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논란이 되고 있는 자유한국당로고와 조선중앙방송 로고 [출처=트위터 캡쳐]

 


새누리당에서 자유한국당으로 당명과 당의 로고를 변경한 것을 두고 논란이 일고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1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전당대회 수임기구인 상임전국위원회와 전국위원회에서 당명 변경안과 당 강령·당헌 개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새 당명은 '자유한국당'이다.

2009년까지 사용된 한국자유총연맹의 로고 [출처=트위터 캡쳐]

 

특히 새로 바뀐 로고는 한국자유총연맹의 옛 로고, 북한의 조선중앙방송 로고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많은 논란을 낳고 있다. 

이 로고들은 모두 횃불 모양을 하고 있으며, 붉은 빛으로 타오르는 모습 역시 유사한 느낌을 준다. 

자유한국당은 이같은 논란에 대해 "당명은 짙은 청색으로 하고 로고는 붉은색으로 해 태극 문양이 연상되도록 한 것일뿐 일각에서 제기된 의도와는 전혀 관련성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자유한국당의 로고가 한국자유총연맹의 옛 로고와 유사할 뿐만 아니라, 이름마저도 유사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현재 박사모 카페에서도 '인명진 당(자유한국당),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제목으로 북한 주체사상탑과 자유한국당의 로고를 비교하며 토론을 벌이는 등 문제 제기를 이어가고 있다.

lulu_oh@eco-tv.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그린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