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현장토크쇼 택시 네이버TV캐스트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한 쌍둥이 효영 화영 자매가 그간의 심경을 털어놨다.

8일 오후 8시 40분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는 류효영, 류화영 자매가 출연해 티아라 활동 당시 논란과 드라마 ‘도깨비’에 캐스팅될 뻔한 사연을 소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효영은 학교 2013에 출연하게 된 계기에 대해 “당시 오디션을 5번이나 봤다. 감독이 한번은 랩을 시켰다. 그런데 난 주목받는 것을 싫어하고 랩을 할 성격이 아니었다. 준비되지 않은 것은 보여주지 않는 것이 낫다고 생각해 ‘안 할건데요’라고 했다. 그러자 감독이 ‘랩 준비될 때까지 의자 들고 서있어’라고 해 진짜 오기로 1시간을 들고 서 있었다. 덕분에 당시 고집이세고 자존심이 있는 강주라는 역할에 캐스팅이 됐다. 이 감독이 ‘태양의 후예’와 ‘도깨비’의 이응복 감독이다”라고 설명했다.

또 화영은 “이응복 감독과 너무 잘 맞다. ‘태양의 후예’ 김지원 역할과 ‘도깨비’의 유인나 역할에 캐스팅 될 뻔 했지만 마지막에 떨어졌다. 하지만 오히려 더 낫다고 보는게 준비가 안됐을 뿐이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효영 화영 자매는 티아라 불화 논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화영은 “데뷔 후 4년을 쉬었다. 가수로 번 돈을 자동 이체해 한 달에 숙식 월세 등 100만원만 쓰면서 버텼다. 많이 안타까웠다. 생각해보면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고 멤버도 다 미숙했다. 나도 성인이 아니었고 가수생활만 하느라 사회생활을 몰랐던 것 같다. 꿈을 포기하게 돼 방에 틀어박혀 혼자 많이 울었다. 당시 살이 40kg까지 많이 빠진 적이 있었다. 언니가 울면서 그만 빼라고 할 정도였다”고 당시 상황을 소개했다.

이에 대해 효영은 “동생이 인기가요 채널을 틀고 멍하니 보고 있을 때 가슴이 많이 아팠다. 그때 나도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었는데 이럴 때가 아니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이후 동생이 ‘오늘의 연애’ 영화로 복귀했을 때 영화를 보면서 계속 울었다. 사건이 있은 후 동생이 더 철이 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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