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국의 저명 출판사 라우틀리지(Routledge)에서 발행하는 국제학술저널 ‘아시아태평양 비즈니스 리뷰(Asia Pacific Business Review, APBR)’가 아이엠(iM)금융그룹(옛 DGB금융그룹)을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우수 사례로 소개했다.
최근 이재혁·옥용식 고려대 교수와 이정기 고려대 ESG연구원 박사는 APBR에 ‘기업 지배구조 혁신을 통한 ESG 신뢰도 향상(How to enhance ESG credentials through corporate governance Innovation)’이라는 공동연구 논문을 발표했다.
APBR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경영·국제비즈니스·정치·사회 이슈를 다루는 학술지로, 사회과학 분야에서 국제적으로 권위와 신뢰성을 인정받는 SSCI(Social Sciences Citation Index)에 등재돼 있다.
논문은 많은 아시아 기업이 ESG 경영을 중요시하고 있으나 지배구조(G) 부문의 질적 성과가 두드러지게 낮다는 문제 인식 아래, iM금융그룹의 사례연구를 통해 지배구조 혁신이 어떻게 ESG 경영 성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관한 시사점을 제시했다.
저자들은 ‘K-ESG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는 지배구조 분야 6대 이슈를 기준으로 연구한 결과, iM금융그룹의 이사회가 독립적으로 구성됐고, 사외이사가 적극적인 참여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견제·감시 기능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또 이사회 아래 ‘ESG위원회’를 운영해 안건을 심의·의결하는 등 ESG 경영 실천을 위한 지배구조가 모범규준에 맞게 운영되고 있다고 봤다.
더불어 소액주주의 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엄격한 윤리경영 하에 기업지배구조 관련 법규위반 사례가 2023년 한 건도 발생하지 않은 점 등을 제시하며 iM금융그룹의 지배구조가 매우 우수하다고 평가했다.
저자들은 사례연구에서 한국 및 아시아 기업에 대해 △이사회의 독립성·다양성·전문성 강화는 이사회 역할의 효과성 제고를 위해 필요하고 △ESG 경영 효과는 이사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통해 달성될 수 있으며 △윤리경영 및 내부감사 기능 강화는 기업투명성을 개선함으로써 지속가능성을 강화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탄탄한 기업 지배구조는 ESG 경영의 신뢰도를 높이기 위한 혁신적인 ESG 활동을 촉진할 수 있다는 전략적 시사점을 제시했다.
이에 관해 황병우 iM금융그룹 회장은 “모범적인 지배구조 구축과 운영이 곧 ESG 경영이라는 철학으로 독립적이고 투명한 이사회 운영과 주주 등 이해관계자의 권리보호를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윤리경영 실천을 통해 ESG 경영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