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국내 최대 해상풍력 사업 ‘해송 프로젝트’ 전 공정 전담 < 에너지 < 녹색경제 < 기사본문

LS전선-마린솔루션, 설계부터 해저케이블 공급·시공까지…시너지 기대
공급망 국산화·기술 경쟁력 확보 계기… "지속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

17일 LS용산타워에서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해저케이블 우선협상공급합의서' 체결식 가진 (왼쪽부터) 권지안 ㈜해송해상풍력발전 공급망전략담당, 조나단 스핑크 COP코리아 대표,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 이성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2팀장. /LS전선 제공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개발 사업에 해저케이블 공급과 시공까지 전 과정을 추진하게 됐다.

LS전선은 17일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해저케이블 공급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앞서 LS마린솔루션은 지난 12일 해당 프로젝트의 시공 부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로써 두 회사는 해당 프로젝트의 설계부터 해저케이블 생산·공급, 시공까지 전 공정을 통합 수행하게 된다.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 1GW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해상풍력 단지다. 총 2기의 504MW급 풍력발전 단지가 조성되며, 국내 에너지 전환과 탄소중립 달성에 일조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글로벌 그린에너지 투자개발사인 CIP(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스)가 투자 및 사업 전반을 총괄하고, 산하 해상풍력 개발사인 COP(코펜하겐 오프쇼어 파트너스)가 인허가·기술 개발 등 프로젝트 개발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LS전선은 CIP·COP와 협력해 대만 창팡·시다오(Changfang·Xidao, 595MW), 종넝(Zhong Neng, 295MW) 해상풍력, 국내 전남해상풍력 1단지(96MW) 등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왔으며, 대만 펑미아오(Fengmiao, 500MW), 국내 태안 해상풍력(504MW)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협업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이러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 경험을 기반으로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 또한 안정적이고 성공적으로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박승기 LS전선 에너지국내영업부문장은 “해송 해상풍력 프로젝트는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LS마린솔루션과의 시너지로 공급망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