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간 보호활동 지속하며 사회적 책임 이어가

에쓰오일이 천연기념물 보호에 2억8500만원을 후원했다./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천연기념물 보호에 2억8500만원을 후원했다./에쓰오일 제공

에쓰오일이 멸종위기에 처한 천연기념물 보호를 위한 후원금을 기부하며 ESG경영 실천을 이어갔다.

에쓰오일은 2일 서울 마포구 본사 대강당서 국가유산청과 함께 한국수달보호협회, 한국민물고기보존협회, 천연기념물곤충연구소, 한국남생이보호협회 등 4개 환경단체에 총 2억85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하는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후원금은 수달, 두루미, 황쏘가리, 장수하늘소, 남생이 등 5종의 멸종위기 천연기념물에 대한 전방위적 보호망 구축에 투입된다. 구체적으로는 각종 연구 활동 지원과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운영, 임직원 가족 자원봉사 프로그램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천연기념물 모니터링과 보호활동을 담당할 '대학생 천연기념물 지킴이단' 40명의 발대식이 함께 열려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앞으로 현장 최일선에서 생태계 보호의 파수꾼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에쓰오일의 천연기념물 보호 활동은 2008년 시작돼 올해로 18년째를 맞고 있다. 그동안의 성과도 적지 않다. 대표적인 보호종이었던 어름치의 경우 금강에서 3년 연속 개체수 회복이 확인되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따라 에쓰오일은 올해부터 황쏘가리를 새로운 보호종으로 지정, 보호 대상을 확대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열악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생태계 보호에 묵묵히 헌신해온 각 단체의 노고 덕분에 멸종위기종들이 개체 수를 회복하고 건강한 생태계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멸종위기종 보호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정유업계에서 환경보호 분야 사회공헌활동을 선도해온 에쓰오일의 이번 행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른 가운데 기업의 지속가능경영 모델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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