갖가지 어촌 체험 프로그램에 볼거리·먹거리 가득

소돌마을은 강원 강릉 주문진읍 해안로 1968-6에 있다. [출처=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

 


망망한 동해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곳, 주문진항에서 북쪽으로 1.5㎞ 떨어진 곳에 소돌마을이 방문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세를 타고 있다.  

강원 강릉 주문진읍 해안로 1968-6에 있는 이곳은 마을 전체가 소가 누워 있는 모양과 비슷해 '소돌'(牛岩)이라는 지명이 붙었다. 주변은 기암으로 덮여있고, 앞바다엔 소를 닮은 바위가 있어 여행객들의 발길이 연중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천혜의 경관도 매력적이지만, 2015년 11월 해양수산부 선정 어촌체험마을로 지정되면서 명성을 떨치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어촌체험 프로그램 때문이다. 

소돌마을에선 피데기(왼쪽 위에서부터 시계방향), 바다배낚시, 투명카누, 갯바위게잡이 체험을 할 수 있다. [출처=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

 


소돌마을에서는 현재 투명카누 타기, 오징어 빵 꾸미기, 성게 관찰 및 시식, 반건조 오징어 만들기, 갯바위 게 잡기 등 모두 10개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이에 지난해 모두 3만7480명의 방문객이 소돌마을을 찾았고, 3089명은 어촌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갖가지 체험 프로그램으로 방문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결과, 소돌마을은 그해 2억원에 가까운 소득을 올려 어촌마을 전진 대회에서 '늘 배움상'을 수상했다. 

눈요깃거리도 가득하지만 전복, 성게, 섭, 해삼, 활어, 문어 등 싱싱한 수산물도 가득하다. 어촌계원들이 운영하는 좌판 식당 12곳에선 수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도 있다. 

최영희(56) 소돌마을 사무장은 "방문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어촌 체험프로그램은 투명카누"라며 "투명카누는 성인뿐만 아니라 어린이도 탈 수 있어 인기다"라고 전했다. 

이어 최 사무장은 "날이 풀리면서 주춤했던 방문객들이 다시 마을을 찾고 있다"며 "소돌마을에선 도심에서 느끼지 못했던 특별한 경험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돌마을 위치도. [출처=해양관광포털 '바다여행']

 


한편 서울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소돌마을을 간다면 강남고속터미널에서 고속버스를 탄 뒤 강릉고속버스터미널에서 내리면 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2시간40분이며, 교통비는 1만4600원이다. 기차를 이용한다면 청량리역에서 무궁화호를 탄 뒤 정동진역에서 내리면 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4시간57분이며, 교통비는 2만1100원이다.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서울춘천고속도로에서 설악로를 탄 뒤 동해고속도로로 222.7㎞가량 이동하면 된다. 예상 소요시간은 3시간44분이다. 

☞환경TV선정 '소비자들이 뽑는 올해의 친환경차' 투표하면 푸짐한 경품이 팡팡!! 

bakjunyoung@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