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서울시

 


서울시가 한강 야생조류 폐사체에서 AI(H5N6)가 검출돼 집중 소독을 실시하고 있다고 3일 발혔다.

고병원성일 경우를 염두해 서울시는 폐사체가 발견된 성동지대앞 도선장과 인근 산책로 출입을 차단했다.

AI바이러스(H5N6)는 지난달 30일 한강 성동지대앞 도선장에서 발견된 뿔논병아리 폐사체1건에서 검출됐다. 현재 국립환경과학원에서 고병원성 여부에 대해 정밀검사 중이며 최종 검사 결과는 3일 오후 또는 4일 오전에 나올 예정이다.

H5N6 바이러스가 검출된 뿔논병아리 폐사체는 1월 30일 오전 10시 반경 다산콜센터를 통해 시민 신고가 접수돼 관할 부서인 한강사업본부에서 현장에 출동하여 수거한 것이다.

한강사업본부는 폐사체를 수거 한 후 해당 지역에 대해 1차 소독을 실시하고, 1.31일 국립환경과학원에 AI 검사 의뢰 했다.

이에 대해 서울시와 성동구에서는 도선장과 인근 자전거 도로 총 640m에 대해 차단띠를 설치하고 살수차와 방역차를 동원해 이번 주말까지 3일간 집중 물청소와 소독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출입차단 지역에 대해서는 인근 도로로 우회하도록 현수막과 표지판을 설치하고, 출입 이동 통제 인원을 배치할 계획이다.

다만, 폐사체가 발견된 도선장은 콘크리트 바닥으로 돼 있고 야생조류가 평소 머무는 곳이 아니어서 집중 소독을 마치면 강변 안쪽 도선장에 대해서는 가금류 이동 제한이 해제될 때까지 출입을 차단하되, 인근 자전거 산책로에 대해서는 6일부터 통행을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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