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기상청 "25일까지 60㎝ 넘는 눈 더 내릴 것"

지난 24일 폭설이 내린 일본 이시카와 현. [출처=유튜브 영상 캡처]

 


일본에 또다시 '눈 폭탄'이 내렸다. 해안 산간지방을 중심으로 최대 2m가 넘는 폭설이 쏟아졌다. 이번 폭설로 대형 추돌사고와 사망 사고가 발생하는 등 피해는 잇따르고 있다. 

25일 NHK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부터 중부 지역에 2m 가까운 눈 폭탄이 쏟아졌다. 

갑작스러운 눈에 일본 돗토리(鳥取) 현과 오카야마(岡山) 현을 잇는 요나고(米子) 고속도로와 주변 국도 등에 있던 300여 대의 차량은 도로에 고립됐다.  일본 정부는 자위대까지 출동해 제설작업에 나섰지만, 고속도로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대형 교통사고 피해가 속출했다. 2m40㎝의 눈이 내린 돗토리 현에선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도 발생했다. 

기상청은 25일까지 중부 지역에 60㎝가 넘는 눈이 더 내릴 예정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지난 14~16일에도 혼슈 최북단인 아모리 시와 야마가타 현 등에 2m가 넘는 눈이 내려 7명이 사망하고 300여명이 부상을 입었다.  

bakjunyoung@eco-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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