰꼬리수리는 우리나라에서 매우 보기 드문 희귀한 종으로, 멸종위기에 처해있어 전 세계적으로 보호가 각별히 필요한 새이다.우리나라에서는 흰꼬리수리를멸종위기 야생생물Ⅰ급이자 천연기념물 243호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이 새는 북반구 전역의 넓은 범위와 그린란드에서 살고 있으며 겨울이 되면 일부 남쪽으로 내려와 월동을 한다.조류 전문가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는 11월부터 3월까지 모습을 나타내는데, 아무 때나 쉽게 보기 어려운 매우 드문 겨울새이다.수리류 중에서도 큰 편에 속하는 흰꼬리수리는몸길이 80~94㎝에 달하고, 완전히 다 자랄 경
인천광역시가 저탄소녹색도시 조성을 목적으로 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를 설치하는 주민에게 보조금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22일 인천시는 올해 신재생에너지 설치 주택 280여 가구를 대상으로 총 4억5000만원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이번 주택지원사업은 개별단위와 마을단위로 구분 지원된다. 개별단위 지원은 정부에서 인증한 기업과 설치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에너지공단과 인천시, 그리고 군·구에 각각 보조금을 신청해야 한다. 마을단위(빌리지) 지원은 각 군·구 담당부서에서 사업계획서를 접수해 시와 에너지공단에서 추천한 후
우리 바다의 건강검진인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가 작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시행된다.해양수산부는 우리나라 해양생태계의 변통 특성을 체계적·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한 '2016년 국가 해양생태계 종합조사'를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올해 조사 권역은 동해안 및 남부동부, 제주권역이다.해양생태계 종합조사는 기존 5~8년 주기로 각각 실시됐던 '해양생태계기본조사', '연안습지기초조사', '해양보호구역조사·관찰', '해양생물다양성 조사' 등 4개의 해양생태계관련 조사를 통합해 지난해부터 실시하고 있는 조사다.해수부는 우리나라 전 해역을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지난달 취임한 김영석 해양수산부 장관의 신년사를 보면 '환경'부 장관인지 해수부 장관인지 헛갈릴 정도다. 크게 13개 정도의 정책적 목표를 제시했는데, 이 중 4개 정도가 '환경'의 보호나 보전, '에너지'의 전환 없이는 불가능한 목표다. 전체 목표량의 30%를 넘는 수준이다.김 장관이 29일 신년사를 통해 밝힌 내용을 좀 더 자세히 들여다 보면 이해가 가능한 부분이다. 우선 첨단 양식기법 개발 및 보급 등을 통한 수산물 수출 증진을 들었는데, 이 중에는 남획으로 생물자원 자체가 사라진 명태의 복원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여의도 면적 4.6배 만큼의 '해양보호구역'이 제주 추자도 인근 해역과 신안 비금·도초도 갯벌 부근에 추가 지정된다.해양수산부는 제주시 추자도 주변 해역(1.18㎢)과 신안군 비금도·도초도 갯벌(12.32㎢)이 29일에 각각 해양보호구역으로 지정된다고 28일 밝혔다.현재까지 지정된 해양보호구역은 연안습지(갯벌)보호구역 13곳과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1곳을 포함해 모두 24곳으로 늘었다. 해양보호구역 총면적은 485㎢로 서울면적의 80%에 달한다.해수부에 따르면 해양생태계가 우수한 추자도 주변 해역은 해수부
환경부, 폐석탁광산 주변 토양과 하류지역 오염 확인= 폐석탄광산 7곳 주변 지역 조사 결과 5곳에서 오염 확인. 정화 대상으로 지정하고 복원 예정.폐기물 해양 투기,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그 동안 해양배출하던 산업폐수와 폐수 오니를 2016년부터 전면 배출 금지키로.환경부 2016년 환경기술개발사업 설명회 개최=오는 29일(서울)과 내년 1월7일(대전) 각각 2016년도 환경기술개발 투자 방향 설명과 사업별 세부 기술 개발 내용 설명회 개최산자부, 불합리한 기술규제 끝까지 개선한다=19개 기업애로 기술규제 개선 추진한-중 FTA
[환경TV뉴스] 신준섭 기자 = 1977년부터 1987년까지 도금, 피혁 등 공해를 배출하는 중소업체들을 한 곳으로 몰아 반월시화 산업단지가 조성됐다.수도권 인구의 분산을 위한 이 정책으로 배후 공업도시가 된 안산시는 환경을 포기해야 했다. 갯벌과 습지 훼손, '죽음의 호수' 시화호, 공해라는 수식어가 뒤이었다.이랬던 안산시가 바뀌기 시작한 것은 2000년대 들어서다. '생태회복·녹색환경 도시 안산'이라는 정책 목표를 세웠다. 지속가능한 도시를 위한 목표다.22일 서울 더케이(The-K)호텔 에서 개최된 '2015 대한민국 로하스
[환경TV뉴스]박현영 기자=22일 오전 서울 서초구 The K호텔에서 개최되는 '2015 대한민국로하스대상'의 지속가능부문 친환경복지대상 수상자인 전북 고창군은 환경 자원화, 생태 자원화에 기여한 공로가 높이 평가됐다.고창군은 국내최초로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에 등재돼 그 가치를 인정 받았다.생물권보전지역은 유네스코가 주관하는 보호지역(생물권보전지역, 세계유산)중 하나로, 생물다양성의 보전과 주민소득 등 지속가능한 이용을 조화시키기 위해 등재하는 제도다국내에서는 설악산 국립공원, 제주도, 신안 다도해, 광릉 숲에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