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Al Jazeera English 유튜브]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인 캘리포니아 주 오로빌 댐이 붕괴할 위기에 처했다.

12일(현지시간) CNN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오로빌 댐 범람 위험에 따라 인근 주민 약 20만여명이 긴급 대피했다. 

당국은 이날 오후 4시 쯤 오로빌 댐의 긴급 배수로가 무너져 홍수로 불어난 물이 마을을 덮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긴급 대피 명령을 내렸다. 

오로빌 댐의 높이는 230m로 미국에서 가장 높은 댐이자, 캘리포니아 주민 수백만명의 식수원이다. 

이 댐이 붕괴 위기를 맞은 것은 최근 캘리포니아 주에 몇주간 폭우가 이어지면서 물의 양이 급격히 늘어나 중앙 배수로에 12m 깊이의 균열이 생겼기 때문이다.

한편, ABC7 뉴스 리포터의 트위터에 따르면 오로빌 댐의 파손된 배수로에 큰 바위들을 덧대기 위해 트럭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또 이 트럭들이 싣고 온 바위들로 긴급 배수로를 메우기 위한 작업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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