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진흥원과 오픈이노베이션 공모

오픈 이노베이션 공고 포스터./DL이앤씨 제공
오픈 이노베이션 공고 포스터./DL이앤씨 제공

DL이앤씨가 건설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기 위한 스타트업 발굴에 나선다.

DL이앤씨는 12일 서울시 산하 중소기업 지원기관인 서울경제진흥원과 함께 '제5회 오픈 이노베이션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건설업계의 혁신 동력을 확보하고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업 체계를 구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공모전의 핵심은 혁신 기술과 창의적 사업 아이디어를 보유한 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발굴해 실증 단계부터 사업화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것이다. DL이앤씨는 이를 통해 기존 건설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모집 분야는 △스마트 건설기술 △탄소중립기술 △친환경에너지 △생산성 향상 △건설업 혁신 아이디어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접수는 다음달 4일까지 스타트업플러스 플랫폼을 통해 진행된다.

선정 과정은 2단계로 나뉜다. 서면심사와 대면심사를 거쳐 유망 스타트업을 최종 선별한 후, 실제 건설 현장에서 기술검증(PoC·Proof of Concept)을 실시하는 방식이다. 특히 서울경제진흥원을 통해 선정 기업당 최대 1000만원의 기술검증 지원금을 제공해 스타트업의 부담을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검증 단계를 통과한 우수 기술에 대해서는 DL이앤씨와의 공동 기술 개발 및 사업화 협력 기회도 열린다. 이는 단순한 기술 검증을 넘어 장기적인 파트너십 구축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

DL이앤씨 관계자는 "5년간 축적된 오픈 이노베이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실질적인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며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이 DL이앤씨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건설업계에서는 디지털 전환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화두로 떠오르면서 관련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의 이번 공모전 역시 이러한 업계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