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전염성 어류 질병 국제 워크숍' 개최

'전염성 어류 질병 국제 워크숍'은 10일부터 11일까지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진행된다. [출처=해양수산부]

 


전염성 어류 질병을 막기 위해 국내외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은 10~11일 이틀간 부산 크라운하버호텔에서 '전염성 어류 질병 국제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워크숍에서는 넙치, 연어 등 어류에서 주로 발병하는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과 전염성조혈기괴사증(IHN)과 관련, 최신 연구 동향 등을 논의했다.  

VHS는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수온이 8℃가량인 겨울에서 봄에 자주 발생한다. 이 병에 걸린 어류는 안구 돌출, 근육내출혈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폐사율은 10~80%다. 

IHN도 바이러스성 전염병으로 이 병에 감염된 어류에겐 활동성 저하, 복부팽만, 안구돌출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치사율 70% 이상이다. 

VHS와 IHN은 인체에는 해가 없지만, 어류에게는 치명적이다. 이에 이탈리아 동물건강연구소 등 워크숍에 참석한 국내외 어류 질병 전문가 40여 명은 이들 질병으로부터 어류를 보호할 수 있는 질병관리 방법 등을 찾을 계획이다.  

박신철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장은 "매년 국제 워크숍을 마련, 국내외 전문가 간 정보 교류에 힘쓰겠다"며 "넙치 등 양식어류의 질병 관리 체계 마련에도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bakjunyoung@eco-tv.co.kr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