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해양수산부]

 


해양수산부가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전북 부안군 줄포만에 있는 갯벌 생태공원에서 '제10회 해양보호구역 대회'를 연다. 

해양보호구역은 생물다양성이 풍부해 생태적으로 중요하거나 경관 등이 우수해 특별히 보전할 가치가 큰 구역으로, 국가 또는 지자체가 지정한 곳이다. 

첫째 날엔 정오에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지역별 해양보호구역 활성화를 위한 사업 아이디어 발표 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이후 '해양보호구역과 연계한 지역별 브랜드 가치 제고 방안' 등을 주제로 한 지역주민, 비정부조직(NGO), 전문가,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토론이 진행된다. 

둘째 날인 12일엔 전날 열린 아이디어 경연대회 출품작 가운데 우수한 아이디어 1점이 선정될 예정이다. 해수부는 아이디어 출품자 중 1팀을 선정, 최우수상을 줄 계획이다. 이후 줄포만 갯벌 습지보호지역 현장 탐방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해수부는 행사 기간에 지역별로 해양보호구역 교육 관련 교구와 특산품 등을 전시한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찾아가는 해양환경교육' 등을 실시, 해양보호구역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박승준 해수부 해양생태과장은 "지역 관리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중앙정부 위주의 일방향적(one-way) 정책에서 벗어나겠다"며 "지역 관리자와 긴밀히 협력, 실효성 있는 해양보호구역 보전․관리기반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 9개 광역시·도와 21개 기초 시·군·구에 있는 해양보호구역은연안습지보호지역(갯벌) 14곳, 해양생태계보호구역 12곳, 해양생물보호구역 1곳 등 모두 27곳이다. 

해양보호구역 지정 현황도. [출처=해양수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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