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치글로벌과 업무협약··· 조경시설 전반 확대 예정

현대건설은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친환경 첨단 소재 전문기업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5일 밝혔다.
제이치글로벌은 빛 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광촉매 원천기술을 기반으로 항균, 탈취, 열차단 효과가 뛰어난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이다. 이번에 공동 개발한 가시광촉매 기술은 기존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제품과 달리 가시광선과 실내외 조명 아래서도 효과를 발휘해 활용 범위가 넓다.
양사는 중소벤처기업부 ‘2023년 창업도약패키지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통해 약 2년간 공동 기술개발과 실증 테스트를 진행해왔다. 공인시험 결과, 이 기술이 적용된 놀이터 바닥은 기존 우레탄 소재보다 표면 온도가 평균 11도 낮았고,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은 최대 100% 제거, 질소산화물(NOx)은 허용 기준 이하로 감소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이를 통해 여름철 고온으로 인한 안전사고 위험을 줄이고 입주민들이 건강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현대건설은 올해 준공 예정인 아파트 단지 야외 놀이터부터 해당 기술을 적용하고, 향후 휴게시설과 공용마당 등 조경 전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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