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SBSNOW 유튜브 캡쳐]

 

지난 12일 방송된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충분한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이날 SBS '대선주자 국민면접'에서 면접관을 담당한 강신주, 김진명, 진중권, 전여옥, 허지웅은 첫 대선주자로 출연한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여러 질문을 던졌다.

그 중 대선 후보별 빅데이터를 추려 만들었다는 면접 질문과 이에 대한 문 전 대표의 답변에 많은 지적이 쏟아졌다. 

특히 지난 9일 문 전 대표가 JTBC '썰전' 출연 당시 패널들에게 받았던 질문과 이날 받은 면접 질문이 유사하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실제로 해당 방송에서는 문재인 대세론과 리더십, 촛불 민심, 안보관 등과 관련한 피상적 질의응답만 이어졌을 뿐, 연일 논란이 되고 있는 사드배치 등과 관련한 질문 등 심층적인 내용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이에 문재인 전 대표 역시 추상적인 대답을 이어가면서 기존 프로그램들과 별반 다를 바 없는 식상한 진행이 이어졌다는 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한편, 오는 13일 방영되는 '대선주자 국민면접'에 안희정 충청남도 지사가 출연하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문 전 대표를 뛰어넘는 호평을 받을 수 있을지 눈길을 끌고 있다. 

안 지사 측은 그간 토론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며, 당 차원에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 줄 것을 줄곧 요구해 왔다. 

앞서 안 지사는 지난달 22일 대학로 굿씨어터에서 대선 출마 선언을 다섯 시간 동안 '즉문즉답' 방식으로 진행하며 준비된 후보임을 과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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