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 마포 지역 저소득 학생 장학금 및 복지후원금 지원
코웨이, 독서취약계층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

기업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에쓰오일과 코웨이가 각각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에쓰오일은 22일 마포인재육성장학재단과 마포복지재단에 1억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저소득가정 학생 지원과 지역사회 복지 증진을 위한 이번 후원은 에쓰오일 본사가 위치한 마포구에서 2012년부터 이어온 '지역 밀착형' 나눔 활동의 연장선이다.
류열 에쓰오일 사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며 ESG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에쓰오일은 설 명절 떡국나누기, 추석 송편 나누기, 월례 무료 문화예술공연 등을 통해 본사 소재지 주민들과의 유대를 강화해왔다.

코웨이(대표 서장원)는 독서취약계층을 위한 '목소리 기부'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 프로그램은 임직원들이 동화책을 낭독해 시각장애인과 다문화 가정 아동에게 오디오북으로 제공하는 방식이다.
참여 임직원들은 전문 성우의 발성 교육을 받은 뒤 스튜디오나 자택에서 녹음을 진행했다. 전문가 편집을 거친 음성 파일은 독서 취약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코웨이 관계자는 "임직원들의 따뜻한 목소리가 교육문화 격차 해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와의 소통을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코웨이는 시각장애인 합창단 '물빛소리', 휠체어농구단 '코웨이 블루휠스' 운영을 통해 장애인 직업 재활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리버 플로깅, 청정학교 교실숲 조성, EM흙공 던지기 등 친환경 캠페인도 지속적으로 전개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들 기업의 활동이 단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실질적 상생을 모색하는 'ESG 2.0'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진경남 ·장은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