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시검사 시범 적용해 검사 효율 높여··· 2027년 모든 원전 적용

경북 울진 새울원전  전경./한국수력원자력
경북 울진 새울원전 전경./한국수력원자력

원자력안전위원회는 9월부터 원자로를 정지하고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간 울산 울주 새울 2호 원전 재가동을 18일 허용했다고 밝혔다.

새울 2호는 원전을 멈춘 채 정기검사하는 기존 원전과 달리 운전 중에도 검사를 실시해 검사 효율을 높인 '상시검사'의 첫 사례다.  상시검사는 계획예방정비 기간에만 수행하던 정기검사를 운전 중에도 진행해 원전 정지 기간을 줄이고 이상징후를 사전에 확인하는 검사다. 현재 새울 2호기에 시범 적용 중으로 2027년부터 전 원전에 확대 적용된다.

상시검사는 원전 운전 중에 수행하는 운전검사와 계획예방정비 기간에 수행하는 정비검사로 구분된다. 새울 2호기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9월까지 운전검사를, 이후 정비검사를 수행했다.

새울 2호기 운전검사에서는 안전 관련 펌프 및 밸브의 가동중시험, 방사성폐기물 관리의 적정성 등에 대한 검사가 수행됐으며, 관련 기준을 만족함을 확인했다.

계획 예방 정비 기간 중 수행한 정비검사에서는 비상디젤발전기 냉각팬 손상이 확인돼 개선품으로 교체했다. 1차 기기 냉각해수계통의 부착식 앵커 522개 중 2개가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재시공했으며, 교체 후에는 모두 성능 기준을 만족했다.

원안위는 8월 25일부터 정기검사한 경북 울진 신한울 1호 원전의 재가동도 허용했다. 새울 2호와 단순 비교하면 정지 기간이 한 달 이상 차이 난다. 원안위는 지금까지의 정기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신한울 1호기의 임계를 허용하고, 앞으로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 12개를 통해 안전성을 최종 확인 할 예정이다.

원안위는 "출력상승시험 등 후속검사를 통해 안전성을 확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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