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국내외 환경보호 캠페인 확산... "ESG 경영 선도"

LG전자가 국내 자원순환부터 글로벌 생물다양성 보호까지 다양한 환경보호 캠페인을 통해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LG전자의 이러한 행보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과 대중 인식 개선 활동을 병행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 폐배터리 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시행 중 

LG전자가 국내에서 시행 중인 대표적인 환경보호 활동은 '배터리턴' 캠페인이다. 해당 캠페인은 LG전자 청소기의 폐배터리 등 폐부품을 수거해 폐자원을 회수하고, 참여 고객에게 새 부품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고객 참여형 자원순환 활동이다.

LG전자는 환경부, 한국환경공단, E-순환거버넌스 등과 협력해 2022년부터 매년 2회씩 '배터리턴'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 해당 캠페인의 핵심은 재사용이 불가능한 폐배터리를 수거·분해하여 세계적으로 매장량이 적은 희유금속을 추출해 재자원화한다는 점이다. 일례로 LG 코드제로 A9S 폐배터리에는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의 희유금속이 포함되어 있어 자원 재활용 가치가 높다.

4년간의 성과는 놀라울 정도다. 올해까지 누적 약 108톤의 폐배터리가 수거됐으며, 폐배터리 수량은 총 24만개를 넘어섰다. 이를 통해 추출된 희유금속은 9.6톤 이상이다. 캠페인 누적 참여 고객 수도 올해 총 14만명을 돌파했다.

특히 참여 고객이 2022년 약 1만2000명에서 2024년 5만명 이상으로 꾸준히 증가하며, 고객과 함께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는 전국 서비스센터와 온라인 브랜드샵(LGE.COM)은 물론 전국 시내버스 광고를 통해 캠페인을 알려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확대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진행된 올해 1회차 캠페인에서는 전년 대비 1500명 이상 많은 2만6천여 명이 참여해 총 18톤이 넘는 폐배터리가 수거됐다. LG전자는 오는 10월부터 올해 2회차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기욱 LG전자 청소기사업담당은 “고객들의 관심과 참여를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고객들이 자원 순환 활동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ESG 비전 ‘모두의 더 나은 삶’을 실천할 것”이라고 말했다.

◇ 美 타임스스퀘어 전광판 활용 멸종위기종 캠페인... 7편째 영상 공개

글로벌 무대에서는 생물다양성 보호에 앞장서고 있다. LG전자는 최근 미국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LG와 함께하는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The LG Endangered Species Series)의 7번째 영상 '피그미 올빼미' 편을 공개했다.

해당 캠페인은 뉴욕 타임스스퀘어 전광판에 기후위기로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아름답고 역동적인 모습을 3D로 구현해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탄소 배출과 지구온난화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활동이다.

이번 영상 속 피그미 올빼미는 미 서부와 멕시코 사막 지대에 주로 서식하며 선인장 속을 보금자리로 삼는 조류다. 하지만 기후변화와 개발 등으로 인해 서식지가 감소하며 개체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올해 2월과 4월에 모나크 나비와 서인도제도 매너티 편을 공개한 데 이어, 작년에도 눈표범(4월), 흰머리수리(7월), 바다사자(9월), 붉은 늑대(12월) 등 멸종위기종 주제 캠페인 영상을 상영하며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알려왔다.

올해부터는 미국 현지 방송사 NBC가 제작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시리즈 'The Americas'에 공식 파트너로 참여하는 등 멸종위기종 보호 캠페인을 더욱 확대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광고를 넘어 교육적 콘텐츠를 통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려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 "멸종 위기 동물 보호 캠페인을 통해 전 세계 고객들에게 기후변화의 심각성과 생물다양성 보존의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전파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