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아모레퍼시픽은 2008년부터 화장품 원료 및 완제품 대상 자체 동물실험을 중단하고 2013년부터 협력업체에도 화장품 동물실험을 허용하지 않았다. 대신 동물실험 대체 시험법을 지속적으로 개발해왔다. 한국동물실험대체법학회(KSAAE)는 제18차 정기 학술대회에서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을 ‘생명윤리 구현을 위한 학술 기여 우수단체’로 선정했다. 해당 학회는 실험동물을 사용하지 않는 대체 연구를 활성화하고자 2007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정부의 2050 탄소 중립 선언에 유통가도 동참하고 있다. 기업들은 기후위기 해결이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넘어 전 인류 생존을 위한 중요한 아젠다라는 것에 공감하며 탄소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그 노력 중 하나가 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다. 생산 라인인 공장부터 재생 에너지로 운영하거나 생산은 물론, 물류, 연구원, 본사 등 전 사업장 필요 전력을 재생 에너지로 바꿔나가는 기업이 증가하고 있다. ◇ 재생 에너지로 공장 운영...생산부터 탄소 발자국 줄이기국내외를 불문하고 제품 생산 과정에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6일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국내 화장품 업계가 다 쓴 공병을 회수해 만든 스툴과 벤치를 기증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표그룹과 함께 업사이클링 벤치를 제작해 종로구에, 키엘은 테라사이클과 협업해 재가공한 원료로 스툴을 만들어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에 기부했다. 업사이클링을 통해 새로운 쉼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아모레퍼시픽은 삼표그룹과 함께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 8개를 종로구에 기증했다. 이번 기증은 종로구가 추진 중인 ‘벤치 더 놓기 프로젝트’에 공감한 두 기
◇ 롯데마트,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노트·영유아 완구 출시[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사탕수수로 만든 친환경 상품이 나왔다. 롯데마트는 사탕수수를 소재로 한 친환경 노트 ‘초이스엘 리얼스(RE:EARTH) 노트’ 4종과 ‘댄토이 영유아 완구’ 6종을 선보인다. 기존의 친환경 상품들이 주로 재활용 소재를 활용했다면 이번에 선보이는 상품은 사탕수수라는 자연 친화적 소재를 활용해 차별화됐다. 롯데마트는 지난 8월 ESG 캠페인 브랜드 ‘리얼스(RE:EARTH)&rsq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코로나19 이후 환경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MZ세대를 중심으로 신념을 드러내는 활동과 경험 공유가 일상화되면서 참여형 환경 캠페인이 증가했다. 유통 업계에서는 자원순환, 플로깅, 제로웨이스트 등 친환경 키워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관련 캠페인을 살펴보면 역으로 지금의 환경 트렌드를 유추해볼 수도 있다. 오픈서베이가 지난해 9월 MZ세대 12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밀레니얼 세대 54.7%와 Z세대 51.5%가 ‘착한 소비를 위해 노력한다&rsq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한국콜마가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식물 원료인 배에 주목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친환경 소재 전문기업 루츠랩과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배 석세포’를 활용한 화장품·치약·건강기능식품 제품을 개발하기로 한 것. 배 석세포는 기존 미세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로 주목받고 있어 이를 활용해 환경보호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한국콜마는 최근 ESG 경영의 일환으로 친환경 소재 제품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천연 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워커힐 호텔앤리조트가 친환경 비건 전용 객실을 오픈했다. 그동안 국내 호텔에서 음식이나 어메니티를 통한 비건 콘셉트를 선보인 경우는 많았지만 객실 전반에 걸쳐 비건 인테리어와 관련 용품을 도입한 경우는 처음이라 눈길을 끈다. 비건 전용 객실은 그랜드 워커힐 패밀리 딜럭스 스위트 3개 객실에 만들어지며 한지 가죽, 식물성 충전재, 자가 발전기가 부착된 실내 자전거 등을 통해 다양한 친환경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워커힐 호텔앤리조트는 친환경 호텔 활동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 비건 콘셉트 룸인 &lsquo
플라스틱은 처음 개발됐을 때만 하더라도 인류 최고의 발명품으로 찬사 받았지만 이제는 인류의 재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환경이 경제발전못지 않게 중요한 화두가 되면서 플라스틱에 대한 관점도 달라진 것인데요. 편리한 것보다 지켜야 할 것의 중요성이 더 커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탈 플라스틱’, ‘레스 플라스틱’을 실천하기 위한 움직임도 늘어났습니다. 플라스틱을 다른 물질로 대체하거나 이미 생산된 플라스틱을 순환시키는 구조를 만드는 노력들입니다.플라스틱 한바퀴는 ‘플라스틱도 지속가
현대 사회의 일상은 ‘법’ 테두리 안에서 만들어진 규칙대로 움직입니다. 법에서 정한 것을 지키고, 법에서 허용하지 않는 것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환경 관련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법에서는 환경과 관련된 문제들을 어떻게 규정하고 정의할까요. 지금까지 법정에서 다뤄진 환경 관련 이슈는 어떻게 논의되고 처리됐을까요. 환경 이슈를 법률적인 시선과 관점으로 들여다봅니다. 두 번째 주제는 제품의 ‘포장’입니다. [편집자 주][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제품을 사면 물건만 집으로 오는 게 아니라 포장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우리 사회에 깊게 박혀있는 플라스틱 문제는 기업 하나의 노력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이에 유통업계는 동종 또는 이종 업계간 협업을 통해 탈플라스틱을 위한 강구책을 모색하고 있다. 쓰레기를 회수하고 이를 재활용하고 신소재를 개발할 주체를 정해 순환경제를 만드는 책임을 각각 나눠 갖자는 것이다. 국내 대표 화장품 업체인 아모레퍼시픽에서 강조한 것처럼 코로나19로 심각한 수준에 이른 플라스틱 이슈는 함께 해결해야 하는 공동의 사회 문제다.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고 탄소 저감을 위해 각 기업은 어떠한 방향으로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플라스틱 대체재로서 종이의 스펙트럼이 점점 더 넓어지고 있다. 포장재에 들어가는 플라스틱 부속품을 종이로 대체하거나 용기 자체를 종이로 바꾸는 사례부터 재생지나 버려지는 식물성 소재를 활용한 종이 개발까지 활용도는 다양하다. 종이 사용량 자체를 줄이거나 종이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이 실리고 있다. 이를테면 동서식품은 맥심 커피믹스 대규격 제품의 손잡이를 폴리에틸렌(PE) 소재에서 종이로 바꿨다. 지난 6월부터 도입한 이 종이 손잡이로 동서식품은 연간 약 200톤 이상의 플라스틱 사용량
사람들은 모두 환경이 중요하다고 말합니다. 일회용품이나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자고 입을 모읍니다. 정부와 기업은 여러 대책을 내놓고, 환경운동가들은 ‘효과가 미흡하다’며 더 많은 대책을 요구합니다. 무엇을 덜 쓰고 무엇을 덜 버리자는 얘기도 여기저기 참 많습니다. 그렇다면 우리 생활 습관과 패턴은 정말 환경적으로 바뀌었을까요?‘그린포스트’에서는 마케팅 키워드와 경제 유행어 중심으로 환경 문제를 들여다봅니다. 소비 시장을 흔들고 SNS를 강타하는 최신 트렌드 이면의 친환경 또는 반환경 이슈를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복합재질로 만들어진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률이 현저히 떨어져 ‘예쁜 쓰레기’로 불려왔다. 최근 들어 시민들의 날카로운 시선과 목소리 속에서 조금씩 변화를 시도하는 분위기다. 화장품 업계는 어떻게 화장품 용기 패러다임을 바꿔나가고 있을까?올해 시민들은 화장품 용기 재활용 문제 개선을 촉구하기 위해 두 번의 ‘화장품 어택’을 진행했다. 첫 번째는 지난 2월 2주동안 전국에서 수거한 화장품 공병 약 8000개를 화장품 회사로 보낸 것이다. 환경부가 화장품 용기에만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LG생활건강이 신사동에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을 오픈했다. 지난 5월 이마트 죽전점에 이어 두 번째로 선보이는 공간이다. 빌려쓰는 지구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지구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라 후손들로부터 빌린 것’이라는 슬로건 아래 샴푸와 바디워시 등을 리필 용기에 소분해 판매, 플라스틱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친환경 가치 소비를 돕고 프리미엄 브랜드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인 ‘엘 헤리티지 1947’ 가로수길점을 오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화장품 용기는 재활용이 어려운 복합재질인 데다 분리배출이 어렵다는 환경문제로 지속적으로 지적받아왔다. 입구가 좁아 용기 내부를 깨끗하게 씻어내기 어려운 데다 화장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펌프형은 내부가 스프링 등 복합구조로 되어 있어서 분리배출이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이에 업계에서 직접 버려지는 빈 화장품 용기 회수에 나서고 있다. 업계가 직접 화장품 공병 회수를 하는 이유는 화장품 플라스틱 폐기물 감소와 재활용률 향상을 위해서다. 수거한 용기를 재활용이나 새활용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 참여를 위해
[그린포스트코리아 이한 기자] 자원순환사회연대와 시민단체 등이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재를 퇴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포장이 꼭 필요하다면 재질단순, 재질통일, 포장간소화 제도를 통해 분리배출과 재활용을 높이는데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자원순환사회연대가 오는 7월 1일 ‘제 12회 플라스틱 안 쓰는 날’ 캠페인을 진행한다. 연대는 29일 관련 보도자료를 통해 “이날 캠페인은 ‘블리스터 플라스틱 포장 퇴출행동의 날’을 선포하고 블리스터 포장재가 사라
◇ 이니스프리, 새로워진 ‘공병 프리퀀시’ 런칭[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이니스프리가 친환경 캠페인 ‘공병수거 캠페인’을 업그레이드했다. 지난 20일부터 ‘공병 프리퀀시’를 도입해 재미에 혜택을 추가한 것. 다 쓴 공병을 반납하면 프리퀀시 공병 스티커를 적립, 스티커 수에 따라 선물을 증정한다. 2003년부터 시작된 이니스프리 ‘공병수거 캠페인’은 화장품 용기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다 쓴 화장품 용기를 수거해 재활용하고 동참 고
[그린포스트코리아 임호동 기자] 종이를 만드는 제지업계들이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친환경 종이 제품을 생산해 환경 영향을 줄이거나 산림 복원·조성사업 등의 캠페인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 산림청은 제지업계와 함께 산림분야 ESG 경영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현재 종이는 빨대, 봉투, 포장재 등 다방면으로 사용되며 플라스틱을 대체할 소재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너무 많은 종이의 사용은 또 다른 폐기물 문제와 산림훼손 등의 환경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지적도 있다.본지가 지난 2018년 취재한 바에
[그린포스트코리아 곽은영 기자] 일상을 유지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발생하는 쓰레기들이 있다. 장을 보거나 음식을 포장해 올 때는 장바구니나 용기를 사용해 일회용품 사용을 의식적으로 줄일 수 있지만 평소 세제와 화장품으로 주기적으로 생기는 쓰레기는 어떻게 줄여야 할지 막막할 때가 많다. 게다가 화장품 용기는 복합 플라스틱 소재에 구조가 복잡해 재활용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고 하니 버릴 때마다 죄책감이 더 커진다. 내용물을 다 썼다는 사실 이외에는 다른 흠결도 없다. 그나마 세탁세제나 주방세제는 리필 제품이 판매되고 있지만 그마저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